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다들 아는이야기 또하면 최강자를 가리는데 더 적합한 방식이라 일컬어지는 더블엘리미 방식의 특징인데

최강팀들 사이에 다전제를 2번씩 붙이고 승자조/패자조를 통해서 서열정리를 확실하게 해버리니까

최소한 상대 비교가 가능해서 대진운빨이 존재하는 토너먼트 방식에 비해 실력적으로 우위임을 확실하게 입증하는데 좋은 방식임.

예를 들어 젠지-T1 이 MSI 에서 맞대결은 안했지만 서로  BLG 를 상대로 다전제를 두번이나 이기고/지고 했으니 상대적으로 우위임은 반박이 불가하잖아?

옛날 스타판에서 스타리그vsMSL 이 그래서 취향이 갈렸는데, 좀더 드라마틱한 서사가 만들어지는건 토너먼트 방식의 스타리그였고, 최강자를 가리는 산실이라는 이미지를 더블 엘리미네이션의 MSL 이 가져갔지


MSI가 옛날과는 달리 메이저 리그마다 2팀씩 참여하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강팀들의 숫자도 상당히 늘었고 자연스레 우승 난이도도 올라가고 대회 위상도 올라갔고

라이엇의 방침이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라이엇은 롤드컵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을 고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그래서 여전히 라이엇 최대의 이벤트이자 가장 중요한 대회는 월즈겠지만, 더블엘리-토너먼트로 갈리는 대회 방식 때문에라도 MSI 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위상은 더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