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를 보다보면 이런 통계가 꼭 나오지요

<<첫 용을 먹었을때, 첫용을 잃었을때 >>

아주 의미가 없진 않지만 큰 의미를 가졌다고 보기도 힘들죠.

"용스택"이라는것이 주도권을 가졌을때 부산물로 따라오는 경우가 많지 이걸로 주도권을 가져오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거든, 후반에 4용스택으로 운영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특수를 제외하면

어떤 팀이 첫용을 취했을때 승률이 90%라고 해서 상대하는 팀이 '저팀의 용을 무조건 짤라야해'라거나 보는 우리도 '용을 먹어서 90%승률을 달성하는거야'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렇다면 우리가 주도권의 상징으로 보는것이 무엇을까? 뭐 당연하게도 '글로벌 골드'
(레벨도 그중하나겠지만 글로벌 골드는 모든것을 대변해준다 생각합니다.)

혼자 심심해서 한게 있어 보여드립니다.

LCK EU NA
게임수 209 91 93 393
획득시 승률
2k 81.3% 83.5% 79.6% 81.4%
3k 88.5% 90.9% 87.9% 88.9%
4k 89.8% 94.0% 92.9% 91.4%
5k 92.5% 94.9% 93.8% 93.3%

그리고 이번 LCK2016스프링 자료(3주차까지만, 56경기)
LCK스프링
경기수
획득시 승률
2k 83.0%
3k 88.2%
4k 88.8%
5k 91.7%

라이엇에서 제공하는 게임그래프를 보고 통계낸 것이기 때문에 오차가 있을수 있습니다. 왜냐면 그 그래프에선 분당으로 짤라서 글골차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정확히 2k를 먼저 달성한 팀을 잘못 선택할수 있기 때문에.(또 내가 개인적으로 실수했을수도 있고) 어쨌든 이런 오류는 뒤로 하고 적어도 그래프를 기반해서 내가 조사한 통계입니다.

( 개인적으로 2k를 달성한 팀이 가지는 승률로 보기엔 너무 높았고 그래서 칼럼에 글을 쓴적도 있어. 이 %를 낮추는 방향의 패치를 해야한다고, )

누구도 글로벌골드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 부정할수는 없을것이고, 제가 어줍잖게 조사한 통계에서도 겨우 2k는 저렇게 엄청난 승률을 가져옵니다. 그런데 왜 이에 대한 통계는 아직 내놓지를 않는걸까요? 아니면 못하는걸까? 

LCS를 보면 바론을 먹고 나서의 바론 파워골드?? 인가 뭐신가 해서 바론을 먹고 나서 그것이 꺼지기전까지 얻는 +글골을 표시하는 기능을 봤습니다. 그런걸 보면 지금 기술로 충분히 처음 2k나 이것이 너무 작다고 생각하면 3k나, 처음 달성하는 팀을 판별하는건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즉, 내가 한 이런 통계 내는건 너무 쉬울겁니다.

첫용스택.. 막말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잘하는 팀이 이기고 잘하는 팀은 글골을 앞서나가고. 
안하는 이유는 
1. 기술력이 모잘라서 
1. 지금 수집중
1. 생각을 못해서 (이건 아닐거다)
1. 글골에 따른 승률이 너무 높아서 후반부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릴수 있어서 

기술력때문이 아니라면 4번째 이유일거같은데.. 정말이라면 (그냥 내 뇌내망상) 중계하는 입장에서 어느정도 일리는 있어보인다. 예전부터 한쪽으로 기울면 후반부에 너무 지루하다는 말은 있어왔는데 그걸 수치로 떡하니 보여주기는 아무래도 꺼림직할것같다. 

뭐 아무튼 OGN에서 첫용 스택 승률을 아주 멋지게 내놓고, 그게 뜰때면 꼭 언급을 하길래 개인적으로 의아하게 생각한 부분(왜 글골은?)이 있어 주저리 주저리 글을 씁니다.

ps . 솔랭, 팀랭 내놔라 접은지 일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