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 개인 팬이라 젠지 팬이 됐고
도란 피넛 쵸비 페이즈 딜라이트 모두 좋아하고 응원함

그리고 페이커를 비롯한 T1이나 다른 팀 선수들도 모두 응원하는 편임

이번 결승으로 T1이 너무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젠지 팬으로 사실 이번 결승 기대 없이 경기 보다가

젠지가 또 졌네 생각하는 경기가 꽤 많아서 젠지가 압도적으로 이겼다는 생각은 안들었음

젠지가 이긴 이유는 모든 선수들 다 잘했지만,
피넛의 멘탈관리 가 컸다고 생각함. 지더라도 괜찮다고 위로하고
이길수 있다고 열심히 하자는 그 분위기 상승세
지더라도 크게 잃을게 없다는 마인드가 도움이 됐을거라 생각함
그러면서 집중력도 올라가고

T1이 꽤 잘한 부분이나 T1의 강점도 많이 나왔지만,
젠지가 좀 더 몸이 가벼웠다고 생각함

T1 이 평소보다 아쉬웠던 부분은 오히려 패배에 대한 두려움으로 
급해지는 부분이 보였던 거 같음

페이커나 다른 T1다른 선수들 정규시즌 경기력 좋고 기대도 많이 받아서
오히려 독이 된 느낌,

페이커가 뇌지컬 뿐만아니라 지리는 피지컬로 많이 보여줫음에도
아리 실수했다고 골드폭스? 처음엔 뭔지도 몰랐음
존야 한번 실수로 이렇게 저평가 당할줄은 몰랐음

어쩌다 보니 젠지 팬이라고 해놓고 페이커 얘기만 했는데

사실 이번 결승에서 T1이 
지난번 롤드컵에서 젠지 처럼 보이는 부분이 많아서 글 쓰게됨.
젠지 지난 롤드컵에서 서머결승에서 T1 3:0 이기고 마치 세계1황인거 같이 추앙받음
어차피 우승은 정해져있고,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주자 이런 느낌이 있엇음
억지 신지드로 젠지 첫경기지고, 경기력도 안나오는데 꾸역꾸역 꾸역승 하면서 
올라오는거 보고, 젠지가 롤드컵 우승할거라는 생각을 버리게 됨

역시나 DRX와의 경기에서 전체적으로 무기력하고 , 쵸비마져 제카한테 밀리면서
쵸비 팬으로서 쵸비가 아무것도 못하고 밀리는 느낌 받은건 처음 이었음

근데 젠지한테는 페이즈 들어오고 리빌딩 된 게 정말 약이 된거 같음

그러면서 쵸비가 인터뷰를 했엇는데 
쵸비가 작년에는 1인분만 대충해도 이겨서 롤이 재미없었는데
올 스프링에는 재미있다고 이런식으로 한적이 있음

난 이게 포인트 인거 같음

고 연봉의 프로가 짊어 질수 밖에 없는 중압감 
당연하지만,
어쨌든 롤은 게임이고, 즐겁게 시도하고 
그러면서 프로들은 경기력이며 집중력이 올라가는 거 같음

작년 DRX기적때도 데프트며 DRX 선수들 많이 인터뷰 한게 롤 재밌다는 거였음

물론 선수들 인터뷰는 100프로 속마음이라거나 그거를 유추한게 
자의적인 인용일 수도 있지만,

즐기면서 하는 것, 지는 것 안두려워 하고 시도하는 것

이런 점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것 같음

대중은 줄세우기 한판이기고 지면 누가 누구보다 잘하네 
이런데에만 신경쓰지만 

이스포츠 좀 오래 봐왔던 사람들은 
절대적일거 같은 강자들도 금방 무너지고 
오늘 같은 역배가 터지는 경우도 꽤 있다는 걸 알거임

T1 선수들도 무조건 1황이다 우리가 최고다 이런 건 부담감만 되니깐 내려놓고
즐겁게 롤했으면 좋겠음

그리고 젠지선수들도 MSI 만약 우승못해도 상관없으니 즐겁게 롤 하면서 선수생활 오래 해줬으면 좋겠음

그리고 페이커와 쵸비 서로 리스펙 하는거 꽤 많이 나온거 같은데
그 선수들 팬이라는 사람들이 왜 서로 못 잡아 먹는건지 좀 이상함

클템 찍어찍어찍어 혹시하나 기다리다가 심심해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