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정균이 팀에게 요구하고 추구하는 팀 운영, 즉 skt 팀 색깔
: 미드중심, 즉 페이커 중심 팀짜기. 두번째로 뱅 지원. 나머지 라인 받쳐주는 역할.
2. 과거
1) 2013, 2015~2016년: 페이커 기량을 막을 수 없던 시기. 김정균식 팀 운영이 옳았던 시기.
2) 2014년: 페이커가 무너지고, SKT가 속절없이 무너진 시기
3) 문제의 2017년
탑- 2017년 탑라이너들 프로핏, 후니, 운타라 개인적으로 왜 쓰는지 이해 불가능했으나(별 피지컬 없는 선수들), 김정균식 탑라이너 기용이라고 생각하면 바로 이해되는 부분. 적당한 중고신인 뽑아서 탱커로써 1년용으로 사용. 그리고 방출. (*물론 후니와 운타라에게 딜러챔할 기회를 몇번 줌. 다만 둘 다 못해서 이렇게 고착화 된 경향도 있음.)
정글- 2016을 거쳐 블랭크는 김정균식 메타에 완벽히 적응.
그런데 피넛을 영입한 건 의외였으나, 스프링 시즌에 OP 리신으로 하드캐리하는 모습이 자주 나옴.
But, 리신 너프 이후, 육식 전문인 아이에게 아이번, 그라가스, 세주아니, 자크를 시켜서 겜이 애매하게 가거나, 지는 경기들이 자주 나옴.(그런 픽들 쓸거면 굳이 피넛 안 시키고 블랭크 시키면 될 걸 왜 피넛에게?) 최소 서머때 유행한 자르반이라도 시켰으면 롤드컵 및 시즌 때 더 좋은 성과를 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음. 그치만 김정균이니까)
그러나, 변수창줄에 능하고 개인 기량이 뛰어난 피넛을 가지고 있음으로써, 타 팀에게 주지 않는 것만으로도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음. 전략적 선수기용. (*왕호 롱주간 거 축하한다. 갠적으로 kt가서 스코어랑 초식, 육식 밸런스 맞추길 기대했지만, 롱주가 피넛 개인적으로 맘 편히 겜할 수 있는 팀임엔 틀림없음.)
미드- 페이커 개인 기량 하락도 있지만, 타 미드라이너들 기량 상승에 미드에서 큰 차이가 없었음. 롤드컵 패배의 주요한 요인.
서포터- 울프는 뱅, 페이커와 함께 시작한 초창기 멤버로서 가장 김정균식 운영에 적응한 선수. 다만 너무 적응한 나머지 롤드컵 때 블리츠 뽑고 꽤나 있었던 플그랩 각을 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음. 좋게 말하면 김정균 메타의 최강 공신, 나쁘게 말하면 김정균의 개.(이런 성향 때문에 애초에 블리츠 같은 픽을 한 것 자체가 에러.)
원딜- 2017시즌에 기량이 하락함. 이유는 잘 모르겠음. 그렇다고 다른 바텀애들이 세진 것도 아님. 걍 혼자 하락함.
3. 미래
1) 메타의 변화 - 감전 대폭 상향으로 육식 정글 시대가 올 것 같음. 물론 여진도 좋은데 2017과 비교하면 육식이 상향.
블랭크가 육식 잘 소화할지 의문.
2) 재정비- 2018시즌에 김정균식 운영으로 좋은 성적을 내려면 이젠 페이커론 안되고 예전 고전파 포스가 나와야하며, 원딜 기량 회복이 필요. 탑을 누굴 뽑을지 궁금. 역대 skt 최악 탑솔인 운타라로 겜될지 의문.(답없다고 느낀 후니보다 한수 아래. 뭐 하나 잘하는 챔프도 없음. 물론 후니도 그렇긴 함.) 울프, 블랭크는 잘하고 있음.
3) 김정균 스스로의 팀 색깔 변화 추구?
능력있는 선수들을 뽑아 자기 입맛에 맞추려고 하지말고 개개인의 장점을 잘 발휘하는 쪽으로 가길 바라지만,
블랭크, 뱅, 울프는 이미 김정균 옷을 잘 입고 순응한 상태이고, 운타라는 별 장점이 없어 김정균 옷을 거부하는 것보다 당연히 순응하는 쪽으로 갈 것으로 보임. 즉 김정균식 운영은 2018에도 여전할 것으로 보임.
4. 필자 개인적 바람
예전부터 연습생 많이 뽑아서 본인 틀에 맞지 않으면 많이 방출한 걸로 알고 있음. 이번에 쓴 맛 봤으니, 이젠 기성복 맞춤 장인으로서의 모습 말고, 그리고 1회용품 선호하지 말고 선수들 개개인을 존중하는 함께 가는 코치가 됐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