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현 골1 매시즌 플 하위에서 주로 게임하는 원딜러야

원래 원게만 보다가 서게 궁금해서 와봤는데 원딜들이랑 다투는 글이 많이 보여서 안타까워서 글을 써

글 쓰는 재주는 없으니까.. 평소에 고마웠던거 몇 개만 적고 갈게



너희도 하고싶은 챔이 있었을텐데 나 뭐할건지 물어보고 내 픽에 맞춰 챔프 유동적으로 바꿔줘서 고마워
(소통왕 친구들)

내가 적 팀 cc많아서 정화들면 조합보고 힐 들어줘서 고마워
(센스쟁이들)

나 미니언 편하게 먹을 수 있게 앞에 나서서 딜교, 압박 해줘서 고마워
(든든하다 얘들아)

와드 막타 먹으라고 핑 찍어줘서 고마워
(이럴때 너네 좀 귀여워)

타워골드 먹을때 뒤로 빠져줘서 고마워
(진짜.. 어떻게 이렇게까지 다 퍼주니)

예상치 못한 갱, 로밍 당했을때 상대 진영으로 몸 던져 희생해줘서 고마워
(ㅠ...함께하지 못 해 미안하다)

우리 1차 타워 밀렸을때 시야 따주고 나 경치 몰아먹게 자리 비켜줘서 고마워
(후.. 내가 타워 먼저 못 밀어서 미안해)

팀 채팅으로 '원딜만 지켜'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
(감동의 쓰나미 게임 꼭 이기고싶은 욕구 활활타는 마법의 단어)

게임 끝나고 명예 찍어줘서 고마워
(바텀 명예 교환은 국룰!)


뭐.. 이 이상으로 너희가 원딜 시팅을 위해 노력하고 있겠지만 당장 생각나는건 이정도네.

내가 롤이 재밌고 원딜을 하는 이유는 전부 너희 서포터들이 있기 때문이야

항상 고맙고, 덕분에 게임이 즐겁다.

타 원딜들 징징대는거 무시하고, 맘맞는 원딜 찾아서 즐겁게 게임하길 바랄게

협곡에서 보자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