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꿀, 에코 리포트

안녕하세요

현재 최고의 꿀로 꼽히는 에 대해 몇가지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 에코, 갑자기 왜 갑자기 떳나?

OP.GG기준 탑챔프중 승률 1위 픽률 2위라는 어마어마한 성능을 뽐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에코자체만의 성능이 OP인가? 라고 물어본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미드에서의 승률은 평균이하이고 정글도 준수한 편이긴하지만

스코어 선수도 말했다시피 정글효율은 탑과 비교가 안되기 때문에 꺼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최근들어 연속해서 이루어진 Q쿨타임 감소, 패시브 이속 증가, E쿨타임 감소와

가 맞물려서 극한의 시너지를 내뿜고 있는 것입니다.

미드에코를 살려보고자 패시브, Q, E를 버프시킨 것이겠지만 이는 미드에코보다

오히려 탑에코의 성능을 훨씬 끌어올리는 패치였습니다. 

(극딜에코의 경우에는 QE등의 쿨감이 중요한게 아니라 확실하게 암살을 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와 의 시너지가 엄청난데 미니언사이에 끼어 있으면 계속해서 

딜과 피수급을 동시에 할 수 있는데다 에코는 패시브와 E를 이용해서 일방적으로

터트리고 빠질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는 정말 현시점에서 에코이상으로 효율을 뽑아 낼 챔피언이 있나싶을 정도로

에코와 잘 어울리는 아이템입니다. 얼건 패시브가 에코의 E에 뭍어나오기때문에 계속해서 슬로우를

걸 수 있고 주문검데미지도 터지며, 쿨감이 중요한 에코에게 20이나 주기때문에 

사실상 얼건이 나오기전의 에코와 얼건이 나온 후의 에코는 다른챔피언이라고 봐도

될정도로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뽐내는 아이템입니다.

2. 에코, 다른 챔프와 차별점은 무엇인가?

극혐3형제의 이득을 보고 있는 것은 에코뿐만은 아닙니다.

등의 챔프도 착취-바미 시너지 + 얼건의 위력으로 강한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 솔랭에서도 프로경기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이유들이 있습니다.

에코의 패시브인 Z드라이브 공진은 3타 추가데미지로 탱에코가 존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이속버프까지 최근 버프먹어 3타가 터졌을 때 50/60/70/80%의 이속이 빨라집니다.

현재 에코가 이렇게 위력적인 것은 3타보다도 이속의 영향이 더큽니다.

3타야 맨날 칠 수 있는 게 아니지만, 터졌을 때 이속버프가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갱호응, 갱면역, 추노, 도주가 어마어마하며 1대1이나 다대1에서 스킬셋을 피하며 전투하기에도

매우 용이하게 만들어줍니다. 

극딜에코의 경우 이속이 이렇게 빨라지더라도 어쨌든 딜을 넣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이속이 그렇게 오버밸런스는 아니지만, 탱에코의 경우에는 계~~~~속해서 돌아다니며 한타를 

완전히 지배할 수 있는 캐리력을 선사해줍니다.

Q스킬인 시간의 톱니바퀴는 사실 탱에코에게 그렇게 핵심적인 스킬은 아니지만

슬로우를 걸어주고 패시브 스택을 쌓아주며 라인클리어에 도움을 주는 편리한 스킬입니다.

W스킬인 평행 시간 교차는 극딜 에코의 경우 목숨을 걸고 들어가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스킬이지만

탱에코의 입장에서는 'W켜놓고 걸림좋고 아님말고 ㅋ'식으로 슬쩍들어가도 되는 스킬인데 2.25초라는

무지막지한 스턴시간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깨알 실드까지 있죠.

또한 스킬을 안읽어서 모르는 사람이 있는데 W에는 체력 30%이하일때 잃은 체력 비례뎀을 평타에

뭍어나게하는 패시브가 달려있습니다.

상대 체력이 적은 상황에서 탱에코가 평타만 치고 있는데도 딜이 이상할정도로 많이

들어가는 경험을 한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 마무리능력이 바로 이 W패시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 또한 탱에코가 가능하게 해주는 기반입니다.

E스킬인 시간도약이야말로 에코가 현재 정상의 자리에 서있는 이유입니다.

패시브,Q,W등이 탱에코의 존재기반이라면 E는 탱에코를 괴물로만드는 기반입니다.

2단도약을 가진 이 스킬은 무작위 방향이동과 타겟팅 방향이동을 동시에 지닌

독보적인 이동스킬입니다. 첫도약은 무작위 방향이동이기때문에 언제든지 벽을 넘을 수 있으며,

두번째 도약은 타겟팅인데다 판정까지 좋은편이기 때문에 상대가 이동기나 심지어 점멸을 써도

날아가서 붙습니다. 거기다 쿨감40% 만렙기준의 에코는 E쿨이 4초대이기때문에

사실상 무한히 쓸 수 있다고 보면됩니다. 

탱커가 스텟이 약해서 원딜에게 무너지는게 아닙니다. 계속해서 붙을 수단이 없기 때문에 

카이팅 당하는 것인데, 에코에게는 그게 통하지 않습니다.

E로 무한히 붙고 패시브 이속증가까지 있어서 원딜입장에서 도저히 떼어낼 수 없는데다가

잘 죽지도 않고 딜은 딜대로 나오기 때문에 딜러입장에서는 공포에 가까운 존재가 됩니다.

거기다가 주문검과 착취까지 뭍습니다.

R스킬인 시공관 붕괴는

극딜에코가 대세가 될 수없는 이유이자 탱에코에게 더욱더 극한의 생존력을 부여하는 스킬입니다.

극딜에코는 궁의 딜까지 넣지 않으면 미드 메이지로써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인데다가

스킬 쓰는 것 자체가 딜러 목숨하나를 담보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스킬이라고 보시면됩니다.

하지만 탱에코입장에서 이는 전혀 리스크가 없는 노리스크 하이리턴의 스킬입니다.

탱에코에게 궁은 그저 덤일 뿐입니다. 이속과 E로 스킬을 피하며 W실드, 탱템으로 탱킹이 이미 충분한데

화룡점정의 스킬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한번 어그로를 빡세게 끌고 퍼센트 피회복까지 탱커에게 

던져주는 셈입니다. 

탱에코에게는 사실 생존만시켜줘도 좋은 스킬인데 이게 메이지로 설계된 챔프라

딜까지 줍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스킬셋자체가 탱커에게 최적화 되어있으며 

딜러로 만든 챔프이기 때문에 라인클리어, 초반딜교도 수준급이라

상성이 중요한 탑라인에서 마땅한 카운터도 없는 생태계 파괴자 입니다.

거기에 플러스

현재 메타가 극도로 빠른 메타인데 다른 탱커들이 2~3코어에 힘을 얻는 반면에

에코는 바미의 불씨+얼건만 나오면 미쳐날뛰기 시작합니다.

여기까지 요약을 한눈에 보여드리는 그래프입니다.

에코는 그냥 40분전까지 게임을 지배합니다.

1.5코어에서 3코어 사이의 파괴력이 현재 원탑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솔랭도 그렇고 프로경기에서는 더더욱 게임이 초반이 터지는 경우가 많은 메타이기 때문에

이러한 에코의 특성은 각광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3. 에코, 핵심적인 아이템은 무엇인가?

에코의 초반 삼위일체 아이템입니다.

시작할때 부패의 물약을 시작해서 코어템 사이사이에 남는 돈으로 도란링과 암흑의 인장을 올립니다.

도란링은 안그래도 빠른템포의 메타인데다 라인스왑구도에서는 더더욱 팍팍한 탑라이너에게 대출개념으로 

힘을 당겨쓰는 아이템입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이 암흑의 인장인데

초반에 얼건으로 쿨감20을 맞추는 에코의 경우 짧은 쿨타임으로 스킬을 난사할 수 있는데

마나가 부족해서 발목을 붙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암흑의 인장의 패시브가 물약효율을 높여주는 것이기때문에

부패의 물약과 맞물려서 유지력을 끌어올려주며 깨알 스택주문력까지 줍니다.

(or)

에코의 코어 삼위일체입니다.

여러가지 효과들이 하나하나 모두 에코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 뿐이여서

이3 아이템이 나온 타이밍이 에코의 최강타이밍이라고 보시면되겠습니다.

여기까지가 고정 아이템이고 나머지 아이템은 주문력, 방어력, 마법저항력, 수호천사등의 선택이라고 보시면되겠습니다.

4. 에코너프의 현실적인 방향

어쨋든 에코의 너프는 직, 간접적으로 정해져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어차피 태불망, 얼건, 착취는 너프가 예정되어 있는 상태이기때문에

에코까지 심하게 너프하면 다시는 에코를 보기 힘들 겁니다.

Q패시브 이속버프와 E의 쿨만 부드럽게 너프해주면

아이템너프와 함께 맞물려서 알아서 적절하거나 혹은 더 입지가 떨어질 것으로 봅니다.

사실 착취만 너프먹어도 딜기반이 빈약해지기 때문에 휘청거릴거라고 생각합니다.

PS. 탱에코 최고의 장점

은 사실 보기엔 어렵고 화려해보이는데 사실 플레이해보면 쉽다는 것입니다.

고인이 되기 전에 지금이라도 즐겨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