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스터 달성했습니다. 
참고로... 엄청난 연승으로 올렸습니다. ( 그래서 mmr 엄청 낮아요 )
다1에서 딱 1판 지고 100점 찍고 승격전에서 1판 지고 승급했습니다. ( 총 2판 짐 )

오른 점수

12 12 ( - 22 ) 11 11 10 10 ( -3 닷지1번 ) 10 10 9 10 10



@필자의 이야기

시즌 2 ~ 시즌 8 프리시즌
이곳 저곳 다 했지만 주포지션은 탑이었습니다.
미드는 서브포지션인적도 없었습니다.

ㅈ망겜 로스트아크 반년 하면서 롤 접고 다시 했는데
폼이 아예 개박살 나서 부계정 골드짜리를 배치봐서
실버1 티어부터 시작했네요

할 줄 아는 캐릭 모두 쓰면서 5개 포지션 돌아가면서 올렸습니다.
어언 골드1 티어 정도 매칭 평균은 플레 중하위 정도 됬을 시점
필자는 대충 통계를 냈습니다.
미드, 정글, 서폿 >>> 원딜 >>> 탑 의 승률이 나왔습니다. 
( 참고로 필자의 전시즌 주 포지션은 탑이었고 탑레이팅은 다이아1 입니다. )

과감하게 탑을 버리고 
필자의 모스트 픽 럼블을 미드로 썻습니다. ( 시즌2부터 5천판 이상 함 )
2년 전부터 미드럼블을 썻기 때문에 요새 핫해서 쓴건 아니고
나름대로의 해석이 있었습니다. 

플 하위, 플 상위, 다 하위 세 구간에서 어느정도의 정체가 있었고 
( 실제로 골드1 -> 플레4 를 가는 승격전 4번 떨어졌습니다. )
다이아3 50포 부터 80퍼 승률로 마스터까지 안착했습니다.

플레 중위 시점부터 포지션 미드 / 서폿 으로 놓고 돌렸으며
럼블 뺏긴 두어판 제외하고 무조건 미드 럼블 선픽 박고 갔습니다.
다이아까지 서폿 걸린판 없습니다. 전부 미드만 걸렸어요


@아리와 니코 픽

다이아4 부터 만날 때마다 까다롭던 빙결니코 픽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연구&연습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구와 연습은 노말과 자유랭크에서 했습니다.
실전 솔로랭크에서도 한두번 썼습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빙결아리도 연습을 해보고 썻습니다.
시즌2 ~ 시즌3 시절 아리 약 천판정도 했던 경험을 살려서 쉽게 적응하고 점점 사용빈도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이아2 0LP 기점으로 선픽 아리, 후픽 럼블, 니코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리를 함에 있어서 E플래쉬나 RE 플래쉬 콤보를 할 때,
E 매커니즘이 럼블과 같아서 아리를 좀 더 편하게 플레이한건 있습니다.
니코 E도 미니언 통과 빼고는 같네요

이건 질문이 많아서 올립니다.

현재 선픽 기준 빙결아리/선픽 아리인데 적이 르블랑을 후픽했다. ( 감전을 듭니다. )
적이 탈론, 야스오, 제드, 카타리나 선픽 시, 럼블 후픽
초반 교전이 중요할 것 같다. 아리보단 럼블, 니코 픽 위주


@숙련도와 뇌지컬

필자 같은 경우에는 피지컬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 나이도 어느정도 있구여... )

남들보다 많이 안해본 캐릭을 하면 cs파밍 및 조작 신경을 쓰느라
맵리딩을 못해 갱당해 죽거나 솔로킬 따이기 부지일수였습니다.

그래서 탑에서 이미 수천판 했던 럼블을 이용해서
자연스러운 파밍과 딜교환으로 라인전 단계를 무난히 넘기고
운영을 통해서 승리 가져가는 위주로 게임했습니다.

피지컬보단 뇌지컬 위주로 게임 했습니다.



@필자의 게임 마인드

욕이 나오더라도 only 입으로만 never chat

남이 20번 잘못 했어도 내가 1번 잘못한걸 기억해서
1번을 고치려고 하는 마인드

리플레이

이겼던 졌던 게임이 끝나면 보통 본인이 실수한 구절이 기억나는 경우가 있다.

진 판이면 거의 대부분 있을것이고 이긴 판이라도 있을것이다.

Ex ) 3랩에 적 미드와 빡세게 딜교환을 하고 4랩에 킬각을 보고있는데
갱을 당해 뒤져버렸고 그때부터 게임이 꼬이기 시작해서 결국 패배

리플레이로 첫 갱 동선과 갱을 온 시점에 상대방의 무빙을 확인한다.
그리고 내가 와드를 언제 어디에 박았고 그걸 상대방이 캐치했을지를 확인한다.
박지 않았다면 언제 어떤 타이밍에 박았으면 좋았을지를 자기 시점으로 한번 더 생각해본다.

이정도의 피드백 2 ~3 분도 안걸리는
사실상 50분 게임이라도 자신의 중요한 큼직한 실수라던가 
( 운영적으로 아예 판을 읽지 못하고 잘못된 판단을 하는것 )

후반 장로 바론 나오기 전에 가면 안되는 위치를 페이스 체킹하다가 매복한 적에게 짤린
혹은 사이드 텔 운영 시점에서 짤린
그런 부분들

대체로 돌려보는데 2 ~ 3분도 안걸린다.



실제로 필자는 흡연자인데 매판 픽창 ~ 로딩창에서 담배를 피러가다가

인베이드로 하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이 생겨서

전판 플레이를 생각해보거나 리플레이를 본 후, 담배를 피면서
피드백하고 게임큐를 돌리는 습관이 생겼다.

( 노말할떄는 아직도 로딩창에 피러가긴한다... )



@노말과 컨디션

다이아 이상 올라오고 나서는 노말을 많이 했다.

낮은 부캐로 연습하는것보다 그냥 본인 아이디로 노말 5인큐라던가 자유랭크에서

부담없이 연습하는것이 본인에게 훨씬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있다.

노말을 많이 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컨디션 <-

다이아 구간부터는 내 컨디션이 안좋으면 랭크를 절대로 안돌렸다.

실제로 컨디션에 따라 맵리딩이 안되거나 적 정글의 동선이나 적의 와드파악 스펠 체크같은

뇌지컬 적인 플레이나

cs 딜교환 무빙과 같은 피지컬 적인 플레이 둘 다

본인이 컨디션이 좋을때 할 수 있었던 만큼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엔 노말이나 자랭으로 컨디션 측정하기 전에는 솔랭 절대로 안돌립니다.



본인의 취향이긴 하나 나는 나의 이러한 습관으로

컨디션이 안좋아서 졌다 라는 변명을 본인 스스로에게 안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떨어진 점수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 뿐더러

노말에서 많은 챔프를 연습할 수 있었다.



실제로 나는 솔로랭크에서 플레 3티어 ~ 마스터까지 정글이 걸린적이 없었다.

딱 1 판 다이아3 에서 엘리스를 했던 판이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 단 한판도 해본적이없었다.

최근에 노말에서 LCK 에서 타잔이 썻던 마법공학점멸 신 짜오 룬을 그대로 카피해서 써봤다.

몇번 써보니 좋아서 노말에서 디게 많이 썼다. 10일 안팍으로 약 10판 이상을 플레이 했다.



그리고 어제 실제로 정글을 두번 가게 되었다.

나는 팀에 픽창부터 트롤이 있어도 내가 닷지를 하는 편이고 

뜬금 없이 정글이 걸린 이 상황

거의 대부분 내가 닷지를 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노말에서 12판의 짜오플레이로 자신감이 생겨 짜오를 했고 두판 다 이겼다.





누군가 나에게 티어 어떻게 올리는지 물어본다면 나는 이렇게 말한다.


이미 롤은 옛날이랑 달라서 1인 캐리가 힘들고 자기 역할을 최대한 수행하면서

실수를 줄여나가는 게임으로 바뀐지 오래다. ( 물론, 극소수 슈퍼플레이를 밥먹듯이하는 재능러들 제외 )

누군가가 나에게 그 방법에 대해 물어본다. 그럼 나는 그 사람의 플레이를 관전으로 보고 

그 사람의 실수에 대해서 지적을 해준다. ( 남 리플레이보고 지적하는건 나보다 티어 높은 사람거라도 가능 )

그러면 그 분은 보통 자기 팀의 플레이에 대해서 말을 한다.

하지만 나는 오로지 나에게 물어본 그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서만 지적을 하고 고치라고 한다.

그리고 그 이후 그 사람은 나에게 물어보지않는다.



그냥 티어 올리는건 자기에 대해 한없이 엄해지면 됩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한없이 관대하더라구요.



팀운 

솔직히 팀운이 티어에 크게 작용하는건 사실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좋은편이었지만

저도 골드1 -> 플레4 가는 승격전에서 4번 떨어져서 다시 롤을 접을뻔했으니까요

팀운 말하기 전에 픽창에서 닷지 절대로 안하는 분들은 팀운 운운 안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전적 검색 사이트를 통한 멀티 체킹을 통한

팀의 전력 분석과

양 팀 픽을 통해서 대충 어디가 지고 이길지 어느정도는 판단이 가능합니다.

그럼 가차없이 닷지하세요

저는 객기부렸을때마다 졌습니다 ㅋㅋ...





마무리


필자는 시즌2 때부터 롤 이외의 게임을 거의 한적이 없다.

최근 반년간 ㅈ망겜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한것 말고는 없다.

나는 누구보다 나의 역량을 잘 알고 있다.

고수들의 영상을 자주 보면서 아 이건 봐도 못따라하는거다 아 이건 연습 좀 많이하면 따라 할 수 있다.

이게 판단이 된다. 그래서 야스오 같은건 건들지도 않는다.

사실 이게 게임이 재밌기만 하면 되는건데

난 내가 잘해야 재밌기 때문에 건드리지 않는다.


이번 시즌같은 경우에는 로스트아크를 하다가 오랜만에 지인들과 자유랭크를 하게 되었는데

제가 너무 못했고 똥을 싸서 그게 너무 화가나서 다시 롤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마스터를 달성했다고는 하나 mmr이 마스터 0점 평균에 한참 못미칩니다. 그냥 무늬만 마스터죠

하지만 이번 시즌 목표가 마스터 정상 mmr 까지 복구해서 마스터로 시즌 마무리 하는겁니다.



진짜 여기 미드게시판에도 티어 높은분들 고수분들 많은거 잘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티어, 실력 상승 하는데에 궁금한게 있으시면 질문 해주시거나 

(덕 림) 친추주시면 친절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