플레3에서 서식중인 유저입니다.

팁을 제시할 정도로 높은 티어가 아니지만
처음 실버에 배치를 받고 플레에 오면서까지,
실버 친구들과 같이 게임을 하면서
아무리 많이 게임을 해도 티어를 올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았고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글 썼습니다.
비슷한 글도 별로 보지 못했구요.

공감하시고 본인이 해당된다면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공통점은 속된 말로 '쫄보' 입니다.
(쫄아있는 사람...쉽게 겁을 먹는 사람 이죠.)

맵리를 못하는 사람, 잘커놓고 소수:다수로 싸우다 던지는 사람, 말싸움을 많이 해서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많은 유형이 있지만 그 중에서 질 확률이 제일 높은 사람은 쫄보 입니다.

롤은 기본적으로 성장 → 교전 → 교전승리 → object취득 → 게임승리가 공식인 게임입니다.

그 중 교전에서 승리하려면 딜을 하거나 cc를 넣거나 몸빵을 하여 어그로를 끄는 등 행위를 해야 하는데

쫄보는 이미 한타가 유리할 때나 참여를 하며
자신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유리하게 이끄는 경우가 없습니다.
꼭 한타 뿐만 아닙니다. 봇라인전을 예를 들어 알리스타 같은 챔프를 잡아놓고
원딜뒤에만 있는 서폿...이런 서폿들도 쫄보에 해당됩니다.
쫄보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자체를 미연에 차단시켜 버립니다.
근데 라인전이며 게임을 어떻게 이길까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게임이 끝났고 결과는 졌습니다.
모든 라인이 비슷하게 라인전에서 딜교를 했다고 가정할 때
게임 끝나고
우리편 미드 라이너 르블랑이 4/0/2 딜량: 13,000
우리편 원딜 루시안이          2/4/8 딜량: 18,000

누가 더 잘한걸까요?
저는 무조건 루시안이라고 할 겁니다. KDA가 전부라고 생각하고 죽어가는 적에게 순간적으로 진입해서
WRQE 혹은 WQRE같은 것으로 킬만 먹고 막상 딜량은 낮은 르블랑은 쫄보입니다.
결국 하는게 없다는거죠. 차라리 열심히 딜을 해서 KDA는 낮더라도 딜량과 킬관여율이 높은 루시안이
더 승리를 위한 헌신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딜량이 무조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위티어 분들은 자신이 상황이 유리할 때만 전투하는 스타일이 아닌지
자신이 CC기가 많은 케릭을 했음에도 좋은 상황을 먼저 만들어 내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티어 낮은 분들 중에 아예 실력이 오르는 것을 차단해 버리고 게임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글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