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1위 롤드컵답게 결승전 역시 실망시키지 않네요.

프리뷰에선 SKT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론 3대2 혈전 끝 승리를 했습니다.

SKT 이 팀은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합니다.
롤드컵 최초3회우승 2회연속우승

거기다 참여못한 2014년을 제외하곤
SKT는 참여한 롤드컵은 다우승했습니다.

그걸 포함하더라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중에 3년을 우승했습니다. 말이 안되는 팀은 분명합니다.

간단하게 세트별 프리뷰를 해보자면

1세트

다전제에서 가장 중요한 1세트
통상적으로 스포츠의 경우 다전제에서 1세트를 가져가면
그 다전제를 승리로 가져갈 확률이 70~80퍼 정도됩니다.

1세트를 가져가면 세트하나 그이상의 가치를 가집니다.
왜냐하면 기선제압의 효과뿐만 아니라 전술을 수동적으로 바꿔야하기에 전술싸움에서 불리하게 되기 때문이죠

1세트는 예상대로 탑이 버티고 미드 바텀이 우세를 가져가는 그런 시나리오대로 갔는데 그과정에서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벵기였습니다.

벵기도 앰비션 상대로 우세를 점쳤습니다만 생각보다도
뱅기가 앰비션을 정글싸움으로 압도를 했습니다.

생각보다도 라인전을 잘해준 삼성은 정글이 말리자
서서히 무너져내려갔죠.

25분경에 5천이라는 적지않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끈질기게 버텨냈습니다만 결국 패배하게됩니다.

2세트

2세트는 초반까지만 해도 삼성이 라인전을
이기는 구도였습니다. 픽도 라인전 이기는 픽을 뽑았구요.

킨드레드라는 변수를 뽑은 앰비션이 날뛰기 좋은 구도였죠.
하지만 페이커가 라이즈로 슈퍼플레이를 몇번을 했는지 모릅니다. 페이커의 쇼타임이였죠.

승부수로 5인바텀다이브를 시도했으나 페이커의 합류로 2대2교환이 되고 급속도로 삼성이 무너지며 SKT의 승리

3세트

결승전 최고의 명경기죠

전경기의 여파가 있었는지 삼성의 급속도로 무너집니다.

뱅기의 엄청난 경기력과 라인전에서의 연달은 슈퍼플레이

25분경까지만 해도 글로벌 골드 9천차이가 벌어졌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SKT가 삼성에게 수준차이를
보여주며 3대0으로 우승하나 했습니다.

해설분들께서도 95대5로 SKT가 유리하다 하셨고
저 역시 삼성이 무난히 질줄알았지만

방심한 뱅의 한번 실수로 인해 바론과 엄청난 스노우볼이 굴러가고 앰비션의 장로 스틸등 슈퍼플레이가 연달아 나온
70분 혈투끝에 삼성의 5프로의 기적을 실현하며
대역전승을 했습니다.


4세트

SKT의 자크픽을 위한 블랭크투입

하지만 기세를 탄 삼성은 라인전에서부터 우위를 가져가며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중간에 자크의 슈퍼플레이로 인해 역전을 하며
다시한번 SKT가 이기나 했지만 슈퍼플레이를 한
자크의 하드 스로잉과 큐베의 피카츄로 바론을 뺏깁니다.

SKT특유의 운영으로 버티나했지만 결국 45분경에 패배를하죠

5세트

SKT의 페이커가 시종일관 오리아나를 하다가
밴픽에서 크라운의 빅토르를 뺏어옵니다.
이게 키포인트였죠.

SKT가 슈퍼플레이하면 삼성이 따라오는 식으로
정말 중반까지 양쪽의 엄청난 합류로 팽팽하게 진행이
되다가 삼성의 무리로 인해 SKT의 교전승리와 바론획득

SKT는 3세트때 5프로의 확률로 대역전승을 당해서 그런지
방심하지 않고 조금더 빡빡하게 운영을 하였고

페이커의 괴물 빅토르가 적군을 후드려패며 SKT가
풀세트 접전끝에 우승을 하게됩니다.

라이너를 비교해보자면



생각보다도 큐베가 듀크를 거의 압도했습니다.
삼성의 승리한 3,4 세트를 보시면 큐베가 미쳐날뛸때마다
삼성은 승리했습니다.


피카츄 짜황  : 케넨 2번 뽀삐 3번 픽
듀크  : 나르 2번 트런들 3번 픽

정글

정글도 마찬가지로 생각보다도 뱅기가 앰비션을
압도했습니다.  앰비션이 뱅기 상대로 힘을 못썼죠.

해설위원들과 동일한 의견입니다. 피넛같은 캐리형 정글간의 싸움이 낫지
뱅기같은 운영의 정점에겐 앰비션이 힘을 못쓰는듯 합니다.


신&흑염룡  : 엘리스 1번 리신2번 올라프 1번 픽
현피장인&깡패  : 올라프 1번 리신3번 킨드1번 픽
잼구..... 아니 갓구 : 자크 1번픽

미드

페이커가 크라운을 상대로 우세하긴 했으나
생각보다도 크라운이 잘한경기입니다.
생각보다 비등비등했으며 크라운이 이긴경기도 있습니다.

마왕  : 오리아나 3번 빅토르1번 빡빡이1번
크라운  :  빅토르 2번 솔1번 카시2번

바텀

현메타에서 가장중요한 바텀라인입니다.

역시 뱅은 근자감이 없는편입니다.
그의 자신감있는 말답게 5경기내내 바텀에서 승리했습니다.

SKT가 지든 이기든 바텀은 오늘 모두 이겼습니다.
SKT의 진정한 힘은 바텀이라는게 사실인가봅니다.

삼성은 예상대로 바텀에서 전패를 하며 고전을 했습니다만
한타에서의 활약으로 라인전의 패배를 만회했습니다.

뱅&울프 : 애쉬3번 진 2번 & 나미 3번 카르마1번 브라움1번
룰러&코장 :케틀 2번 진5 2번 이즈1번 & 자이라 2번
카르마2번 탐켄치 1번

P.s
결국 승부의 신 최후의 1인은 모두를 롤알못으로 만드며
라이엇에게 초월스킨을 뜯어냈습니다.

클템: SK간나새기들 나도 우승못해본걸 3번이나 우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