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 Ad hoc

1. Ad hoc이란?

한국어로 번역하면 '그에 대해'라는 뜻으로 라틴어이다.

2. 용어로서의 Ad hoc

오로지 어떤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생겨난 논증, 궤변. 논증이라기 보다는 정신승리법에 가깝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예시를 보자.

인벤러 : 캬읍읍 트페 제자리 점멸 이거 헬퍼 빼박 ㅋㅋㅋ

실더 : ㄴㄴ 골카뽑고 점멸쓰면서 딜넣을려는거 실패한거임.

실더의 말이 Ad hoc이다. 헬퍼라는걸 반박하기 위한 설명일뿐, 반증가능성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3. 무엇이 잘못인가?

반증이 불가능하다. 위에 사례를 보았을때, 캬읍읍이 저 상황을 재현할수 있을까? 실수라는것 자체가 재현이 불가능하다. 의도적으로 제자리 플을쓰고 죽는다면, 그건 실수가 아니겠지.

4. 내 차고 안의 용.

칼 세이건의 비유이지만, 화제와 맞게 초캬이어인의 피지컬로 비유를 바꾸도록 하겠다.

카읍읍은 헬퍼가 아니라고 내가 주장한다 가정하자.

인벤러 중 한명이 내게 묻는다.

"알리스타 발뒤꿈치만 커서가 조준하는데 헬퍼가 아니냐? "

내가 대답한다.

" 그분은 헬퍼급의 정확도로 마우스를 움직여서 그렇다. "

다른 누군가가 묻는다.

" 클릭의 프레임이 일정하다, 프로그램이 아니면 불가능한 정확도로 일정하게 클릭한다 "

또 대답한다.

"사실 그분은 리듬게임의 숨겨진 고수이며, 엄청난 박자감각을 지니고 계신거다. "

이하 여러가지 질문에 대해, 나는 그것을 반박할 특수한 답변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헬퍼와 동일한 반응속도와 클릭속도, 히트박스 캐치, 눈을감고 모르가나를 타게팅하는 투시능력을 지닌 플레이어가 존재한다는 것과, 헬퍼다라는 주장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내가 반박한 말들은 어떤 반증할 방법도 없다, 단지 내가 여러분에게 내 생각을 믿으라고 요구할뿐이다.

원전의 비유는, 나무위키에 잘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