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기업 서버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40대 몬헌유저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생전 20대 유저분들에게 ㅇㅂ, DC 등에서 사용하는 멸칭인 "틀딱"을 들었네요.


헌랭 10렙대 쯤에 자유퀘 주에서 굉장히 어려운 개체들이 나와서 "구조신호"를 보냈는데


"돌X래"라는 친절한 유저분이 라보건으로 힐도 주시고 서폿도 잘해주셔서


무사히 클리어를 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친철하시고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 드렸는데,


그분이 수렵단을 제의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게임을 좋아하지만 잘못합니다. 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흔쾌히 가입권유를 주셔서 "수X간킨"이라는 수렵단 디스코드를 들어갔습니다.


다들 20대 분들로 나이가 어리시더라구요, 물론 어른들이죠.


이름/나이 형식으로 닉네임을 하셔서 저도 이름/40 형식으로 맞추고 마이크는 끈상태로 게임을 즐겼습니다.


스토리 후반에 굉장히 어려운 개체들이 나와서 도와달라고 했는데 정말 많이 도와주셨어요.


Bulltank(가명), 민둥(가명), 미소(가명), 돌x래(가명) 다들 20대인데도 거의 또래라서 형, 동생, 누나 하면서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집회소에서 어려운 임무퀘나 자유퀘를 수주하면 너나 할 것없이 와주셔서 후다닥 클리어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작을 하다보니 "무슨 티켓"이 재료로 들어가 있는데 그것을 주는 퀘스트는 한참 많이 진행을 해야


수주가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수렵단 집회소에서 "하늘? 바람" 인지 "조사 티켓" 주는 퀘스트를 수주해 달라고 요청을 드렸는데,


22세 수렵단원분이 마이크 너머로 "틀딱이면 다냐고" 하시는 거였습니다.


굉장히 상처를 받았지만 조카같은 분들에게 화를 낼 수도 없는 상황이라


조용히 중이 절을 떠났습니다.


짧은 4~5시간의 수렵단 생활이었지만 그래도 덕분에 어려운 임무들을 클리어해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베히모스는 너무 어려웠지만 3분이서 잘해주셔서 잘 마무리 했습니다.


제가 생각이 짧아서 젊으신 분들 노시는데 방해되는 행동을 하는건 아닌가 죄송스럽고 송구스럽습니다.


제가 술이나 담배를 하지 않고 이미 결혼을 하여 연애를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갖고 있는 취미가 게임인데 40대면


틀딱인가요? 혹시 30, 40대 분들도 게임 중이시면 같이 할 수 있는 수렵단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