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이라는 게임에 있어서 초반이란 엄청나다

초반에 우위를 점해버리면 이를 활용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때문이다.

라이엇도 이를 인지하고있기 때문에 패치를 할 때 강한챔피언의 초반을 너프하고

약한챔피언을 상향할때도 유틸성이나 후반을 버프하지 초반은 잘 버프해주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패치에서 시작아이템중 하나인 도란방패가 버프되면서

아주 크게 메타가 변경되었고, 또 변경될 것이라고 예상해본다.

도란방패를 버프해준 이유는 탑에서 너무 정형화된 브루저만 나오니까

버틸수 있는 챔피언이 나오지않아 이를 활용해보라고 패치를 한것처럼 보이는데

뜻밖에도 가장 크게 변한 라인은 바텀이다. 원딜들이 도란의검, 롱소드 대신에 도란방패로 시작하는 것이 그것이다.

도란방패의 스펙- 미니언 추가데미지와 피격시 체력회복은 라인푸쉬가 딸리지않도록 하고

짤서포터의 짤짤이에 대하여 버틸수 있게 함으로써 그 효과가 다른 아이템보다 크다고 생각한 것이다.

특히 초반에는 나올수 없었던 극도로 라인전이 취약한 탱서폿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라인전을 버틸수만 있다면 후반에 더 좋은 탱서폿들이 더 유리한 메타가 될 것이다.

탱서폿들은 MVP-진에어 2경기 블리츠크랭크나 ROX-진에어 2경기 라칸을 픽한 것에서

그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그동안 퍼스트 타워킬이 너무나 중요해서 라인전만 치중했던 짤서폿에서

버틸수만 있다면, CC와 다이브에 더 강한 탱서폿, 앞으로는 탱서폿이 다시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