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뵙네요 ㅎㅎ 초창기에 빡리롤 빌드로 메타의 변화를 불러온 트위치 스트리머 하비입니다.

회사를 다니느라 일상에 치여서 이제야 다이아를 찍게되었습니다 ㅠㅠ




뭐 어쨋든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제와서 무슨 빙정원이냐? 하는 분들이 있을텐데

상위권에선 그래도 종종 보이던 깜짝 빌드로, 

볼노스에게 강하고 닌암에게 약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런 데!!! 오늘 패치로 닌암과 볼노스의 팔 한짝이 뜯어져버렸죠?

다들 요들과 악마형변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는 동안, 우리는 여유롭게 빙정원으로 순위권에 탑승하면 됩니다 ㅎㅎ
(물론 공략이 퍼지고 난 뒤에는 빙정원도 경쟁이 심해지겠죠...?)




이미 솔메 시대에 유명했던 빌드이기에 간단하게 요약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빙정원은 7렙에 베이스가 완성되며, 8렙에 브랜드 > 애니비아와 함께 4빙하를 완성시키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합니다.

주된 딜링은 이번에 25%로 떡상이 된 모렐이구요, 최소 1개는 꼭 만들어 케넨과 애니비아에게 껴줍니다.

특히, 애니비아는 상향된 이후로 케넨과 같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둘은 눈에 불을 키면서 찾아야합니다.





여러 오픈톡방에서 질답을 받아주다보니, 상위권과 하위권의 운영 방식이 상당히 다르단걸 알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상위권으로 가기 위한 운영 방법과 어떻게 빙정원을 꾸려나갈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일단 상위권으로 가기 위한 핵심. 아주아주아주아주 중요한 핵심은 피 관 리 입니다.

솔직히 상위권의 결과는 초반에 결정이 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초반에 곡궁, 뒤집개를 집는다고 패작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진짜 미래를 내다파는 짓입니다.

내가 확실하게 이 빌드를 완성시킬 운빨이 텄다! 하는 판에만 하세요. 

어떤 기물이 나오고 안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피를 아끼면서 

빌드의 키 유닛이 준비된 중후반부에 빌드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점! 절대로 돈을 모아도 안되고, 빡리롤을 돌려도 안됩니다.

돈을 투자함으로써 확실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건 레벨업입니다.

템포가 엄청나게 빨라진 지금 메타상 50원 이자 플레이는 날 죽여주십쇼 하는거랑 똑같습니다.

빡리롤도 잘 붙어서 3성까지 본다면 순위권의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너무 위험부담이 큽니다.

언제나 4등안에 들고 싶으시다면, 남는 돈은 무조건 레벨업을 눌러주세요.

연승할 여유가 생긴게 아닌 이상 30골 이상은 절대 모으는거 아닙니다.




그럼 이제부터 상세한 운영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어떻게든 솔라리, 루덴, 이온충격기, 스태틱을 만들어 2성작 된 기물과 함께 피관리를 하시면 됩니다.

최소 2개정도는 만들어준다 생각하면 되구요, 그렇기 때문에 첫 초밥은 무조건 쓸큰지를 집으시면 됩니다.



첫 초밥 끝난 상태의 피통입니다. 다들 엄청 높은걸 알 수 있죠? 지금 순위권은 위에 말한 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고 계시겠지만, 빙정원의 스타트는 귀족 + 바루스입니다. 
(빙정원 같은 경우엔, 저코 기물들을 모은 상태서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이렇게 버티는게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2등 템 보이시죠? 저런 상대들에게 버티려면 최대한 레벨을 올리고 아이템을 맞춰야합니다. 
(보통 3-1때 6렙이 찍혀있는데, 내보낼 2성과 시너지 기물이 없어서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모든 빌드의 최소 조건인 7레벨까지 이자 땡길건 땡겨가면서 빠르게 올려줍니다.



이 사진에서 주목할 요소는 3가지입니다. 

1. 4스테이지인데도 상당히 높은 체력들 (이판 첫 탈락자는 5-2에서 나왔습니다.)

2. 원소술사가 완성되지 않아 쉔에게 추가 탱템을 둘러 몸빵을 늘림 
(초밥에선 바로 조합할 수 있는 템들을 위주로 줍습니다.)

3. 상대 빌드들을 확인하고 내가 다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기에 가능한 50골 이자 플레이

이렇게 상대 빌드들과 자신의 상황을 비교하면서, 과감한 투자 또는 승리를 위한 기틀을 준비해야합니다. 

이것 만큼은 많은 경험이 필요한지라 어떻게 하라고 딱 정해드리기가 어렵네요 ㅠㅠ



저는 4빙하를 가기 위해 8렙을 찍는 선택을 하였구요, 5스테이지가 되서 8렙을 달성한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정찰대가 완성되었다고 바로 투입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어줍잖게 1성 기물을 사용하는 것 보다 최고존엄으로 돌아온 모렐과 CC의 조합이 더 강력하다 판단하였기에 

7렙에서 정찰대 대신 세주와 쉔을 기용했습니다. 물론, 8렙을 찍고 4빙하까지 완성되고 나선 바로 4정찰을 탔죠.



쉔에게 주었던 가엔을 활용하기 위해, 케넨에게 총검을 들려주었구요.

이로써 케넨은 확실하게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와 생존력을 얻게되었습니다.

세주의 솔라리는 용에게 드랍된건데, 혹시 모를 아트의 한방기에 케넨이 죽는걸 방지하기 위해 껴줬구요.

마지막에 애쉬에게 루난을 달아 빙하 시너지의 효율을 늘려주었습니다.




여러분들께 설명을 하기 위해 템운과 상점운이 좋았던 판을 가지고 예시를 들었습니다만,

저의 운영은 항상 이와 비슷하게 진행되었고, 플레 구간에서도 5등 이하로 내려간적이 거의 없습니다.

플레 구간서부턴 다들 초반부터 미친듯이 찍어누르려고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미리 연습하시는게 좋을겁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요약과 함께 플레이 영상을 첨부합니다.

1. 리롤, 50골 저축보단 레벨업!

2. 초반부터 적들을 찍어누르기 위해 솔라리, 스태틱, 이온충격기, 루덴을 아끼지 않고 만들어준다.

3. 일반적으로 레벨업은 7레벨까지, 그 다음부턴 무한 리롤로 완성도를 높인다.

4. 7레벨 전까진 적들의 빌드를 확인하며, 현재 내 상황에서 가장 어울릴 빌드를 선택한다.
(지금같은 경우엔 빙정원을 아무도 안탄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애초부터 빌드를 정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