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보이지만 제가 서폿을 하면서 원딜에게 바라는 점을 기술한 내용입니다.
주관적인 제 생각이지만 참고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째, 서폿은 원딜을 위해 죽는다.
적군에게 서폿이 일점사를 당한다. 물론 서폿을 살리기 위해 상대편 원딜이나 서폿을 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잘 판단해야합니다. 아군 서포터가 피가 만땅이고 힐스펠이나 점멸이 있을 경우 죽지 않습니다. 알리 같은 경우엔 더더욱이나. 알리 같은 경우 W키로 밀쳐내고 대신 다굴을 맞는 경우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상황판단을 잘해서 서폿을 살리지 못할 경우 상대방에게 폭딜을 하여, 죽일 수 있는 경우가 아니면 뺏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일부러 우리편 원딜이 블리츠에게 인형뽑기를 당해서 점멸 후 CC기를 통해서 원딜을 최대한 구출 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알리 같은 경우 W키로 밀쳐내고 대신 다굴을 맞는 경우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렇게 상황이 좋지않을 땐 도망가서 자신이라도 살아야겠다는 정신으로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경우가 자주 있는데요, 서폿을 구하려다가 상대 원딜에게 더블킬을 줄 경우 봇라인은 헬이 될 수 도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 서폿을 살릴 수 없다고 판단하면 매정하게 너만은 살아서 훗날을 도모할 생각을 하여라.

 

둘째, 서폿이 일부러 킬을 하려고 하는 경우는 없다.
서폿을 하다보면 상대에게 보조 딜을 하면서 따라가다가 어쩔 수 없이 스킬을 먹여 킬을 하거나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 서폿이 킬을 먹네? 개념없네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은데
서폿은 킬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깝게 도망가서 입맛을 다시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럭스 같은 경우를 예를 들어봅니다. 궁으로 원딜 사정거리 밖에있는 상대를 죽이면 1어시 라도 챙겨드리기 위함 아닙니까? 그돈으로 BF를 맞추겠습니까? 더욱더 원딜님들의 사이드미러&백미러가 되어 더욱 안전하는데 쓰기 위해 이용된다구요!

 

요약 : 서폿이 킬을 하면 질책보다는 ㅅㅅ 이라도 짧게 칭찬해주는 미덕을 가집시다.

 

셋째, 빨피에 눈돌아가지 맙시다.
빨피라고 무조건 타워 다이브 하는 습관을 버리십시오. 가끔 서폿, 원딜 둘다 피가 없어서 다이브하면 안되는 상황에서 점멸 써서 타워에 다이브해서 죽는 상황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상대가 점멸이나 힐 스펠이 있을지 없는지 잘체크하고 달려들어야지
무작정 빨피라고 피에 굶주려서 달려드는 개돌형 원딜이 안됐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 상황을 보고 다이브하여라.


넷째, 이그나이트, 익저 보다는 힐스펠이나 정화를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에 원딜 유저들은 점화나 익저 를 통해 생존보다는 킬을 위한 스펠을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좋습니다 상대방을 킬해서 라인을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편 서폿의 스펠도 잘 보시고, 시작전에 서로 합의하에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힐 스펠 같은 경우
술자를 제외한 주변 아군들은 50% 밖에 힐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힐이 없는 서포터라든지, 힐스펠을 들지 않은 서폿과 할 때는 자신의 피관리를 하면서 다이브, 딜교환을 하는 습관을 길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 킬도 좋지만 생존할 수 있는 생존스펠을 들어라.(이부분에 대해선 답이라기보다는 제 생각입니다.)

 

다섯째, 우리편 정글러와 서폿의 피나 엠피를 보고 달려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딜교환에서 유리한 상황이지만 CC기는 대부분 정글러나 서폿이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MP가 없는 정글러나 서폿은 미니언만큼의 효율도 내기 힘듭니다. 무작정 뛰어들어서 잘 못되었을 경우 스킬 안쓰고 뭐하냐는 말을 남발하기 보다는
우리편의 정글러와 서폿의 엠피나 피를 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요약 : 아군의 HP와 MP를 보고 달려들자.

 

여섯째, 갱을 콜하기 이전에 라인을 관리하자.(이건 정글러가 바라본 원딜의 자세와도 일맥상통하는 글입니다.)
라인을 완전히 밀어놓고 갱을 와달라고 요청하는 원딜러들이 참 많습니다. 어쩌자는건지요. 라인관리를 서폿이 할깝숑? 라인관리는 원딜의 몫입니다. 갱 왜 안오냐고 투덜되기 이전에
내가 마주보고 있는 라인의 상황을 보고 정글러를 콜합시다.

 

요약 : 라인관리를 하고나서 정글러를 콜하자.

 

일곱번 째, 서폿이 와드를 박거나 귀환시를 특히 조심하자.
서폿이 와드를 박는 경우입니다. 잠시 원딜과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에 상대방으로부터 원딜을 보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귀환시에도 포함됩니다. 서폿이 언제나 붙어있을 순 없습니다. 와드를 사러가거나 와딩하러 간 경우 특히
원딜러들은 상대방의 견제로 부터 휘말리면 안됩니다. 괜히 솔로킬 하려고 돌진했다가 죽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요약 : 서폿의 부재시 더욱더 조심하자.

 

여덟번 째, 라인을 보고 귀환을 하자.
라인이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 아이템 사온다고 무턱대고 귀환하시는 원딜러들이 있습니다. 그럼 서폿혼자 타워 앞에서 뭐할까요? 상대방이 타워 부시는거 보기만 합니까?
귀환을 할 때 안할 때를 상황판단을 잘하여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 귀환시 때를 잘 맞추자.

 

아홉번 째, 미니맵을 잘보자.
와드는 또 하나의 눈입니다. 물론 CS 피보랴, 상대방 견제하랴 바쁜 거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미니맵을 보는건 AOS의 기본 이라 생각합니다. 서폿이 물론 미니맵을 원딜보다 더 주의깊게 봅니다. 하지만 서폿이 힐주랴, 견제하랴 하다가 못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라는 말이 있듯이 서폿이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서로 도와가기 위해서 봇 '듀오'라고 하지 않습니까?
적어도 서폿이 퇴각 명령을 내리면 CS 몇마리 더 먹겠다고 있지 마시고, 뭔가 이유가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경각심을 가져 주십시오.

 

요약 : 미니맵은 자동차의 사이드&백미러와 같다.

 

열번 째, 한타가 벌어질 경우 제발 CS나 레드 먹겠다고 빠지지 마라.
진돗개발령, 칵키드 피스톨 같은 상황이 있습니다. 너도나도 서로 견제하고, 언제 한타가 터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제발 CS에 눈이 멀어 자리를 이탈하는 경우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알다시피 후반싸움은 원딜의 딜링에 달려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중추적인 포지션이 CS먹겠다고 빠져버리고 한타 지면 어쩝니까. CS 좀 챙겨서 얼마나 살림에 보탬이 되셨습니까?

 

요약 : CS에 눈이 멀어 자리를 이탈하지 말자.

 

열 한번 째, 마지막입니다. 서폿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군 원딜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한타시 빨피에 눈이 멀어서, 자리를 잡지도 못하고 무작정 뛰어나가는 원딜러들이 있습니다. 그래놓고 서폿 뭐하냐고 자기 보호 안하냐고 투덜되시는 분들도 있는데,
원딜은 뒤에서 지원사격해줄 수 있는 자리를 잡아야지 무작정 뛰어들어가는 이니시에이터가 아닙니다. 서폿은 자신이 죽어서 우리편 원딜을 살릴 수 있다면 만족하는 포지션입니다. 제발 자신 주변에 서폿터의 위치도 확인하고 서로 조율하면서 상황에 잘 대처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 서폿과의 거리를 유지하자.

 

마지막으로 모든 포지션에게 서폿이 바라는 점.
와드는 서폿의 주요한 역할이긴 하지만 우리는 한 팀원으로서 돈이 조금 남으면 와드를 챙기는 미덕을 같이 만들자구요.
오죽하면 게임이 끝날 때 아이템이 신발이랑 슈렐 하오골 이면 겜이 끝나냐구요 ㅠㅠ으앙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은 주관적인 제 생각을 말씀드린 글이니 너무 심한 태클은 미환영^^;;
다들 좋은 하루 되시고, 매너있는 롤 문화를 만들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