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오로지 의자에 초점을 맞춰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난이도 순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모몽이나 날먹은 운의 요소이기에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필자는 몬스터컬렉션 확장 이전 924마리를 등록하고, 확장 이후 잠시 쉬다가 최근 다시 몬스터컬렉션을 시작했습니다.

 

필자가 가지 못한 지역, 획득하지 못한 의자 관련 정보는 이미 해당 지역의 몬스터를 등록한 유저의 의견을 종합했습니다.

 

 

 

4티어

: 컬렉션 상급자용 의자입니다. 일반적 경우 개별 의자의 획득을 위해 최소 몇 달 단위의 시간이 소모되므로 대부분의 몬컬러가 하차하는 단계입니다. 몬컬러 누구나 어렵다고 인정하는 수준으로, 이 의자를 전부 획득하였다면 더 이상 몬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1) 예티 의자

: 사자왕의 성과 폐광, 자쿰과 관련된 의자입니다. 여기서는 황금 벌, 킹 캐슬 골렘, 카오스 쿠스코가 문제입니다. 황금 벌과 킹 캐슬 골렘의 경우 특정 마릿수를 채워야 젠된다는 특징이 있어 띄우기조차 어렵습니다. 특히 킹 캐슬 골렘의 경우 젠되는 순서가 황금 벌의 이후라는 점, 필드 보스임에도 별이 1개라는 점, 1~2마리씩 젠된다는 점에서 몬스터 컬렉션을 통틀어 가장 난도 높은 몬스터로 꼽힙니다. 수십, 수백 일동안 사냥을 해도 등록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보통 황금 벌은 킹 캐슬 골렘을 등록하는 과정에 자동으로 딸려옵니다. 추가로, 황금벌은 스톰윙에서도 등록이 가능합니다. 카오스 쿠스코는 자쿰 의자를 얻는 중 자연스레 딸려올 것입니다.


2) 모래 토끼 의자

: 파라오 미이라와 데들리 알타가 복병입니다. 파라오 미이라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스토리 퀘스트만 깬 카데나, 아크, 또는 일리움이 필요합니다. 해당 직업으로 스토리 몬스터(30~39의 레벨)만을 사냥하며 80을 만든 뒤 네트의 피라미드에 투입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영원히 레벨이 오르지 않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피라미드 몬스터가 파티원의 평균 레벨을 따른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작업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7~10분간 피라미드 잡몹을 잡으신 뒤 20 스테이지에서 파라오 미이라가 2마리 등장합니다. 한 번 보기도 어렵고 몹 수도 적으며 별이 1개이므로 엄청난 근성이 필요합니다. 저는 350판 정도 걸렸습니다. 데들리 알타의 경우 힐라가 2-3분에 한 마리씩 소환하는 잡몹입니다. 저는 하루 30분씩 3달 정도 걸렸습니다.

 


3) 버크 의자

: 플라잉 그리프 한 마리가 문제입니다. 선행 퀘스트를 일일이 깨야 하는 것은 그나마 쉽습니다. 파티 퀘스트의 2번째 맵에 1마리 젠되는데, 별 하나에 레벨이 높은 편이라 등록이 어렵습니다. 평균 등록에 수천 마리가 추정된다고 하네요. 다만 숙련자 기준 판당 1분 이내로 소요된다는 점이 위안입니다. 그리프가 다른 잡몹과 등장하며, 생긴 바와 다르게 매우 연약하므로 실수로 파티원이 때리기 전 죽이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참고로 폴로의 현상금 사냥에 등장하는 그리프의 경우 '플라잉 그리프'가 아닌 '그리프'이기 때문에 등록할 수 없습니다.

 


4) 진 힐라 의자

: 스토리 모드에서 진 힐라와 듄켈을 잡을 때 각각 욕망의 현신과 타락한 용사를 등록하길 바랍니다. 스토리 모드가 아니면 등록이 어렵기에 눈물을 머금고 부캐를 255까지 키우는 지인을 몇 봤습니다. 추가로, 리버스 다크소울이 크게 발목을 잡습니다. 저는 7,000마리 정도 잡자 등록됐습니다. 진 힐라와 듄켈의 경우 스펙이 된다고 해도 등록 확률이 낮아 오래 걸립니다. 이전부터 보스를 잡아온 고레벨/고자본 분들의 경우 이미 알지 못하는 사이 의자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3티어

: 서버급 몬컬러용 의자입니다. 의자를 획득했다면, 몬컬러 사이에서 고인 물이 아닌 썩은 물 취급을 받게 됩니다. 이 단계까지 온 이상, 1134마리 전체 등록을 목표로 삼은 소수의 인원만이 남게 됩니다.



1) 가디언 엔젤 슬라임 의자

: 가디언 엔젤 슬라임 잡몹이 하나하나 어렵습니다. 골드 슬라임은 저렙 캐릭터로 스톰윙 맵에서 등록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3마리의 경우 가엔슬의 체력을 일정 부분 깎은 후 한 마리씩 정성들여 파밍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소환몹이 빨리 사라지며, 헤일로 슬라임의 젠이 매우 낮다는 점 등에서 루시드나 더스크 잡몹과 달리 굉장히 어렵습니다.


2) 도로시 의자

: 더 시드 콘텐츠의 완벽한 정복이 강제되는 의자입니다. 다른 몬스터야 13층의 4마리, 32층의 1마리가 젠이 적긴 하지만 별 문제가 없습니다. 어차피 48층의 풍뎅이 2종과 50층의 도로시를 위해 등반하는 과정에서 전부 등록하게 됩니다. 긴 시간에 걸쳐 도착한 48층에서 투명 발판 파훼와 장애물 피하기, 플레타 호위하기를 병행해봤자 풍뎅이당 10~20마리 밖에 젠되지 않습니다. 48층은 별다른 방법이 없으므로 테섭이 떴을 때 45층에 주차해놓은 캐릭터를 복사해서 계속 연습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 운빨과 컨트롤, 끈기의 영역입니다. 참고로, 업적 기준 도로시 격파자는 하드 세렌 격파자보다 적습니다.


3) 바다렐이 의자

: 플라잉 몹이 10마리입니다. 피아비의 경우 얌얌 길뚫 찬스를 쓸 수 있지만, 남은 플라잉 몹의 경우 별다른 방법이 없이 근성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일반적인 경우 플라잉 몹은 한 마리당 보통 10시간은 걸립니다. 증발하는 에르다스의 경우 모라스 길뚫을 활용하길 바랍니다. 괜히 모라스 일퀘 연구실 지키기를 하다가 포기하는 지인을 여럿 봤습니다.


 

2티어

: 월드급 몬컬러용 의자입니다. 노력과 스펙, 운의 요소가 골고루 갖춰져야 의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창조와 파괴 의자

: 플라잉 몹 8마리와 더스크 잡몹, 거대한 골렘 소환몹, 엘리트 보스 5종으로 구성된 페이지입니다. 플라잉 몹은 위에 설명드렸기에 생략합니다. 노말 더스크의 체력을 40% 이하로 깎으면 환각과 붙잡는 손의 파밍이 가능합니다. 카오스 더스크의 경우 붙잡는 손을 잡을 수 없어 해당되지 않습니다. 거대한 골렘 소환몹의 경우 골렘을 사냥하면 다수 나오기 때문에 그나마 쉽게 등록할 수 있습니다. 엘리트 보스는 스토리 모드 듄켈이 소환하는 방식을 활용하면 됩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그나마 이게 나은 방법입니다.


2) 선택받은 세렌 의자
: 플라잉 몹 4마리와 엘리트 보스 2, 선택받은 세렌으로 구성된 페이지입니다. 플라잉 몹은 근성으로 등록할 수 있겠지만, 엘리트 보스를 만나는 것은 운과 인맥의 영역에 가깝습니다. 서버별 몬컬 카톡방에서조차 드물게 제보가 올라오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거나, 커뮤니티 사이트에 현상금을 내거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조차 안된다면 수식어가 일치하는 엘리트보스가 등장할 때까지 곧무를 찾아다니며 근성전을 벌여야 합니다. 선택받은 세렌의 경우 높은 스펙이 필요하겠지만, 지인 찬스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1티어

: 현 시점, 극히 일부 확인되고 있는 의자입니다. 의자의 획득에는 적잖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운의 요소가 더욱 중요하게 개입합니다.



1) 감시자 칼로스 의자

: 엘리트 보스 1종과 칼로스, 칼로스 소환몹이 속해있습니다. 엘리트 보스는 위에서 언급하였지만, 오디움 입성 유저가 더 적다는 점에서 제보 역시 이에 비례하여 적습니다. 칼로스는 1, 2페이즈 모두 등록이 가능하나, 요구되는 레벨과 어센틱, 템의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하수인의 경우 2페이즈에 등장하며, 격수가 귀한 극딜을 박아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높습니다. 칼로스 몬컬팟이 만들어지지 않은 현재, 모몽을 제외한 등록 소식은 전해지지 않습니다.


2) 익스트림 빅풋 의자

: 스톰윙과 불꽃늑대, 황금 토템 등이 속해있습니다. 독수리나 익몬의 경우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한두 달 후면 알아서 전부 등록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스톰윙은 저렙 캐릭터로 토템을 파밍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등록이 가능합니다. 노멀 불꽃늑대는 얼티링을 착용한 저렙 캐릭터로 쉽게 등록이 가능하지만, 다른 두 늑대가 까다롭습니다. 늑대의 체력이 극도로 높다는 점에서 최대한 템을 잘 맞추고 버프를 끌어모은 후 입장하시기 바랍니다. 남은 체력이 얼마냐에 따라 등록 여부가 달려있습니다. 늑대를 잡았을 때, 남은 인원 중 가장 높은 데미지를 입힌 사람에 한해 등록 가능성이 생깁니다. 황금 토템은 마주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 에스페시아 포탈에서 약 1~2% 확률로 6마리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일반 토템은 플레이어 레벨을 따르기에 저렙 캐릭터로 한 판만 해도 대부분 등록이 가능한데, 황금 토템은 플레이어 레벨과 무관한 것인지 등록이 매우 어렵습니다. , 저렙 캐릭터로 몇 시간에 걸쳐 열심히 사냥해서 겨우 에스페시아 포탈에 들어간다 해도 그 안에서 황금 토템을 발견하기는 더욱 어렵고, 등장한다 해도 당첨 확률조차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