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글이므로 여러분들과 의견을 나눠보고 싶어서 쓰는 글입니다. 험한 말씀은 자제 해 주세요.

1. SKT

무결점 팀. 전무후무한 롤 역사상 최초로 4캐리가 가능한 팀.

장점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말도 안되는 피지컬에 강점을 두고싶습니다.

라인전이 강력하다는 건 그만큼 안정감이 넘쳐서 초반에 날빌드가 아닌이상 무조건 반반이상은 갈수가 있죠.

사실 1주차에 이팀의 약점을 잘 모르겠어요... 압도적인 힘으로 찍어누르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걱정거리는 피넛의 적응이 관건인거 같아요. 시팅에 익숙치 않을테니 적응하는게 쉽지않을 것 같긴 합니다.

게다가 락스와는 너무 다른 팀분위기도 한건 할거 같아요. 물론 SKT라 이것도 짜내서 생각한거에요.


요약 - 장점 압도적인 피지컬, 두터운 로스터
        단점 피넛의 적응 여부, 구 아프리카식 모 아니면 도 플레이에 취약?



2. KT

LCK 2강중 하나라고 거의 확실시 되는 팀입니다. SKT와 정석 다전제로 맞붙을수 있는 유일한 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점은 빡빡한 운영과 아직 팀적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 하다는 것?

BBQ와의 경기는 구삼성의 재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사람마저 숨도 못 쉬게 하는 운영이었습니다.

게다가 데프트의 캐리력은 후덜덜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화려한 피지컬을 선보인 건 데프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믿고보는 정글러 스코어 까지. 스코어는 흔히 말하는 똥싸는 경우를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바론 2는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체탑 스맵은 여전히 폼을 유지하고 있고 

페이커 대 병기 폰은 많은 염려에도 불구하고 탑급 미드임을 여실히 증명했죠.

단점은 1주차 첫 경기의 불안한 모습이 다시는 안나와야 겠죠. 그리고 늘 불안한 폰의 허리.

서브가 없기 때문에 폰의 건강은 KT의 성적에 가장 큰 변수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측성이지만 마타가 오더를 내리다가 본인이 짤리는 경우가 나옵니다. 아직 1주차니까 물론 보완하겠죠.


요약 - 장점 틈이 없는 운영, 믿고보는 원딜의 피지컬, 아직 미완성팀
        단점 폰의 허리, 스코어의 바론 트라우마, 가끔 나오는 마타의 안일한 플레이




3. 삼성

기적의 팀 기본에 가장 충실한 삼성입니다. 정말 이 팀을 보면 그냥 대단합니다. 

허나 기적으로 끝날 것인지 상위권 팀으로 도약 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겠죠.

삼성의 장점은 가장 정석적인 팀입니다. 허나 이것은 단점이기도 합니다.

정석 이외의 전술을 잘 다룰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루가 등장함으로써 그 단점이 매꿔진 것 같지만 엠비션의 장점을 

아직 매꿀수 없어서 가장 큰 딜레마에 빠진 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탑과 미드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바텀과 정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글은 엠비션의 슬럼프와 아직은 성장중인 하루.

개인적으로는 타팀들이 엠비션 상대법을 다 알아버린 느낌?

그러나 엠비션 없는 삼성은 주도권을 뺏기면 역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그만큼 하루의 발전이 중요하고 엠비션의 스타일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글이 불안하니 더불어서 바텀도 같이 불안해졌습니다.

룰러의 애쉬는 개인적으로 참 아쉬움 그 자체였어요. 패기는 있지만 섬세함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LCK가 상향평준화 되다보니 코어장전의 번뜩이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겠죠.

레이스 선수의 안정감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메타적응이 아직 안 된 모습입니다.

강팀이라면 메타를 주도할 수 있어야 할텐데 그런모습이 아직은 나오지 않고 있어요.

허나 정석의 강력함은 성적에 안정감을 가지고 옵니다.

요약 - 장점 약팀에게는 절대 지지않을 것 같은 정석의 안정감, 하루의 발전가능성
        단점 전략의 부재, 정글의 딜레마, 아직은 여물지 않은 원딜



4. 아프리카

이번에 완전 새로워진 아프리카입니다. 

개개인의 전성기시절만 놓고본다면 LCK3강까지는 거뜬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롱주와 같이 가장 기대하는 팀입니다.

장점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화려한 상체

탑의 캐리력은 LCK 탑솔러중 가장 뛰어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운영과 캐리를 겸비한 정글러, 페없쿠왕 미드라이너는 확실히 상위권을 넘볼수 있는 라인업이죠.

게다가 쉽게 진다는 느낌이 들지않아요. 물론 MVP와의 3셋트는 제외합니다.

MVP전에서 약점이 많이 노출됐습니다. 탑캐리메타가 아닌 메타에서 마린키워주기는 엄청난 리스크를 가져오죠.

그리고 아직은 스피릿이 과연 시팅에 능한 정글러인가는 의문입니다.

삼성블루시절에는 "킬양보따위는 내게 있을수 없어." 라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말이죠.

점점 전술의 단순화가 되어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쿠로는 절대 밀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압도적인 힘을 가진 미드라이너는 아니라고 봅니다. 

늘 1인분은 해주지만 캐리력은 검증되지않은 미드라이너 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포텐이 남아있는건 바텀인데 아직은 불안합니다.

버티는건 잘하지만 찍어누르는 법은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 바텀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레이머의 생존력은 일품이지만 딜량과 비례한다면 의문이 들어요. 아직 CJ시절의 습관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투신선수는 아직까지 LCK에 적응이 되지않은 모습입니다.

와드싸움에 항상 밀리는 모습, 가끔씩 짤리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안타까운 모습이 종종 나왔습니다.

허나 가장 발전가능성이 크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괴물같은 탈진 타이밍에 변수창출이 가능한 과감한 판단까지.

아프리카가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바텀의 발전은 조건이 아닌 필수입니다.

캐리라인이 현재로서는 탑뿐이라는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마린원맨팀으로는 LCK 상위권은 불가능하죠.

요약 - 장점 탑의 확실한 캐리력, 미드의 안정감, 정글러의 확실한 카드 울라프
        단점 바텀의 불안함, 실력의 불균형으로 인한 전술의 단순화


PS. 픽벤의 문제는 일단 제외했습니다.

뇌피셜로 씨부리는거라서 눈에 거슬리는것이 있다면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라이엇은 얼른 3OP 매미출타 챔피언들 패치 바랍니다. 스벌탱

가면 갈수록 LCK는 더 재미있어지네요.

문체가 딱딱해도 이해바랍니다. 

길이 너무 길어져서 나머지 팀들은 다음에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