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와 C조는 전력차가 많이 나므로, ROX와 EDG가 무난히 1위로 진출할거라고 예상되고

 

나머지 순위들을 예측해보겠다.

 

내 예상에서 지적할 만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언급해주시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대댓글을 달겠다.

 

경기를 예측함에 있어서 모든 롤드컵 진출 팀의 최근 경기를 다 챙겨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르는 팀에 대해서는 리그오브레전드 영문판 사이트에 들어가서 경기 기록을 참고하였다.

 

 

현재 롤 팀들의 전반적인 수준은 내가 챙겨본 플레이오프 경기들로 주관적으로 판단했을 때,

 

라인전, 합류속도, 한타력, 운영 수준을 보았을 때 한국 > 중국 = 북미 > 유럽 = 대만 > 와카 라고 생각이 되며,

 

총체적으로 한국과 중국은 비슷하고, 북미는 수준이 좀 올라왔으며 유럽과 대만은 전년만 못하다.

 

 

라인스왑이 없는 구도에서라면 프로 경기에서 미드 정글 싸움과 탑의 1:1 라인전은 비슷한 중요도를 가진다고 생각하고,

 

바텀은 정글 의존도가 크다고 생각하였기에 다른 라인에 비해 순수 바텀 라인전 차이는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6.18 패치버전으로 롤드컵이 진행된다면 (6.19에서 너프된) 아우렐리온 솔과 신드라가

 

중심픽이 될 것이라고 보기에 미드의 기존 챔프 폭에 솔과 신드라가 있는지가 +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폿은 바드, 카르마, 탐켄치. 나머지 중심 챔프폭은 선수들마다 크게 차이가 없다.

 

 

A조 2위 : CLG

 

ROX가 1위로 진출할 것을 전제로 둔 뒤, CLG와 G2의 구도라고 생각하였다.

 

양팀 전력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트릭이 엑스미시보다 잘하지만, 퍽즈와 호흡이 좋은 편이 아니고, 후히가 아우솔을 다룬다는 점과

 

퍽즈의 챔프폭이 좁다는 점에서, 미드정글로 묶어서 생각하면 반반이라고 생각이 든다.

 

탑도 비슷한 실력이라고 생각되고, 바텀도 또한 그렇다.(G2의 최근 매치를 5~6경기 정도 보았는데,

 

G2의 바텀듀오는 거품이라고 생각한다. 평균적인 리그의 봇듀 실력이 북미 > 유럽이라고 보기 때문.)

 

그렇다면 왜 CLG를 G2보다 위로 보느냐 하면, 정규시즌 후반부와 플레이오프의 경기를 본

 

내 주관적인 판단으로 생각하건데, 경기가 말렸을 때 CLG는 수비적으로 후반부까지

 

나름대로 잘 버티는 운영이 준비되어 있다고 보았지만 G2는 말렸을 때 미드 서폿이 실수가 잦고

 

한 번 말리면 복구를 잘 못하는 팀이라고 보았다.

 

LCK로 비유하자면 CLG는 갱맘시절의 진에어 같은 팀(후반 운영은 더 깔끔하다),

 

G2는 LCK 첫시즌의 아프리카 같은 성향의 팀이다.(잘 풀렸을 때 운영은 아프리카보다 느리다.)

 

북미팀이 전년에 조별예선 1라운드에서 유독 강했던 것과 리그 수준을 생각해봤을 때

 

CLG가 올라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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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1위 : C9

 

B조 2위 : SKT T1

 

역시 조별예선 라운드에서 북미가 강했던 전년도를 고려한 감이 크다.

 

LMS 경기를 챙겨보지 않아서(가끔 아프리카에서 방송할때 부분적으로 봤다.) 

 

FW의 전력을 판단하긴 어렵지만, 데이터를 고려했을 때,

 

FW의 운영은 탑을 배제한 상태에서의 교전(초반 난전 유도)이 중심이라고 생각되고,

 

플레이오프 경기들의 평균 미드정글서폿의 킬관여율이 80%근처인데 비해 탑의 킬관여율이 55%인걸로

 

미루어보아, 탑 차이가 클 때의 운영이 준비되어있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5:5나 탑에서 2:2 교전 비중이 적다는 것)

 

C9의 메테오스가 구멍이라지만 전년도의 깜짝 픽이 기대되고, 게임이 장기전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봐서

 

C9 > FW라고 생각하며,

 

SKT는 천천히 폼이 올라오는 팀이기도 하거니와, 15년 MSI에서 모든 카드를 일찍 다 써버린 결과

 

EDG에게 픽상성에서 뒤쳐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초반에 모든 카드를 공개하지는 않을거라고 본다.

 

2위로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의 근거는 주관적이지만, 초반부터 전력을 다하지는 않을 것, 최근 뱅의 폼이 좋지 않은 것.

 

하지만 우승권 전력이기 때문에 2위 정도로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I MAY는 탑바텀이 챌린저스 실력 정도로, 교전시 미드 의존도가 매우 높다. 다른 세 팀보다 경쟁력이 없다고 본다.

 

(FW 상대라면 1경기 정도 따낼 수 있을 것 같다. 운영 스타일이 익숙할테니)

 

대만팀을 상대로는 알리가 고정밴이 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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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2위 : H2K

 

EDG가 1위로 진출할 것을 전제로 둔 뒤, H2K와 AHQ의 구도라고 생각하였다.

 

사실 H2K와 AHQ의 서머시즌 후반부 경기는 부분적으로 봤다. 플레이오프에서 H2K의 경기를 한 경기를 봤다.

 

AHQ의 ZIV가 대만에서 제일 잘하는 탑솔러로 알려져있으나, 작년 롤드컵에서는 평균적인 탑솔 정도의

 

활약을 보였고(Balls도 펜타킬을 했는데..), AHQ의 정글 마운틴보다 H2K의 얀코스가 실력적으로 우세라고

 

판단이 되는데에 더해, 라인전이 약한 웨스트도어와 공격적으로 하는 류의 플레이 스타일을 생각해보면

 

미드정글 싸움에서 주도권을 H2K가 가져갈 것으로 생각된다.

 

바텀 역시 초반에 원딜의 영향력이 적은 것을 포함해 생각해봤을 때, albis보다 vander가 더 활약할 여지가 많은 것

 

같다고 생각된다. (albis의 주력픽은 브라움, 알리, 탐켄치 / VANDER의 주력픽은 카르마, 브라움, 타릭)

 

따라서 H2K가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

 

대만팀을 상대로는 알리가 고정밴이 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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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 1위 : SSG

 

D조 2위 : RNG

 

 

최근 LCK와 LPL, NA LPL 플레이오프들 경기를 대체로 챙겨봤는데,

 

삼성이 첫 출전이나 다름 없지만, 조별 예선에서는 초강팀이 될 확률이 높다.

 

라인 스왑이 없는 경우, 삼성의 라인전은 전라인 각각이 전체 최고수준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의 약점은 앞에 말한 FW와 비슷하게, 운영에서 탑이 빠져있는 경우가 잦다는 것과

 

메인오더 격인 정글이 성장지향형이라 초반에 말리면, 정글이 성장할때까지 팀차원의 운영이 정지된다는 것 정도..?

 

하지만 전반적인 수준이 LCK가 다른 리그보다 더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략 파악이 되기 전인 조별 예선 단계에서 앰비션을 초반에 말리게 할 수 있는 팀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2위 싸움으로 TSM과 RNG의 구도라고 본다면,

 

(스플라이스는 플레이오프 경기들만 놓고 봤을 땐 챌린저스 수준이었다. =< 슼베누)

 

난 사실 TSM은 거품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RNG가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

 

북체폿이라고 불린다는 비오프로스트의 경우 기대를 하고 봐서인지 모르겠지만, 플레이오프에서의 플레이가

 

썩 인상적이지 않았다.(아프로무가 더 잘한다.) 아마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겨해서 북체폿이란 평가를 받은 것

 

같은데, 작년 피카부의 두단계 정도 하위호환이라는 생각을 했다. 탑도 썸데이의 하위호환 느낌.

 

TSM의 장점이라면, 비역슨의 강력한 라인전(라인 지박령)과, 한타력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는 것인데,

 

삼성과 비빌 정도는 절대 못 되는 것 같고, RNG는 초중반 전략이 강한 중국 팀 특성이 있어서

 

TSM미드의 강함은 초중반 전략으로 어느 정도 상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탑바텀에서 RNG가 우세를

 

가져갈 확률이 높다고 본다. 게임이 짧게 끝나면 RNG가 매우 우세, 늦게 끝나면(30분 이후) TSM이 약간 우세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각자 자국에서 라인전이 강하다고 평가받는 팀들인 만큼 초반부터

 

박터지게 싸울 것이라고 예상한다. 따라서 RNG가 올라갈 확률이 좀 더 높다고 본다.

 

(중심엔 마라샹궈가 있겠지. EDG에는 졌지만 여전히 난 마라상궈가 피넛, 스코어와 현재 탑3 정글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루퍼와 시너지가 적어서 클리어러브보다 저평가된다고 생각함.)

 

 

 

 

좀 더 자세하게 써볼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예측이 아니라 예언의 범주가 될 수 있어서 여기까지만.

 

이 시나리오대로 간다고 가정하면 8강 조추첨에서 SKT T1과 EDG가 만나길 기원한다. 꿀잼일듯..!!

 

(그러면 난 SKT가 이긴다에 걸을래. 토너먼트에서 SKT랑 EDG가 일찍 만나야 페이커가 깜짝픽으로 2세트 정도는

 

하드캐리할 것 같거든. 4강 이상에서 만나면 EDG가 이길 것 같고... 8강에서 슼이 한국팀을 만나면 전력이 노출될테니까.)

 

우승은 결승에서 SKT를 만나는 상황이 오지 않는다면, ROX가 할 것 같다.

 

조별예선에서 이변이 일어난다면,

 

B조에서 I MAY가 FW를 한 경기 정도(확률 높음),

 

A조에서 와카가 G2를 한 경기 정도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확률 낮음)

 

C,D조는 이변이 일어나기 어려운 조 같고.(삼성이랑 RNG가 TSM을 이기면 이변이라고 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