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의 물을 모두 버린채 물탱크의 결합이 이상한건지
다시 찬찬히 둘러보았다.

분명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결합엔 이상 없었다.

깨진 부위가 있을지 몰라 찬찬히 핸드폰의 후레시를 비춰보며 살펴보았지만 찾을수 없었다.

가습구동부분이 있는 몸체도 확인해봤지만 깨진 부분은 찾지 못했다.

여전이 이유를 모른채 다시 한 번 결합을 하고 물을 넣어서 전원을 넣어봤다.
하도 물을 만져 손이 젖어 플러그를 만질때 마다 긴장이 감돈다.

여전히 샌다.
졸졸 흐르는 3줄기의 물줄기를 멍하니 바라보다 나는 한 가지 결론을 지었다.

"이 씹새들이 기계를 조까튼걸 갖다줬네 ㅡㅡ"

아무튼 기계 잘못이다.
그렇게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