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가 대회에 나올 정도로 지금으로 치면 초기인 시즌에서는 뒤로 빼면서 하는 한타가 대부분이였음
들어온 브루저나 탱을 먼저 녹이는 쪽이 이기는 구도라서 DPS 담당인 원딜이 젤 중요했고 지키면서 싸우려니까 뒤로 쭉쭉 빠져야지 
근데 이 시절에는 원딜 템 나오는 게 느렸음 기본 수급되는 골드도 적었고 겜이 40~50분 가야 풀템 나오고 그럼

템이 너무 늦게 나와서 극후반 한타가 아니라면 DPS를 낭비하지 않고 좀 명석하게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었음
뒤로 빠지는 것과는 좀 다르게 플레이 해야 할 때가 있는데 상대 브루저 탱커를 무시하고 상대 원딜, 미드, 정글칼챔등 상대 DPS 캐릭을 먼저 녹일 수 있다면 바텀 2:2에서 노블레쓰 알리 파이크 등등이 뼈방패+빛의망토 세팅한 유틸폿을 물었을 때 cc기가 빠졌으니 유틸폿쪽 원딜이 프리딜링 상태가 되면서 상대 원딜만 점사해서 죽이면 남은 노블레쓰 같은 탱 챔들이 보너스가 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과 비슷하게 뒤로 빼면서 들어온 애 가까운 애 치는 무지성 숟가락 플레이와는 다른 플레이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음

그래서 바텀 2:2 교전이나 한타에서 무조건 뒤로 빼면서 탱커만 툭툭 치고 있는 게 아니라 기민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는데 데프트가 이걸 가장 잘하는 선수였고 룰러도 롤드컵 결승에서 T1 상대로 중국팀에 있을 때 보여준적이 있지 우지 같은 선수도 마찬가지로 보여주는 모습이고

근데 구마유시는 이게 안 됨 바텀 2:2 때도 케리아가 다 떠먹여주고 모든 걸 다 해주니까 그냥 편하게 가까이 있는 것만 치면 되거나 cc기 먼저 다 먹여놔서 못 죽이면 원딜 병신소리 듣는 딜각에 딜러 때리는 수준? 한타 때도 기민하게 파고 들어서 딜러 죽여야 할 상황에도 상대 cc기 빠져있는데 못 들어가고 얼타면서 크리티컬로 한 방에 1000씩 뜨는 평타를 3~4대 낭비하는 모습을 굉장히 많이 보임

바루스, 케이틀린, 진, 징크스 같은걸로 사거리 엄청 멀리서 구마유시 역량의 한계로 자꾸만 얼타게 되는 상황에서 딜을 그나마 넣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에이고 저게 저 원딜에 한계구나 하는 게 롤 볼 줄 아는 사람들은 너무 잘 보이는거지 

골드 수급도 많아지고 20분 초중반에 2코어 3코어 뜨면서 원딜 활약 타이밍이 빨라진 시스템 변화
봇 듀오의 경험치 하락으로 교전 중심 라인전 하다가 정글 갱킹 당하면 봇 라인 자체가 타 라인에 비해서 너무 망가져서 영향력이 없어져버리는 시스템 변화
이렇기 때문에 더 안전하게 cs파밍만 해야하고 거기다 챔피언들 스킬과 아이템이 클리어 유지 하기 좋게 점점 더 쉬운 라인전을 가능하게 패치를 거듭해온 시스템 변화
그래서 서포터가 원딜 솔라인 경험치 먹이고 정글이랑 오브젝트 파밍 다니게 만드는 메타 등

각종 숟가락하기 좋은 시스템 변화로 그런 숟가락 메타에 어울릴만한 게 구마유시였고

T1 나머지 선수들이 능력이 너무 출중하다 보니까 예전에는 반드시 갖췄어야 할 원딜의 소양이 없는 숟가락 원딜이 우승을 자꾸 하는데다 구맘들이 빨아주니까 더 욕먹는거임 팀 버스 타면서 자체캐리의 역량이 없는 원딜이 높이 평가 받아야 할 이유가 없지 

구맘들이 그냥 구마유시는 숟가락 정도로 못하지만 그래도 T1에서 데려갈만한 최저한의 수준은 해주고 있다 정도로만 평가해줬다면 욕 안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