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선수의 오랜 팬이고, 동시에 T1의 오랜 팬으로써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라고 보이네..

18년도에도 분명 크게 무너졌는데 그때는 팀원들이 연쇄적으로 무너질때 지탱하다 무너지는 그림이었고

이번은 팀원들이 진짜 어떻게든 지탱해주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이렇게까지 무너지다니 처음 보는 모습임.


사실상 작년 월즈 들어올린 시점에서 바램은 모두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고 그냥 행복롤 하기를 바랄 뿐인데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지금 페이커가 행복해 보이지가 않는게 너무 속상하다.


지난 팀원들에게 우승컵을 같이 들어주지 못했다고 눈물짓던 이상혁이라는 사람이 지금 마음이 얼마나 타들어갈지


당장 무너지는 페이커를 지탱하느라 그간 겪어온 팀원들이 인보이스 안에서도 싫은 소리 못하며 어떻게든 버티는

그 팀원들은 또 얼마나 힘이 들지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어떠한 결과로든 도출되겠지만


그냥 승패를 떠나 그냥 제오페구케 모두 행복롤 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 꼭 젠지가 BLG에게 설욕해줬으면 좋겠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