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이번 시즌 서포터로만 55판 해서 얼마전 골드에 안착한 Only 서폿 유저야.

며칠전 DOPA쎈세 서폿론에 큰 감명을 받았어.


내가 직접 다른 라인에 가보면 어떨까 궁금해져서 
이후에는 다른 라인만 가보는 중이야.
여기서 느낀거 몇개 공유함.


<TOP>
-. 일단 나는 TOP 처음가니까 안죽고 CS만 먹자는 생각으로 항상 시작
-. 내가 하던 익숙한 서폿챔 중에 든든한 국밥 TOP 될 수 있는거로 마오카이만 함.


1. 내가 안싸우고 CS만 먹으려니까 만만하게 보이나봄
2. 먼저 때려서 나도 어쩔수없이 싸우면 ..... ? -> 진적 없음 -> 솔킬성공 or 상대가 뒤로 뺌
3. 템맞추고 다시 CS만 먹으려하면 또 딜교당함 -> 싸우면 솔킬 성공 or 상대가 뒤로 뺌 <무한반복>
4. 서포터만 하다 보니까 바텀 텔각이 잘보임. (텔타고 가서 2킬 or 3킬)


결론: CS우위, 1대1 교전에 장애가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자신감 붙음.
근데 문제는 이후에 발생해. 라인전을 진적이 없고, 4/0/7 이렇게 라인전 압도해도 
그다음에 뭘 해야할지 모르겠음. 
서폿할때는 아군 전선형성 되는 라인에 와딩만 하고, 아군 보조만 해줬지.
내가 주도적으로 여길가서 이걸하자 저길가서 저걸하자 해본적이 없음. 
라인전 이기고 게임지는판이 부지기수. 
DOPA센세가 말하길 여기서 왜 이 판단을 하지? 하면 거진 서포터라며...
TOP해보니까 이 말이 이제 가슴에 와닿음. 라인전 이후 판단의 무게가 서포터 할떄랑 수준이 다름.


<JUG>
-. 정글캠 제대로 돌 줄도 모르니까 제일 안죽을것 같은 람머스만 함.


1. 내 정글 동선이 근본이 없어서, 상대 정글이 혼란 느낌 ㅋㅋㅋㅋㅋ
2. 그냥 정글 돌면서 갱 각보는게, 서포터 할때 보다 시간이 많이 남고 게임이 쾌적함
3. 버프-컨트롤은 할만하나, 용-전령 타이밍 설계는 아무래도 어려움 
4. 갱 시도 후 교전은 난이도가 높진 않으나, 진짜 예리하게 잘치기는 무척 어려움.


결론: 게임을 원하는대로 조물조물 할 수 있는데, 크게 바쁘게 느껴지지 않음.
서포터출신이라도 챔폭을 늘리면 소화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을 거 같이 느껴짐




<BOT>
-. CS만 주서먹고, 잘크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 CS제일 잘먹을거 같은 트타만함.


1. CS먹기에 많은 애로 사항은 없었음. 분당 7~8개 정도.
2. 2대2 라인전에서 이기기도하고, 지기도하지만 못하겠다 수준은 아님
3. 한타 때 자리잡기, 딜넣기 못하겠다 수준은 아님
4. 라인전 중 소규모 싸움 합류 판단 여부가 너무 어려움
(BOT 정글쪽 싸움 VS 몰려드는 수많은 CS와 포골)
5. 내가 잘하면 서폿이 바보짓을 해도 이김.

결론: 게임자체를 내가 캐리하는게 뭔지 느낄 수 있다. 대신 말렸을때의 스트레스가 상상을 초월함.
왜 숟가락 형들이 화가 많은지 크게 느낌
제일 충격적인건 아군 서폿의 생각을 읽을 수가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새끼가 무슨생각을 하는지 뭘할지 종잡을 수가 없음
내가 서폿 출신이라 딱 보면 딱 알아서 같이 잘해나갈 줄 알았는데 전혀 예측 불가




<MID>
아직 못해봄. 제일 재밌을 듯.




<개인적 결론>
서포터유저가 다른 라인가면 
1. 라인전은 더 잘할수도 있으나, 라인전 이후 판단이 큰 과제
2. 라인에 서있는 형들이 생각보다 큰 고생을 하고 있는 건 아니었다.
3. 원딜 형은 화가 많은게 정상이다.
4. 정글 형은 머리는 복잡해도 손으로는 나보다 더 편하게 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