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즌5부터 정글을 시작해서 현재 다이아5티어까지 올라온
정글에 뼈를 묻은 유저입니다.
개인적으로 시즌6 시작할때 시도했던 정글개편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정글템 혹은 챔프 개별적인 밸런싱 부분은 제외입니다.)
강타 시 효과를 주어서 적정글러와 조금 더 수싸움을 할 수 있게만든 방면부터
정글 밸런스까지 아주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즌7 정글밸런스는 얼마 돌려보진 않았지만 아주 불만족스럽습니다.
단 하나 괜찮은게 있다면 역버프를 통한 바텀듀오에게 정글몹 몰아주기를 방지한
작골 꺼비가 15초뒤 젠되는거 정도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획일화된 정글루트를 어느정도 방지한다는 방면에서 괜찮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안드는게 아주많은데


1. 정글 레드사이드와 블루사이드의 심각한 언밸런싱입니다.

 저번 시즌 정글몹은 레드 ,블루 사이에 편차가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적 정글을 들어가게 되는 입장에서 큰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레드사이드를 피치 못하게 들어가게 되는 입장이 되면

작골 칼날부리를 카정하기가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이 때문에 블루팀 레드팀 입장에서 동선을 짜는 것이 제한적 혹은 유리하게 될 것이란 생각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블루팀 레드팀 언밸런싱도 문제시 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블루사이드 레드사이드 정글몹 간 밸런싱이 어느정도 맞춰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늑대와 칼날부리 강함의 정도를 바꾼다던가...)

이는 바로 또 챔프 간 언밸런싱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

워윅과 같은 단일타겟 챔프들은 칼날부리 작골을 잡는데 너무 힘들고

티아멧을 올리는 챔프거나 다중히트 스킬이 있는 챔프들에게만 너무 좋게 밸런스가 잡히게되는 문제점도

같이 안고 오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2. 정글몹에 강타시 효과를 삭제한 것입니다.

 굳이 삭제한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늑대에게 강타를 사용해서 카정을 방지한다거나 카정을 갔을 시에는 안전하게 빠져나오는 용도로 사용한다거나

강타를 조금 더 계산해가며 적절하게 잘 사용하는 것도 정글 실력의 척도라고 생각하는데

조금 더 수싸움을 할 수 있는 것을 왜 굳이 삭제한건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지금 정글은 그저 피없을때 공식에 맞게 사용하는 것 이외에 강타로 인한 수싸움은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식물로 옮겨서 수싸움을 하게만들겠다는 의도는 알겠으나

식물은 생기는 위치 시간, 이런것들이 조금더 도박성에 가깝게 설계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정글몹강타시효과 = 실력 이라면 식물 = 운) 이렇게 치중되어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왜 굳이 도박성 효과를 용 이외에 더 부가하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