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치안을 비밀리에 지키는 특수부대? 여고생들에 관한 작품인데

꽤나 작화나 액션 연출도 준수했고, 특히나 구축된 캐릭터성이 좋아서 그걸로 큰 장점을 먹고들어감


다만 내용이 후반부로 접어들 수록 청자를 납득할 만한 설득력이 부실하다는 점은 여실한 단점

특히 빌런들의 테러 행위의 목적이 종교적 믿음? 사회적 이념? 단순 쾌락주의? 

뭔가 무형적인 가치를 쫓고는 있는데 난해해 보이면서도 선제된 떡밥은 없고 목적이 불분명함


이러한 점이 십덕들에게 용두사미 평가를 받게 된 가장 큰 요인이고, 내 생각에도 틀린 평가는 아닌 것 같음

뭐 문제는 이것 뿐만이 아니지만 아무튼 이게 제일 아쉬운 부분


그래서 명작을 기대했다면 아쉬운 작품이지만, 수작을 기대했다면 그렇게 못난 작품도 아니라는 생각은 듦

비주얼적 부분에선 강점이 분명 있었고, 캐릭터와 동반된 여럿 디테일에서 나온 작품의 매력은 긍정적으로 느꼈기 때문에


그리고 뭐 나무위키 보면 백합 낚시라면서 공분한 반응도 적잖았나본데

그건 이해 못하겠네, 동성애로 보든 우정으로 보든 낚시라거나 그런 측면에서 화날 부분이 있었나 싶어서


결론적으론 22년 3분기가 아니었다면 분기 탑을 먹을 만한 퀄리티는 아니었으나 매력은 갖춘 준수한 애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