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톤.... 그래 100번 양보해서 듣기 괴로운 목소리는 절대 아니니까.
아니 근데 왜이렇게 중계진이 징징대냐?
꼭 하위티어 남탓하는 것 처럼.
OGN의 클템과 동준좌가 최소한 다이아5++급의 상황설명과 그 이상의 전문적인 스킬 이론설명을 해주지만 그건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에 그만큼 관록있는 해설이니까 그정도 까지는 안 바라는데.
아니 근데 뭐만 했다하면 잘못한 점만 죽어라 물고 늘어지고 비웃고.
예를 들어서 어제 다 이긴 상황에서 엘리스가 존야를 잘못쓴 상황이 있었는데 겁나 비웃더라.
물론 중계진이 선수의 명백한 실수까지 커버칠 필요는 없지만 비웃을 필요까지는 있냐?
내 기억에 절대 유쾌하게 웃는 것이 아니었어. 정말 비웃었고 농담처럼 외국인들이 이 방송을 보면 어떡하냐고 이야기 나누다가 심지어 본인이 비웃었다고 시인하더라. 헐... 정줄 놓음?
사실 승패에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실수였거든. 아마 핑와로 와드 지우려다 키를 잘못 누른 것 같던데.
OGN 같았으면 앜 ㅋㅋ 세레머니!! 이런 드립 치면서 유쾌하게 넘어갔을거거든.
그리고 오늘 경기 중계도 그래.
우리야 양쪽 시야에 선수들 위치까지 다 확인하고 보니까 최적의 판단이 대충 보이는거지.
프로 수준의 인게임에서는 부쉬 하나 들어가는 것도 스트레스 받는다고. 해당 리그의 수준이 낮든 높든.
근데 무슨 블리츠를 소나하듯 한다고 또 비웃으면서 한세월 지적질 하고.
그리고 팀마다 선수마다 스타일마다 나올 수 있는 무수한 가능성의 플레이가 있는데 그 중에서 자신들의 생각을 마치 당연히 해야했던 것마냥 특정 팀이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며 이해안간다 징징.
아니 선수들이 무언가를 해서 최상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득을 챙겨갔으면 그냥 감탄하면 되는거 아니냐?
어차피 저쪽 리그 수준 낮은건 니들이 징징대지 않아도 우리도 눈이 있어서 알거든.
근데 그게 해설진이 징징대고 까내리고 비웃는건 전혀 다른 문제라고 본다.
마저 낮은 쉔 상대로 아리가 맞 1 4로 적 억제기 타워 앞에서 대치하는건 그들도 나름대로 근거가 있는 플레이라고. 그러다 쉔이 실수를 했든 말든 아리가 쉔을 잡았으면 그냥 감탄 한마디 하면 돼. 어쨋든 이득이라고.
아니면 정말 그 플레이를 까고싶었다면 다른 최상의 ~~대안이 있었는데 차선을 선택해서 아쉬운 부분이라고 객관적으로 설명을 해줘야지 시종일관 아리가 왜 거기있는지 모르겠다. 쉔이 정말 못해서 아리가 킬을 땄다. 이런 식으로 브실골 정치하듯 까내리면서 말하는걸 듣고싶은 사람이 어디있냐.
진짜 그룹 스테이지 전에 MSI 한국어로 중계해주는 것은 좋은데 이런 식이면 스포티비 중계 볼사람 없을거다.
그냥 롤클라에 팝업 뜨는 외국어 중계 듣지.
아니 설령 정말 수준 낮은 노잼 경기라도 그걸 드라마에 관전 포인트를 만들어서 그럴듯하게 흥미진진한 경기로 만드는게 해설의 존재의의 아니냐. 브실골 정치하듯 고만 좀 징징대고 경기 해설을 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