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먼저 몬스터의 위력치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몬스터의 공격은 내부적으로 공격력과 위력치라는 두가지 수치로 나뉩니다. 공격력은 말 그대로 몬스터가 플레이어에게 입히는 실제 데미지로 이 공격력에 몬스터의 공격력 배율을 곱한뒤 플레이어의 방어력을 감산한게 실제로 플레이어가 몬스터에게 입는 데미지가 됩니다. 그런데 몬스터의 공격은 실제로 데미지는 입히지 않지만 플레이어가 공격을 가드했을 시 어느정도의 경직을 입느냐를 결정하는 '위력치'라는 수치가 따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몬스터의 포효. 포효는 공격력이 0이기 때문에 실제로 당한다고 해도 데미지를 입지 않습니다.(물론 나중에 추가되는 몬스터 중엔 포효에도 공격력 판정이 있는 몹도 있긴 합니다만 여기서는 패스) 하지만 똑같이 데미지가 없는 포효라도 어떤 포효는 막아도 밀리지 않으며 어떤 포효는 막으면 크게 뒤로 밀리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쿠샬타오라의 포효와 리오레이아의 포효는 똑같이 포효[소] 판정입니다. 귀마개로 막을 수 있는 포효지요. 그런데 똑같은 성질일 이 두 포효를 가드성능이 없는 대검으로 막을 경우 쿠샬타오라의 포효는 경직없이 막을 수 있지만 리오레이야의 포효에는 크게 뒤로 밀리며 큰 경직이 생깁니다. 이것이 바로 위력치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대검은 위력치 16이하의 공격은 가드성능 없이 막아도 경직이 없지만 위력치 40의 공격을 막을 경우엔 크게 뒤로 밀려나게 됩니다. 쿠샬타오라의 포효의 위력치는 10, 리오레이야의 포효는 똑같은 포효[소]지만 위력치가 40이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나게 됩니다. 위력치와 공격력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기 때문에 막아도 경직이 작은 공격이 맞을때 데미지는 엄청 세기도 하고 맞아도 별로 아프지 않은 공격인데 막으면 엄청나게 뒤로 밀리는 경우도 생긴다는 겁니다. (대표적인 예로 조룡종의 전매특허인 연속 부리쪼기는 맞을 경우 1히트 뿐에 데미지도 별로 세지 않지만 위력치가 40인데다 한번 막으면 연속으로 막아야 해서 오히려 맞는게 막는것보다 이득인 경우도 생깁니다) 이 위력치는 각 공격마다 설정되어 있으며  몬스터들의 패턴중 위협적인 패턴들은 대부분 위력치가 40인 경우가 많습니다. 각 공격별 위력치는 데미지 시뮬레이터 등의 육질표등으로 조사해 보시면 됩니다.

그럼 여기서부터 본론, 가드성능은 +1의 경우 가드시에 한해 몬스터의 이 위력치를 10 감소시켜주며 +2는 20의 위력치를 감소시켜줍니다. 그럼 각 무기의 위력치에 따른 가드모션의 차이점이 어떤가 하면

 

위력치1~15 위력치16~39 위력치40
한손검 경직 소 경직 대 경직 대
대검 경직 없음 경직 소 경직 대
랜스/건랜스 경직 없음 경직 없음 경직 대

 

이런식으로 된다는 겁니다. 여기에 가드성능이 어떻게 적용되느냐 하면 예를들어 위력치가 40인 리오레이야의 돌진을 한손검, 대검 랜스로 막아본다고 칩시다. 가드성능이 없을 때는 세무기 모두 뒤로 크게 밀려나며 약간의 데미지를 입지만 가드성능1이 있을 경우

한손검:위력치 30의 공격을 막은 것과 같은 효과. 한손검은 위력치 30으로도 경직 대를 먹으므로 크게 밀려나며 데미지를 입는다.

대검:역시 위력치 30의 공격을 막은 것과 같은 효과. 대검은 위력치 30의 공격은 경직 소로 막으므로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랜스:랜스는 위력치 30에서 무경직으로 공격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스테미너 소비도 최소화.

가드성능2가 있을 경우

한손검:위력이 20의 공격을 막은 효과지만 여전히 위력치20으로 경직대를 먹으므로 크게 밀려나며 데미지를 입는다.

대검:위력치 20의 공격이나 위력치 30의 공격이나 똑같이 경직 소에 데미지 무이므로 별 의미가 없다.

랜스:대검과 동일

모션은 경직없음, 경직 소(약간 밀려남), 경직 대(크게 밀려남)의 세종류 뿐이며 가드 데미지는 경직 대를 먹을때에만 생깁니다. 위 결과를 본다면 대검이나 랜스의 경우는 위력치 40의 공격도 가드성능 1만으로도 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드불능인 공격(그라비모스의 브레스류 등)을 막을 필요가 있지 않다면 가드성능은 1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한손검의 경우는 몬스터의 공격중 가장 많은 공격인 위력치 30의 공격의 경우 가드성능 1로는 경직 대이지만 가드성능 2가 있으면 경직 소로 막을 수 있다는 이점이 존재하죠. 반대로 생각하면 한손검의 경우 가드성능은 1이 있어도 위력치 30~40의 공격은 경직 대로 막아지기 때문에 가드성능의 경우 2까지 가지 않는다면 큰 쓸모가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애초에 한손검의 가드는 정말로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사용하며 가드 자체를 잘 쓰지 않으며 가드하지 않아도 회피능력이 전 무기중에서 가장 좋은 무기이기 때문에 큰 디메리트는 아닙니다.

보너스

대검의 가드시의 예리도 소모

대검은 가드시에 예리도를 소모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이 가드시의 예리도 소모도 이 위력치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명검보다는 가드성능이 예리도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검의 가드시 예리도 소모는

위력치 1~15(경직없음):예리도 1소모(모든 근접무기가 일반적인 공격을 1회 성공했을시의 예리도 소모가1입니다)

위력치 16~39(경직 소):예리도 2소모(모든 근접무기가 일반공격을 1회 튕겨졌을때의 예리도 소모가 2입니다)

위력치 40(경직 대):예리도 10소모

몬스터의 돌진중에는 위력치가 40이 되는 몬스터가 많기 때문에(예외도 있습니다 디아블로스의 경우 돌진의 위력치가 낮죠) 가드성능 1이 있다면 가드시 예리도 소모가 10에서 2로 대폭적으로 줄어듭니다. 같은 공격을 가드성능이 아닌 명검을 단 상태로 막았을 경우엔 명검의 예리도 소모 절반을 적용해도 10=>5이기 때문에 가드시의 예리도 소모를 생각하면 대검의 경우 명검보다도 예리도 감소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킬이 가드성능1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