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러의 기본 팁에 대해 글을 쓴 꿈향이라고 합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과 공감해주신분들 큰 힘이 되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중에 정글러를 추천해달라고 하셔서 한번 글을 끄적여봅니다.

아직 미흡하고 모든 정글러를 수준급으로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제가 해본 정글러 안에서만 추천드리겠습니다.

나만 꿀빨고 싶었는데 ...ㅠㅠ

정글러에게 상당히 중요한 부분 3가지를 옆에 추가해놓겠습니다.

1. 에코 (정글링下/갱킹上/한타上)

 정글링 스킬이 초반단계에서 상당히 부족합니다. 그러나 갱킹에서는 긴 사거리를 가진 w라는 스턴 스킬을 이용해서 

상대편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터 설계 갱을 할수 있고, 궁이 생긴 후부터는 약간 무리한 다이브도 성공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타시 w는 광역스턴을 먹일 수 있어 사이드에서 파고들어서 2,3명을 스턴시키면 그 한타는

대승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한타에서 잘만 쓰인다면 말파 궁보다도 훨씬 더 좋은 한타스킬 같습니다. 

특히 애초에 라이너로 설계된 캐릭이니만큼 성장력이 엄청나서 포식자를 가지 않는 챔프들 중에서 탱킹과 딜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몇안되는 챔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글링이 빠른편이 아니라서 정글링보다 갱킹과 킬에 초점을 두시는게

좋습니다. 


2. 엘리스 (정글링 最上/갱킹上/한타中)

 엘리스는 초반단계부터 후반까지 단점이 없는 챔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엘리스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면서도 

풀피 정글링이 가능하면서도 갱킹이 매우 강력하다는 점입니다. 정글링으로 말씀드리자면 초반에 6캠을 무리없이 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정글러이며 갱을 갔을 때 고치만 맞추면 최소 점멸, 숙련도에 따라 필킬까지 연결 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스턴기로 인해서 3렙맞다이는 최상급이여서 '고치만 맞추면 다이겨'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죠. 그래서 2:2와 3:3 소규모 전투에서 가장 강력한 정글러입니다. 그러나 대치구도에서는 큰힘을 발휘하기

힘들고 특히 포킹조합에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잘컸다고 하더라도 압살할정도가 아니라면 원딜/미드 보다 

살짝 앞에서 고치각과 들어오는것을 짤라먹는 식의 치고빠지기 한타를 해야되고, 위험성도 상당히 큰편입니다. 그래서

정식 한타는 조금 어려운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난전에서는 상당히 강합니다. 


3. 니달리 (정글링 1위/갱킹下/한타中)

 니달리는 사실 추천드리기 참 애매한 챔프입니다. 기존의 정글이라는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캐리형 정글러'에 속하는

챔프이기 때문에 사실상 고전적인 정글을 생각하신다면 그 틀을 깨기 상당히 오랜기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니달리는 

제가 생각하기에 갱킹이라는 면에서는 하위권인 정글러입니다. 애초에 투사체가 빠르지도 않은 창을 맞춰야지만 진입

각이 나온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난이도 갱킹입니다. 그리고 물몸챔프이기 때문에 다이브갱도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처럼 니달리는 '갱'이 강력하지 않습니다. 대신 미칠정도로 빠른 정글링이 키포인트 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니달리의

정글링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고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루트가 꼬였다 싶으면 카정으로 성장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2렙카정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3렙카정, 4렙카정, 5렙카정, 6렙카정 이후 무한 카정은 니달리만의 고유의 영역입니다.

이처럼 카정을 통해서 라이너급 골드수급으로 성장을 하는게 최우선 목표입니다. 그래야 한타의 파괴력이 더욱더 

올라가니까요. 그런데 문제점은 초반단계의 갱킹이 상당히 약하다보니 초반단계의 강한 갱으로 터지는 라인을 복구할

수있도록 해주는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복구 시켜주러가도 니달리 스킬특성상 킬을 먹는 경우가 허다해서 

성장을 메꾸게 해주는 희생적인 플레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냥 자기가 커서 딜할 생각으로 플레이를 해야됩니다. 

그리고 한타시 포킹이 매우강력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순간 판단 미스가 바로 데스로 이어지는 물몸챔이기 때문에 

수많은 경험과 판단능력이 주요합니다. 저도 연습하는 단계라 제일 못하는 부분이 이부분입니다ㅠㅠ

그래서 팀에 탱커가 없다면 니달리를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추천을 드리긴 했지만 강조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정글러를 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아무도 1티어라고 하지 않는 에코가 모1인데 이 챔프의 승률이 제일 높습니다.

아무래도 한타시 포킹으로 간보는 것보다 내가 직접들어가서 폭파시키는게 제 성격상 잘 맞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킨드, 그브 정글이 뜨고 있지만 재미가 없어서 잘 안하게 됩니다. 이것도 제 성향하고 맞물린거겠죠. 

챔프가 하도 많아서 분명히 자신과 맞는 챔프, 혹은 재밌는 챔프가 있습니다. 그러한 챔프를 연습하신다면

재미와 만족도를 동시에 얻으실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