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느끼기에 지금 롤 메타는 밸런싱이 정교하게 맞춰져있다고 생각해요

롤에서 모든 행동(무빙+동선, 스킬사용, 골드사용) 은 리스크가 있고 그에따른 리턴이 존재합니다.
근데 예상외로 많은 유저분들이 포지션에대한 이해를 잘 못하는거같아요

그저 롤이라는게임은 라인에 가서 cs먹다 싸우고, 정글불러서 싸우고, 한타하고 이런 간단한 개념이 아닌

캐릭 조합 / 각 라인별 상성 / 정글의 상성 / 소규모 교전 조합 / 한타 교전 조합 / 웨이브의 상태
아군 및 적군 정글러의 현 위치 및 예상동선 / 시야싸움 등등의 복잡한 요소에 의해 게임이 굴러가는데

대부분은 이걸 생각 안하고 그저 KDA 및 레벨차 or 스킬샷 실수로 인해 졌다고만 생각해요

~라인은 캐리가 안된다 라고 하시는데
캐리가 안되는 라인이라고 하기보단 리턴 / 리스크값이 적은 라인인거에요
+본인 라인전만 하면서 캐리가 안된다고 징징거리는 사람들은 정말로 반성 많이해야해요

나는 라인전 이겼는데 왜 져야함? - > 잘컸지만 다른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라는 반증이 될 수 있는 부분이죠
또, 본인만 잘해서 이긴것이 아닌 타라인의 간접적인 개입이 있음으로 인해 이겼을수도 있습니다.
ex) 라인을 하드푸쉬하는데 캠프를 챙기지 않고, 뒤에서 대기해준 정글
     우리 정글이 카정에 들어감에 따라 라인손해가 남에도 먼저 백업동선을 밟아 상대백업을 차단한 라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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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폿 라인에 있어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작성해드리자면
-라인전을 이기는 경우
용시야 및 상대정글쪽or 미드쪽 시야 확보는 기본

1. 미드라인이 당겨져 있을경우 로밍 
당겨지는 라인이면 킬이 나올 확률 증가+다음 웨이브에 정글과 함께 다이브 하거나 미드라인 박아넣고 용트라이 가능

2.바텀 당긴후 빅웨이브 모아서 다이브 or 박아넣고 용트라이
미드와 마찬가지로 정글과 같이 움직이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3. 아군정글 카정백업
아군정글이 카정 들어갈때 라인 푸쉬를 통해 압박을 준 뒤에 카정백업

4. 디나이
이게 제일 리스크가 적고 리턴도 적은 방식입니다.
상대방의 바텀에게만 적용되는 리턴이기에 상체가 지고있다면 지속적으로 굴려도 상체게임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경우죠
-상체가 이기고 그 스노우볼이 계속 굴러갈 경우엔 디나이를 하는게 사실상 제일 좋습니다.

+ 서폿의 캐리력은 로밍에서부터 나오는거라 생각해요
라인전 승리를 바탕으로 로우리스크 (경험치 손실로 인한 레벨링) 를 갖고 로밍을 다니면서 상대 압박 
+상대 시야가 지운 후 상대 정글무빙 or 윗무빙만 쳐주더라도 미드 정글이 신경을 쓰고 게임할 수 밖에 없게 되죠
(이런 심리전을 통해 부쉬에 숨어있다가 상대 바텀이 2:1인줄 알고 아군원딜에게 딜교환을 걸 경우 2:2구도로 바뀌며 이득을 챙길 수 있고, 상대 미드가 계속 사리다가 자연발화 해서 우리 미드에게 달려들때 로밍타이밍을 잡았다면 또 그에따른 이득이 추가로 부여될 수 있습니다.)

롤은 그저 돈수급+논타겟스킬 맞추고 피하기 게임이 아닌 이런 심리적인 요소 및 시야 스노우볼이 있어서 재밌는거같습니다~

논타겟자체도 심리전이긴 하지만 ㅋㅋ 여러가지 생각하면서 게임하다보시면 더 좋을거같아요~

서포터는 말 그대로 서포터입니다. 본인의 포지션을 생각해주세요~
본인은 킹이 아닌 킹메이커가 되셔야합니다.

킹 하고싶으면 미드or 원딜하세용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