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에서 제일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는 N개의 완성템 옵션 시너지 뽕맛이라고 생각함.

그렇기 때문에 골템 1000골 제한을 넣으면서  체력,주문력,공격력 따위의 찌꺼기옵을 선심쓰듯 넣어준게 만악의 근원이라고 생각한다.
저 옵이 문제가 뭐냐면 그냥 단품 루비 등으로도 금방 살수 있는 거기도 하거니와... 
모자, 인피, 방관 안 끼면서 계수도 낮은 서폿한테 전혀 뽕맛이 없음.

그냥 예전처럼 골드로 줘서 완성품 빨리 끼게 해주는게 맞다.
그리고 그냥 계속 돈 벌수 있게 해줘서 2코어 3코어+ 낄 수 있게 해주는게 맞다.
(여담이지만 현상금도 킬 한명 몰빵이 아니라 5인에게 N빵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이게 왜 악의 근원이냐면... 자기가 성장하는 재미가 전혀 없다면 게임이라도 무조건 이기고 있어야만 재미요소가 있음.
마치 직접 도전하지 못하게되자, 자식에게 대리 집착하는 구시대 어머니 느낌이랄까?


발리기 시작하면 서폿입장에선 2코어가 없는 게임인데 이게 무슨 재미가 있겠어. 
어차피 나는 공기화되었고 뽕맛도 없는데 게임끝날때까지 할 수 있는게 챗밖에 더 있나. 
자연스레 챗지랄이 늘수밖에 없는 구조지. 
심지어 라이너들은 신화템빨+ 암살자메타로 오지게 쎔. 서폿 공기화가 더욱 심해졌음.


결국 1코어 전에 오링러쉬 느낌으로 쎄게가보고 안되면 다음겜의 반복인게지.
더 예민해져서 단기간의 전투승패에 더 집착하게 되고. 실수 하나하나에 더 불같이 반응하게 되는 거고.
게다가 가뜩이나 스트레스 높은 라인이 노잼화되기까지 하니 서폿들이 대거 딴라인갈아타거나 접음 -> 라이너들이 서폿으로 착출되고 -> 못하네 마네. 원딜들 스트레스가 심하네 마네 악순환까지.


만약 단식메타등 다른 라인이 끼는게 문제라면 정글처럼 팀당 구매제한을 1개 걸어버리는게 속편한 방법도 있고. 방법이야 많다고 생각함.
또 특정 캐릭이 너무 과당이득을 얻는다 생각되면 그냥 그 몇몇 소수 캐릭을 거기에 맞게 너프하면 됨.


솔직히 템개편... 템트리가 오히려 획일화 되는 거 같은데 왜 한건지 모르겠음. 
원래 태불망+얼건 / 리안드리+루덴 이런것도 자주 끼던 건데 이젠 낄수도 없잖아?
존나 망패치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