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젠지를 꺾고 결승으로 갑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롤드컵 티켓을 확정지었습니다.

일단 포인트는 전부 이렇게 확정입니다. 어차피 서머 우승하면 포인트가 의미가 없어지니까요.
이제는 단 한 경기만 남았기 때문에, 매우 간단해졌습니다.

담원 기아가 우승 : 1시드 담원 기아, 2시드 젠지, 3/4시드 T1
T1이 우승 : 1시드 T1, 2시드 담원 기아, 3/4시드 젠지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한 스케줄 관리 등을 감안하면 T1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우승까지 해야 여유가 생길 듯 합니다.
담원 기아는 그룹 스테이지 진출은 확정이지만, 우승을 위해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선발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농심이 4위 포인트를 가져가면서 선발전 2라운드에 자리를 잡습니다.
결승전의 결과에 따라서 선발전 마지막 라운드의 주인이 젠지가 될수도, T1이 될수도 있습니다.
7개 팀이 롤드컵을 확정지었습니다. 일단 나머지 4대 리그를 대충 훑어보겠습니다.

LPL : 너구리와 도인비가 있는 FPX가 거의 진출을 확정지어가고 있습니다.
거의 남은 경기 다 지고 선발전도 미끄러지는 거 아닌 이상 롤드컵에 갈 확률이 높습니다.
그나마의 경우의 수가
 1. FPX가 승자전에서 패배하고
 2. 최종전에서도 떨어져서 150포인트로 마감하고
 3. EDG를 제외한 LNG 또는 WE가 우승을 하고
 4. EDG가 준우승을 하면 FPX가 선발전을 갑니다.
사실상 롤드컵은 올거같은데, 지금 WE와 EDG와의 경기에서 WE가 이기고 있군요.
아니면 EDG가 4위를 하면 포인트가 가장 우세해져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가는 경우의 수도 있습니다.
LPL이 4자리임에도 아직 자리가 하나도 결정나지 않은 이유가 이것입니다.

LEC : 일단 매드와 로그는 확정을 지었는데, 곧 빅매치가 하나 일어납니다.
프나틱과 G2의 경기가 있는데, 여기서 이긴 팀은 롤드컵 진출, 진 팀은 탈락합니다.
오늘 저녁~새벽까지 있는 LCK, LPL, LEC, LCS 경기 모두가 다 전통의 강호 팀들의 대결입니다.
G2와 프나틱 두 팀 다 롤드컵 연속 진출 기록이 깨지는, 단두대 매치입니다.

LCS : 위에서 전통의 강호 팀들의 대결이라고 했는데, LCS는 TSM과 C9의 대결이 남아있습니다.
LEC와 LCS는 스프링과 서머의 순위를 둘 다 반영해서, 서머 플레이오프에 모든 자리를 결정합니다.
즉 선발전도 없는 진정한 단두대 매치가 남아있습니다.
팀 리퀴드, 100도둑, 그리고 나머지 한 자리가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