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교적 짧은 선수생명
일반적인 업종대비 선수생명도 짧고 경쟁체제 속에서 실력 딸리면 바로 나가리임. 심지어 대부분 고등학교 중퇴후 프로입문이라 학력도 부실해서, 프로 잠깐하다가 20대초반에 그만두면 할줄아는것도 따로 없을거고 어디 바로 취업하기도 만만치않음.
감코 자리도 이미 어느정도 찼을거고, 해설자나 분석데스크도 마찬가지.
그렇다고 인방으로 성공하기엔 몇몇 입담쩌는사람 아니면 힘듬. 어중간하게 하다가 그만둔거라 내세울 커리어도 없을테니 시청자를 끌어들일 메리트도 적음.
즉 리스크가 꽤 큰 도전이라 봐서, 그에대한 대가로 최저 연봉 6천이면 과하진 않다고 생각함.

2. 해당 업계에서의 압도적인 위치
Lck 1군에서 뛰려면 주전 기준 50명안에 들어가야함(10개팀).해외진출한 선수들까지 치더라도, 아주 넉넉잡아도 한국인 중에서 롤 상위 100명 안에는 들어가야 프로게이머로 데뷔가능함. 롤 인구가 정확히 몇명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인만 수십-수백만은 될텐데. 거기서 top100안에 드는 실력이면 그쪽분야에서 아무리 못해도 상위 1퍼 안에는 수월하게 들어가고, 0.몇퍼 안에 들어갈건데.

어느직종이든 저 정도 최상위권이면 어느정도 높은 연봉이 보장될건데, 롤프로라고해서 저정도 연봉 받지말란 법은 없다고 봄.

3. 선수연봉 거품은 어차피 고연봉수령자들로 인해 형성됨
Lck 대부분 구단들이 적자고 수익성이 적고, 이런 문제에서 선수연봉이 너무 과다해서 구단수익이 흑자전환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이 많은데.

사실상 이건 고연봉수령자들이 많아지면서 생긴 현상임. 애초에 프차비 100억넣고 시작한 팀들이, 최저연봉 6천주는게 부담스럽고 이것때문에 적자볼 정도면 그냥 구단 운영 때려쳐야함.

고연봉수령자 중에서도 애매한 A-B급 선수들이 시장거품의 주요인이라고 봄. 우승권 기량이면 실제 팬층을 끌어들이는데 기여도가 높을테니 연봉값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애매한 중상-중위권 기량으로 억대연봉을 수령하는 경우가 구단적자에 큰 요인이 아닐까 싶음.

결론은, 해당 업계 0.몇퍼 안에 드는 재능으로, 프로로서 실패시 경력 ㅈ박는 리스크까지 감안하고, 실질적으로 구단적자에 크게 영향없는 최저연봉 6천이 과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임.

그냥 저 제도는 구단이 선수 연봉을 말도안되게 후려치지 말라는 최소한의 장치로 보면될듯. 아예 깡신인이 아니고서야 애초에 딱 최저연봉만 주는 일은 드물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