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시즌 기준으로 잘했다는 사람도 있고, 상위 다섯팀하고 차이도 많이 나는 턱걸이 플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딱 기대만큼 한 시즌이라고 생각함.
 씨맥같은 이슈메이커 감독이 있는게 리그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좋아하는 편인데, 호불호를 떠나서 무난한 성적을 내는 감독인것 같음. 개인적으로는 감독이 롤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봐서 크게 의미 부여하는 편도 아니고. 물론 필요없는 것도 아니고 게임 내부에 관한 것이 아니라 팀 캐미에는 상당히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한다고 생각.
 광동 입장에선 커즈 사온건 천만 다행이 맞는 것 같고 두두도 강점이 있는 선수니 나쁘지 않지만 나머지 조각들은 거의 검증 되지 않은 픽이니 이 선수들로 최상위를 노린다는 건 원래가 가능의 영역이 아니라고 봄.
 티원처럼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 같은 슈퍼 신인들이 함께 터져 주는건 원래가 아카데미에서도 인정받던 최상급 신인인데다 그걸 감안해도 셋다 포텐이 터진게 드문 일이고 그마저도 팀에 롤 고트 페이커와 역천괴 취급인 케리아가 중심을 잘 잡고 있었으니 가능했던 거라고 생각. 
 상위권 팀들이 팀 리빌딩을 꽤 하는 시즌에도 쌩 신인을 둘 이상 채우는 건 거의 못 본거 같음. 한명 정도 그나마도 확실히 포텐 좋은 신인에 검증된 베테랑 잘 조합해서 합 맞추는건데 광동은 애당초 이런 포지션이 아님.
동부의 다른 팀들처럼 베테랑 한둘에 검증 안된 애들 복권 긁는 기분으로 그리핀 로또 노리는데 현실적으로는 그냥 얘네들 중에 1등 하는게 목표일 수 밖에 없고 그게 플옵 마지노선 6등.
 그래서 스프링은 딱 기대만큼 해준게 아닐까? 그리핀처럼 마술을 부릴 수는 없었지만 저번 시즌처럼 기대는 고사하고 실망만 남긴 처참한 성적표가 아니라 광동이 딱 쓴 돈 만큼 정직하게 나름 선방한 성적표.
선수 한두명으로는 절대 상위로 올라갈 수 없음. 한계는 이미 쵸비 있던 시절 한화가 보여줬으니까. 원딜 데프트 빼고는 절망적인 선수들 뿐이어서 아무리 쵸비가 똥꼬쇼해도 쉽지 않았음.
 이번에도 불독이 생각이상으로 잘해준 부분이 없었다면 플옵 막차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나름 포텐이 잘 터져주고 커즈가 생각보다 잘끌어줘서 상체 밸런스가 어느 정도 잡힌 바람에 마지막에 정말 힘들때 커버한거 같음.
 서머때는 바텀 문제를 잘 해결해서 4-5위까지 노려볼만한 팀으로 성장한다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