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를 좋아한지 지금이 2017년 이니까 어느덧 3년 가까이 되가네요...

러브라이브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음... 속사정은 복잡하지만 그냥 럽라가 정신병자 한명을 사회로 복귀시켰다고 해주세요 그게 맞는말이긴 해서 (...)

2014년 러브라이브 스쿨아이돌 페스티벌 한국버전을 시작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처음으로 가입한 모 커뮤니티 애니게시판을 시작으로

메가박스의 안일한 5th 라이브 뷰잉 서버폭발에 분노하여 란티스 내한은 무조건 간다고 각인하고

5th 굿즈를 시작으로 처음으로 해본 직구들 (넨도로이드, 푸치 세트등등)

아직도 가지고있는 1800원 차이로 관세 38900원을 부들부들하면서 헌납한 관세와 영수증 이라고하는 수입신고서...

2015년 란티스 마츠리 in seoul을 참가하기전 우미 져지 공구 실시 (그때 뭔생각을 하고 공구를 한걸까요 ㅎㅎ)

난생 처음으로 노는 목적으로 간 서울에서 란티스 마츠리 관람 (무박 3일의 일정을 소화했죠...ㅎㅎ)

광코 (쥬시라고하죠) 무장하고 갔다가 모세될뻔하고 (저 포함 일행들 무장상태가..음...)

10주간 13번을 관람한 럽장판...거기에 네소베리 군단 합류까지...(ㅁㅊㄷㅁㅊㅇ)

2016년 4월 1일 파이널 뷰잉까지

덕질의 불모지라는 광주에서 어지간한 덕질은 다 한거같습니다

그리고 2017년.
물리치료사 국가고시합격과 동시에 취직까지 확정.
국가고시 공부하면서 럽라로 동기부여도 했는데
2월달 월급을 생각하며 덕질을 할까... 돌아보니 4월 1일 이후로는 아무것도 한게 없더군요...

파이널이 크긴 컸나봅니다... 파이널 끝나고 2일간 술먹고 온갖 진상 다부리고 (칭구들 미안...) 허무감에 몇일 고생했으니...

어제 너의 이름은 보러갔는데
예전이라면 마지막 스탭 이름 나오는거 끝까지 보고 나왔을텐데 이젠 못 앉아있겠더라구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이제 덕질이 힘들겠구나라는게...
아니 정확하게는 진작 알고있었는데 그냥 무시하고 있었던거일수도 있겠네요...

아쿠아는 와 닿는게 없고
인정해야할 사실인... 뮤즈는 끝났고...

이제 뮤즈는 추억속으로 보내주려합니다...

여러분은 저 대신 뮤즈 아쿠아를 이어 러브라이브를 지켜봐주세요... 저는 조금 멀리서 지켜보겠습니다...

ありがとうμ's
Forever μ'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