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빡세다는 표현이 이보다 잘 어울릴수는 없었던 무기였습니다

주력콤보가 느려서 틈이 많은데 딜이 약하다는(..)
단점을 완벽하게 가지고 있더군요

솔직히 고대레셴 패턴은 아예 외워버린지라
최근에 후다닥 깬 무기들은 몇트 해보지도 않고 쉽게 했는데
수렵피리는 진짜 간만에 클리어 뽕맛을 느끼게 해줬네요 ㅋㅋ
새벽에 소리지를뻔! 며칠동안 해서 거의 10시간 가까이 박은..

신경써야할게 너무 많아서 토할뻔 했네요
뭐랄까 다른 무기에서 팔다리를 잘랐는데 할건 더 많은 느낌?
예를 들어 40분 넘게 집중하다가 버프만 끊겨도 그냥 망임;

해당버프가 끝나갈때쯤 버프글자가 깜빡깜빡거리거나
납도중에도 피리버프가 보였다면 10배는 편했을것 같음
언제 끊길지 모르니 감으로 알아야해서 그게 너무 스트레스!!

클리어할때쯤되니까 느낀게
연주딜이 강하니(특히 재연주) 이걸 잘 박는게 중요하고 
고양이가 공격력 버프를 주면 그것마저 끊기지 않게끔
계~~~속 리필해주는게 포인트라는 것이었습니다

말처럼 잘되면 쉬운데 여러가지 상황이 겹치니
꼬이면 끝도 없음..

상성 자체도 느릿느릿한 움직임으로 
이런저런 일을 해야하는 무기와 
순간이동을 하는 몹이라서
최악이었던것 같습니다

부동복장을 입었을때는 그나마
연주하면서 패턴 간보고 
재연주로 들어간다든지하는게 가능해서
마음은 편했네요

암튼간에 자기강화 재연주 패치로 
딜이 올라간게 이정도라니 충격과 공포입니다 ㄷㄷ

아무리 서폿이 주인 무기라지만
이정도로 빈틈이 크다면 좀더 세게 해줘도 될것같음
클탐만 보면 후다닥 깬 무기들이랑 비슷한데
훨씬 많은 상황들이 겹친걸 감안하면 
시간으로만 비교할수는 없을것 같다능 

결론은 클리어해서 정말 다행이고(..)
이제 라보 헤보 활 해머 이렇게 4개만 더 하면 
올무기 클리어인데

정말정말로 큰 산을 넘은 느낌이라 기분좋게 잠들수 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