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벽에 막힌 기분이 심했음

분명 상대가 나보다 게임을 월등히 못하는데 왜 계속 연패를 할까 엄청 갑갑했는데

마스터찍은 친구가 조금씩 피드백해주니까 실력이 너무 급속도로 늘어버리는게 체감되서 후기 좀 남기러옴

1. 게임을 천천히 했음

친구가 가장 매번 얘기하는게

너는 잘하는 것 같은데 너무 급하다 였음

천천히 굴리면 너 혼자서 캐리판이 나올 수 있는 게임을 너가 급하게 해서 진다라고 계속 얘기해줬는데

확실히 리플 돌려보니까 안해도 되는 걸 자꾸 하다가 고꾸라지는 경우가 많았음
(예를들어 미드에 혼자있는 원딜 짜르려다 망하는 경우가 많았음)

상체 박살나고 혼자 잘컸다면 미드 선푸쉬하고 정글 서폿이랑 같이 시야뚫고 3:2교전 하는게 좋더라

극상위권 티어 아니고서야 왠만하면 다 당해줄 것 같더라 상체 셋 다 박살나도 멱살잡고 이긴 게임도 꽤 있었다

2. 미니맵

진짜 3초에 한 번씩 봐라 민식박 유튜브 보면 민식박 게임할 때 눈이 한 곳에 가만히 있지를 않음

눈이 안움직이면 고개를 돌려서라도 보셈 다른 라인할 때 보다 더 미니맵 많이보셈

정글 위치 안보고 대가리 박아서 딜교 이득봐도 정글 반대편일때 갱당하면 게임이 그냥 날아가있음

이게 힘든데 나는 피지컬에 자신있다? 하는 사람들은 서폿을 구해서 봇듀오 안가면 티어 올리기 빡셀거임

정말 압도적으로 피지컬 좋아서 라인전부터 다 개박살낼 수 있는 사람들은 상관 x 나는 근데 그 정도 까진 안되더라

3. 돌풍 크라켄

이건 카이사 얘기인데 템을 좀 매판 다르게 가는 편임

마나무네 돌풍, 돌풍 징수, 마나무네 크라켄, 크라켄 징수, 돌풍 루난, 크라켄 루난 매판 상황보면서 간듯

크라켄은 상대 2탱일 때 근데 1탱에 서폿 알리여도 무조건 크라켄감

크라켄은 알리 궁 뎀감을 씹고 고대로 박히니까 꼭 가라 ㅇㅇ 이거 모르는 사람 꽤 있더라

돌풍은 스킬 하나 맞으면 뒤지거나 상대 뚜벅이 원딜 잡아먹기 좋은 판 일 때

징수는 나말고 상체 박살나서 힘 좀 바짝 땡겨야 할 때

무라마나는 상대가 나보다 진짜 버러지같이 못하거나 서로 킬각 안나오는 상황일 때

그리고 템을 맨날 상황에 맞게 가면 플레이 스타일이 매번 바뀌어서 카이사만 해도 안질림 ㄹㅇ 재밌음





원딜 아직도 상체 영향 많이 받고 숟가락 패배 당할 때도 분명 있는데 상체기도만 하는 라인은 아닌 것 같음

실제로 상체 개박살난 판도 몇 판 캐리해보니까 자신감이 붙더라

분명 그마 챌린져 사람들이 부캐파면 마스터구간까지 승률 7~8할 찍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는게 되게 신기했음

다음 시즌에는 더 높은 티어 가고싶다 지금보다 조금 더 문제점 보완하면 다이아1까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숟가락들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