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얘기 많이 나오던데


솔직히 황금다람쥐 띵~ 이라던가 '못했다' 뭐 이정도는 스포츠라 어쩔수없다고 생각하고
이것도 안된다는건 진짜 너무 높은 허들요구하는거라
(나도 옛날에 훔바훔바 웃었으니 할말없음ㅠ....)

그냥 악의적으로 선수팔아먹는 몇몇 얘기만 나오는건데
(그래도 내가볼때 여기는 좀 나음)

그런데 글 반응중에 
'옛날에 쵸비까일때는 뭐하고 이제와서'라는 글이 많아서 
어? 하고 놀랬음 생각하지 못했던거라... 

'쵸비팔아먹을때는 침묵하고 페이커팔아먹으니 화나냐?' 라고 하면 
어... 그렇네? 인데

반대로 
'젠지팬이 첩으로 싸잡히면, 슼팬이 갈로 퉁치면 화나는게 비정상인가?'
하면 이것도 어... 그렇네? 라서 


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하자면

남자들이 잠재적범죄자 소리 들으면 화나는게 당연하고
남자들이 '양성평등'주장하는게 나쁘다고 안하잖아?


근데 이제 거기다가 대고
'너는 남성중심사회일때는 침묵하더니 왜 네가 손해볼것 같으니 이제와서 그러냐'
'너 옛날에 ~~녀 같은 얘기 나올때 똑같이 화났느냐'
라고 하면 
'어.. 그건 아닌것같은데...?'
동의하기가 어렵지

왜나하면 나는 수혜자도, 가해자도 아니었으니까.  


이제 남자에다가 젠, 슼을 넣고
범죄자에는 갈들을 넣으면 바로 위의 얘기가 됨

요약하자면

1. 인간은 누구나 자기 입장에서 얘기함.

2. 반대진영에서 같은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고 해서 1이 부당한 것은 아니다.

3. 다만, 쵸비팔던놈이 설칠때도 페이커팔던놈이 설칠때도 똑같이 목소리를 내시던분들은
  1한테 '꼴보기싫다' '비겁한놈들' 이라고 해도 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왜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는지 곰곰히 뜯어보면

1. 잣대가 불공평하다.
- 한쪽은 여러분이 많이 차단하셨을 맨날 보이는 '그놈들' 얘기하는건데,
  명확한 잣대에 대해서 서로 얘기한 적이 없으니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2. 슼팬이 절대다수다
- 감정적으로는 동의합니다.
  다만 옳고 그름을 정하는 요소는 아닙니다. 
  크기가 다른 두 집단이 같은 크기의 목소리를 내라는 것도 비현실적입니다.
  하지만 정말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셨으면 혹시나 나중에 티원이겨서 갈들 설칠때 목소리를 내주시면 됩니다.

3. 갈들이 하도 많아서 '일부'라는 말에 동의 못한다
- 이 부분도 감정적으로 동의합니다만, 
  싸잡아서 욕먹으면 당연히 기분 나쁩니다. 위의 예시가 그렇지 않습니까


이렇게 얘기하면 뭔가 중간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