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삼성이 KT를 꺽고 롤드컵에 진출한 장면을 보면서 또다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스맨에 대해서 한번 적어볼까?'

머리속에 정리만 해놓고 막적어서 어떻게 완성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보겠습니다.


롤챔스 그리고 LCK가 진행될수록 예비멤버 식스맨의 중요성은 매우커지고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팀들은 식스맨의 운영법에 대해서는 연구가 부족하고 소수의 팀만이 이러한 식스맨을 제대로 활용하고있습니다. 과연 그 소수의 팀은 어떻게 최고의 식스맨을 만들고 운영하는것일까? 4가지 키워드로 식스맨을 나눠서 최고의 식스맨을 뽑아보았습니다.. 사실 막상 뽑아보니 개인적인 주관으로 식스맨을 정확히 활용하는 팀이 딱 두팀 뿐이라서 대부분 SKT가 차지했습니다.


1.팀워크(안정성) : 뱅기-배성웅
 식스맨은 언제들어갈지 알수없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중요한것은 언제들어가도 다른 4명을 이해하면서도 그들의 의중을 제대로 파악할수있어야한다고 본다. 거기에 귀결되는 플레이어는 내머리속에는 단한명 뿐이다. 그가바로 뱅기-배성운이다.
 16년 롤드컵은 뱅기의 뱅기에의한 뱅기를 위한 롤드컵이였다고 평할수있다. 개인적으로 뱅기가 교체투입 후 들어갈때의 SKT는 무언가 하나의 하모니를 보는듯한 느낌일 들정도로 정말 자연스럽고 그러면서도 당연하다는듯한 느낌이 드는 그러한 플레이를 하였다. 식스맨에게 중요한 요건중 하나는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든지 들어가도 다른 4명과 합을 자연스럽게 맞출수있는 능력. 뱅기는 그러한 능력을 가졌다. 그렇기에 뱅기가 교체투입후에 들어간 SKT는 정말 당연하다는듯이 하나게 되었고 상대를 부셔트렸다.


2. 반대성향(공수교대) 이지훈-이지훈
 창과 방패, 모순이라는 사자성어 처럼 창과 방패가 만나면 어떻게될지 알수가없다. 만약 한팀에 공격적인 플레이어와 수비적인 플레이아가 같이있다면? 상대팀은 어떻게 해야할까? 
 SKT시절 이지훈은 보여주었다. 롤드컵스킨에 식스맨을 넣어야한다는것을 라이엇이 인정하게 만들었으며 그의 아지르는 말그대로 최강의 방패를 상징했다. 페이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대비하고 보니 이지훈이 나와서 방패로 버티고 이지훈을 대비하니 페이커가 나와서 시종일간 압박하고...... 무엇보다 이지훈의 존재만으로도 상대팀은 미드에 갱킹투자를 상당히 고민하게 만들었다. 그의 방패는 정말 단단하였고 상대편의 전략자체를 송두리째 바꾸게 만들었다. 결국 SKT의 아지르의 화신 최고의 방패 이지훈의 군세는 누구도 뚫지못했다.


3. 전술이해도 블랭크-강선구
 축구의 플레이메이커, 미식축구의 쿼터백, 농구의 포인트가드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팀의중심에서 전략을 수정하고 지휘한다는것이다. 
 갓구나이트 블랭크 강선구선수의 최근별명이다. 개인적으로는 1번과 3번을 따로만든 이유는 간단하다. SKT의 보이스를 들은뒤였다. 상대정글의 동선을 분석해서 페이커와 이야기하는게 매우 인상깊었다. 정말 블랭크-강선구선수가 투입되면  플레이성향을 꼬마 김정균 코치와 분석한 후 교체투입된 후 말그대로 상대정글러의 존재자체를 지워버림으로 팀의승리에 공헌했다. 블랭크라는 선수만큼 코치의 바람을 완벽히 이루어주는 식스맨은 현재 LCK에서는 없을것이다.


4. 경험 엠비션-강찬용
 선배의 존재 그것만으로 바뀌는 팀있다면? 하루의 삼성과 엠비션의 삼성은 상당히 다르다. 무언가 자신들의 플레이를 못하던 아이들이 형이 있다는 이유로 갑자기 딱딱 맞춘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 엠비션이라는 존재가 삼성에서 가지는 존재감은 상당했다. 
 사실 엠비션 본인은 한번씩 호불호가 갈린다. 메타가 맞지않거나 피지컬등 컨디션이 하루보다 좋지못해서 선기용되는 경우가 최근들어서는 줄어들었다. 하지만 엠비션이 기용될경우 자신의 경험과 이를통한 리더쉽으로 모든것을 타파해나간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그만큼 자신만이 할수있는것을 연구해서 찾아내고 어떤 상황에서도 삼성이라는팀의 승리의 공식을 만들어낸다. 


마치며......
 식스맨이 통할려면 결국 그만큼 합을 맞춰야합니다. 결국 누군가가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그라인에대한 전술자체를 바꿔야하기에 이에대한 이해도가 중요합니다. 현재까지는 미드, 탑, 정글쪽에서만 식스맨이 성공적인데 원딜러나 서포터쪽도 연구에 따라서는 연습이 된다면 앞으로는 가능하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봅니다. 물론 그만큼 식스맨에 대해서 많은 연구와 운용법이 더욱더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