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볼링을 굴릴때는 남들이 골드먹어서 올리는 화력에 패시브까지 붙어서 배로 쎄지고 
라인전에서 적이 한번이라도 실수했을 경우 그 속도가 무지막지하게 오르는 면모를

망해서 버스타는 판에서는 가성비 위주의 아이템을 올려도 최소화되는 딜로스와 
지평선을 통해서 안티캐리를 수행할 수 있는데도 어느정도의 킬 결정권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딱 정리하자면 Anivia(애니비아) 와 비슷한 캐릭터입니다. 
라인전 충분히 상수로 가져갈만한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냥 약하지만은 않아요.

추가적으로 저는 1코어로 슈렐리아를 올리기보다는 영겁을 좀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영겁의 단기적 파워그래프가 약하고, 슈렐리아의 막강한 단기적 효율을 보고 다들 슈렐을 추천하시지만,
해당 부분은 제가 몇 가지 이유를 들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카탈리스크가 가져다주는 체급의 안정성은 어마어마함
2. 이후 필연적으로 본대를 원딜에게 양보하고 자원수급이 느려질 때 오는 레벨링의 가치
3. 슈렐리아를 굳이 영겁이랑 같이 안올릴 필요가 없음 

첫 번째의 이유는 베이가의 경우 라인클리어를 딜교와 함께 수행할 수 없는 구조를 가졌기에
어떤 방식을 택하건 다가오는 그 리스크를 짊어져야하는데, 카탈리스크의 유지력과 체급은
베이가에게 그 리스크를 크게 줄여줍니다. 

특히 요즘 지저분한 딜교구도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챔피언들이 미드에서 군림하고 있기에
유지력의 가치는 생각보다 높습니다...

두 번째로는 미드유저면 다 아실텐데, 결국 베이가도 미드~바텀 왔다갔다 하면서 라인 정리하고 
본대를 붙는 방식의 플레이를 하게됩니다. 이때 영겁의 지팡이가 가져다주는 보너스 스탯과
풀 스택시 레벨이 증가하는 메커니즘은 베이가에게 매우 큰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본대에 베이가가 눌러앉게 되더라도, 이 효과는 자원 수급을 하면서 동시에
스탯 이득을 볼 수 있기때문에 성장 가속의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슈렐리아는 가격이 매우 싸기 때문에, 2코어로 라바돈이나 그불을 준비하던 와중
딱 슈렐가격이 맞게 떨어지거나, 이후 3~4코어로 선택할 때도 슈렐을 올릴 기회가 충분히 나오기에
굳이 1코어로 강제하지 않고 유동적인 템 선택을 통해서 채용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특히 대천사의 지팡이는 사실상 베이가의 고점을 억제하는 함정 아이템이라고 필자는 생각하며, 
여러분들이 영겁-대천사를 생각하며 영겁을 많이 유기하시겠지만... 
인식이 정말 개나락으로 쳐박은 것과 달리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아이템입니다.

영겁 1코어 채용을 통해서 한층 더 체급이 이상(?) 해진 베이가를 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번외로 필자의 생각이지만 지금의 베이가는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고쿨감이 필수적이지는 않은 듯 합니다.

질문은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