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북미때부터 하며 국내오픈하고나서 만년 실~골 왕복만 하던 저에게 2022년 씨맥이라는 햇살이 비췄습니다.

저는 씨맥님 방송을 보고 갑자기 탑이 하고싶어졌고 탑 볼베 원챔으로 난생 처음 플레땅을 밟아봤습니다.

최초 피드백 당시 씨브이맥스 왈 : 라인전 잘하는데? 게임만 배우면 될듯 

거기서 저는 욕심이 생겻고 씨맥 방송만 ㅈㄴ 보며 게임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플레 1 10포정도 탑레이팅을 찍고 아쉽게 몇판 지기 시작하자,

귀신같이 쓰레기같은 제 멘탈이 박살나기 시작하며 처박으면서 쭉쭉 떨어져 플4 0포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연말 국인11님을 알게되어서 보다보니까 케일이 겁나게 재미있어보여서 몇입 해봤는데,

2023년 시즌 시작하면서 케일에 맛이 들려 거의 케일만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무리 포장해도 매너유저가 아니였고 쓰레기같은 멘탈로 케일을 감내하기에는 어려웠는지
꽤나 큰 폭으로 점수가 오락가락 했습니다. 

스플릿 1 도중에 플레1 40포 정도 탑레이팅을 달성하지만 쉽게 던지는 애들을 만난것과 
제 깨진멘탈로 인한 처박음으로 플레2, 플레3 까지 내려오자 저는 그냥 의지를 잃었습니다.

제가 점수를 올린 원동력은 채팅끄고 불리한 상황이여도 열심히 성장에 집중하고 상대 던지는거 받으며
절대 서렌치지 않고 중후반에 게임 끌어서 캐리하는 구도가 많았는데,

점수를 잃기 시작하자 팀원이 조금만 못하거나 이상한짓을 해도 '아 이판도 졋네 대충 담판 가야지' 라는 
마인드로 게임을 계속 포기하면서 하다보니까 이길가능성 있는 게임도 포기하고, 
심지어 제가 라인전을 이겨도 아래가 너무 못하면 쉽게 항복투표에 찬성을 던졌습니다.

그렇게 거의 4,5일동안 이미 개박살난 멘탈로 하루에 15판 20판씩 돌리니까 승률이 당연히 안나오고,
일주일도 안됐는데 골드4 0포인트까지 추락해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멘탈잡고 중간에 플레2까지는 회복 했었지만 쉽게 올라가지 못했고, 스플릿2가 시작했죠.

그리고 저는 평소처럼 쓰레기멘탈로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에메1 64포 찍고 다시 에메4 0포로 처박히고나서
본캐 부캐 돌려가며 팀운 안좋으면 계정을 바꾸는 식으로 하다보니 잘 안오르더군요.

그냥 맘잡고 국인11님 방송 보면서 마음편하게 채팅핑 다꺼놓고 내 할거만 하자 마인드로 한 20판 했더니
에메4 0포에서 승리+17 패배-30  같은 쓰레기  MMR 상태로 이틀만에 200포를 올려 에메2 
그 다음날 60포 그리고 오늘 140포 ..... 드디어 다이아를 와버렸습니다.


솔직히 저는 먼저 채팅은 잘 안치지만 누가 먼저 건들거나 하면 계속 꼬투리잡고 욕도하고 그런 질 낮은 유저입니다.

특히 최근에 4일동안 올뮤트 빡겜하면서도 몇번 못참아서 욕박은적 있는데,
쓰레기같은 플레이나 트롤들 아니면 시비거는 애들 상대로 암말도 안하고 차분하게 게임하는 분들 존경합니다.

저도 매너유저가 될려고 노력중인데 쉽지는 않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