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맨날 라이너들은 '우리 정글 뭐하냐' 라는 장난삼아 하는 말이 유행함

근데 난 진짜로 정글유저라서 이런거보면 살짝 기분이나쁨 (물론 장난이라는건 알지만)

왜?

정글러들이 하루에 한번은 하는 고민

정글동선이 꼬였을때 나는 무엇을 해야하나 라는 깊은 고민
- 단순히 카정을 당해서 버프먹다가 죽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

그 시작점은 라이너들의 솔로킬 혹은 멍청할정도 수준의 딜교환으로 인한 집귀환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은

정글링을 하다보면은 바위게라던지 적정글 레이스, 독두꺼비 혹은 늑대 정도의 카정을 한두번쯤은 꼭 하게됨

이 상황에서 적정글로 홀로 들어가는 나를 도와줄수있는건 근처에 있는 라이너밖에 없음

정말 간단한 문제인데 아직도 모르는사람이 많음

예를들어
1. 내가 블루진영인데 적 칼날부리를 카정가고싶다.
2. 미드라인 좀 밀어주세요.
3. 만약 2:2교전이 일어날시 양측 라이너 오는속도 비슷 + 아무 손실없이 빠진다면 상대 미드라이너 CS작게나마 손실
( 라인을 밀지 않고 교전이 일어나서 오게될시? 적 라이너 오는속도 최소 5초이상 빠름, 우리팀 라인 CS작살나게 손실 )

이런게 팀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임

근데. 이 단순한 요소를 아직도 모름 시즌이 6인데 아직도모름

또 하나의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팀 미드라이너가 솔로킬을 계속따이고 계속쳐맞다가 집에가고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우리 정글과 상대 정글의 활동 반경이 달라짐 진짜 확연히 달라짐

적 정글러는 어디를 가든 적극적으로 편히다닐수있고

우리 정글러는 어디를 가던지 위험요소를 체크하면서 소극적으로 돌아다녀야함

이런거 하나하나로 바위게,협곡의전령,드래곤 이 모든것들이 연결됨

나중에는 이런 작은게 하나하나쌓여서 7~12레벨 구간에서 가장많이 발생하는 적팀과 우리팀의 레벨차이
[14~18렙은 거의 비슷하다고 봐도됨, 한명만 무진장커도 우리팀도 어느정도 딜을 모으면 쌤]

7~12레벨이 왜 중요하냐면

스킬하나를 마스터하는 순간이 찾아옴 9레벨기준
궁극기 2레벨을 찍는 순간이 찾아옴 11레벨

이런식으로 보다보면 우리팀은 10렙인데 상대는 11렙이야

근데 지금 싸움을 피할수가 없는 상황임

그러면 벌써 손해보고 시작하는 한타

이런 한타를 이길수있는건 피지컬뿐인데... 뭘 말하고 싶은지 알겠지?

피지컬을 기르기보다 먼저 기본적인 요소들부터 알고가는게 좋을꺼같다고 필자는 판단함

왜냐면 지금 헬퍼유저들보면 알수있지

피지컬은 헬퍼가 알아서해주니까 그냥 말도안될정도지만, 운영능력이라던가 사소한 것들은?

그게 안되니까 챌린져까지 못올라간다고 유명한 아마추어,프로들이 얘기했지

아무리 헬퍼를써도 한계가 있는 놈들이 있다고

글이 잠깐 다른쪽으로 샛는데..

본론으로 돌아와서

강조되어야 할 부분은 항상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

라이너들의 필수항목은 자신이 주인공이되서 뽐내는게 아니라

안정적으로 적당한 타이밍을 봐가면서 싸우는것 킬에 욕심내기보다는 

어떻게 내가 플레이하면 우리팀이 안정적일까 하는 그런 마인드



님들은 대리기사가 아니야..(있겠지만 누군가는)

대리기사들은 자신의 피지컬이 확실하고 기본이 잘되있는애들이나 할수있는거야

너희가 대리기사들 따라한다고  라인에서 킬따고 막 아무데나 돌아다니다가 한두번죽으면서 ㄱㅊ 이런 소리하는거?

라인에서 킬따려다가 손해보기시작하고 돌아다니다가 한두번 죽으면 

너네 뭐라그럼?

'정글 뭐함?'

그러면서 싸움 시작되잖아

결국 던진건 자신이면서

한번쯤은 정말 기본이 뭘까 라는 생각을 해보길 바람



결론
1. 정글러는 라이너의 역량에 따라 할수있는게 달라진다.
2. 정글이 편하려면 라이너들의 실력이 안정적이어야한다. 뛰어나야 하는게 아니다.
3. 자신이 대리기사라도 된마냥 주인공되서 피지컬뽐내면서 하다보면 결국 우리팀이랑 싸운다.
4. 라이너들이 정글을 탓하는건 자신의 잘못을 정글러가 케어해주지 못했기때문에 정글러 잘못으로 몰아가는 것


PS.
물론 AOS를 RPG로 바꿔서 플레이하는 정글러들 얘기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