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판에서 공평은 존재하지 않음. 축구든 야구든 대형팀과 소형팀은 존재하고 모기업 지원 여부, 스폰서 여부, 연습 환경 등 다 각기 다른 환경을 가지고 훈련을 하되 '공평한 룰'에서 싸우는게 스포츠임.

디도스 때문에 훈련하기 힘들었다. 정도만 했어도 타 팀에 비해서 디도스 공격을 심하게 받았으니 그럴 수 있겠구나 하고 사람들이 이해할 만 했을거임. 그러나 불공평은 너무 지나친 단어 선택임.

T1은 lck 타 구단 대비 최고의 사옥과 지원, 식사, 복지를 가지고 있었고 그 동안 자본의 혜택을 누릴 땐 그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디도스라는 재해로 불이익을 약간 본건 공평치 않았다는건가? 그렇다면 다 함께 솔랭을 안해야 공평한 환경이었다는 건가?

재해로 불이익을 당한게 공평하지 않았다면 22시즌 스프링은 코로나로 인해 kt,T1만 풀주전으로 경기를 뛰었는데 이것도 공평하지 않은거 아닌가?

자본의 혜택도 공평하게 하기 위해서는 농심, drx, 브리온 등 약소팀의 환경은 T1에 비해 썩창인데 이 또한 공평하게 경기를 하기 위해서 T1의 사옥에서 함께 준비를 해야하는거 아닌가?

구락스때 연습실 조차 없어서 pc방을 전전했던 구락스, 코로나 당시 2군을 상당히 많이 사용한 젠지, 작년 클리드 사건으로 그리즐리를 강제로 사용했던 한화, BL논란 drx등 팀 내홍은 어디든지 존재했으나 그런 환경을 탓했던 팀과 선수는 없었음.

사람들은 이런 사정 저런 사정 하나하나 봐 줄 수도 없고, 그냥 경기장에서 성적 내는걸로 쇼앤프루브하는게 프로임.

그리고 따지고 보면 불공평이라 함은 장기근속, 국제전 성적을 적용한 샐러리캡같은게 진짜 불공평이라 할 수 있음. 기존에 없던 룰인데 오직 페이커 단 한명만이 적용되는 샐러리캡 룰을 만드는게 정말 공평한 일인가? 타 스포츠였으면 이미 들고 일어났음. kbo같은 경우나 타 샐러리캡 도입 리그들은 모두에게 공평한 룰을 적용함.

결론은 '프로 선수'라면 환경 탓을 하는 인터뷰는 너무 성숙치 못한 발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