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초에 처음 몬헌을 시작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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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즐겨하다 몇년째 답보 상태인 자신을 발견하곤, 다른걸 해보자 싶었습니다. 뭘 해보지, 하는 마음에 몇몇 게임들

홈페이지를 들락날락하다가 군시절 선임이 psp로 즐기던 몬헌이 떠올랐고, 게임방송에서 한때 광고하던것도 떠오르더군요.

 

검색창에 '몬스터헌터'를 검색해서 가입, 다운, 고고~ 해서 시작했던게 처음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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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뭣도 모르고 혼자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랭이 금방금방 오르면서 칭호도 여러가지를 따고 너무 즐거웠습니다+_+

그러다 인벤을 알게되었고, 참파도를 만들고 싶은데 푸르푸르를 도저히 혼자 못잡아서 질게에 물어봤던게 첫 글이군요.

혼자 50분동안 사투를 벌여도 못잡던 푸르푸르를 채5분도 되기전에 잡아내고

 

'아.. 이건 스타와 다르게 여럿이 하는게 더 재밌겠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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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상위 방어구 검색하면 온통 삼신기 삼신기 그리고 삼신기 뿐이라 '오오~ 뭔가 멋질거 같아!!!!' 하고 꼭 만들자 싶었지만,

어느 퀘에 갔을때 저랭일때 항상 도움주시던 '레이디나스'님의 한 마디 '저게 애기님이 만드려하시는 삼신기에요~'

그것은 하필 남캐 삼신기..아니 삼흉물;;

 

'저건 입을 수 없다!!' 라고 생각하고 바로 이쿠스를 질러 스킬 따위 대충대충 띄우고 룩을 보며 흐뭇한 웃음짓고 퀘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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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고집이 좀 있는 성격이라, 태도를 들고 시작했으니 태도로 끝을 보자!! 싶어서 대태게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지요.

 

"꼬잘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라고 물어봤다가 우키타케쥬시는 겨털로 자르세요 이러고 있질 않나,  →↘↓↙← +abcd 이러고 있질 않나 ㅎㅎㅎ

 

 

한 달반 후 SP에 진입해 강쿠를 첫 강종 몬스터로가게 되었을때 그 긴장감, 그 압도적인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졌지요.

'이런걸 어떻게 잡는단거지!!' '말도 안돼!! ㅠ'

 

저때만해도 꼼수(하메)를 전혀 배울 마음이 없어..(사실 태도만 고집하고 있어서 할 수가..ㅠ) 언제나 좋장으로

강쿠를 도전!!도전!!도전!! 좌절!!좌절!!좌절!! ㅠ

그러다 점차 잡아내기 시작했고, 몬헌을 처음 시작할때 봤던 5.0 태도 전종 룩 모음속 칵토스 힘멜을 완성했지요!! 아 그 기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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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6.0이 오고, 우키와 Ru님의 좌지남 자랑 글을보고 '아 나도 만들고 싶다..' 그러나 꼼수는 어렵어렵 ㅠ 눙물만..ㅎㅎ

아랑도를 들고 자위를 하던 때도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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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렵단에 들어가면서 드디어 꼼수를 배워갔습니다. +_+

어찌보면 고집이 꺾인것 같았지만, 어쩔 수 없더군요.. ㅠ 

혼자 놀던 시절 나름 '컨트럴은 괜찮은거 같아!!' '파티플레이에서 회복약을 먹는건 수치고, 창피다!' 할만큼 왠만큼 몬부심이 있었지만, 렵단에 들어가면서 정말 작은 절 발견하게 되더군요ㅎㅎ

우키타케쥬시, Maximius형님, 루키, 세르게이, 귀무자등 무시무시한 실력자들이 포진하고 있었던터라 든든하면서도 부러웠지요. 그러나 그들은 따뜻했슴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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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가는 삼흉물이 입기 싫어서 질렀던 이쿠스 강화 때문에 처음 만났습니다.

왠지 마음에 들었던 몬스터라(뭔가 가장 압도적인 몬스터라는 느낌이 강했어요ㅎㅎ 특히 포효를 회피하느냐 못하느냐 이건 정말 두근두근했습니다. 다들 포효에 나가 떨어져있는데 혼자 피해서 머리를 때리는 그 순간의 희열이란..+_+)20분침이던 30분침이던 열심히 잡았습니다. 그렇게 500마리 999마리 1700마리 잡아왔던거 같아요.

우키 말이 맞는거 같아요ㅎㅎ 사실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컸던거 같습니다.

 

이~~~~~~~만큼 티가 잡았어요!! 오홍홍 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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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태게 지기에도 도전했지만 잘 안되어서 아쉬웠지요. 히스기님한테는 아직도 뭔가 죄송하고 섭섭하고 그렇습니다.

언젠가부터 대태게에 떡밥이나 수렵 스샷이 올라오면, 그 하나의 스샷을 얻어내기위해 얼마나 고생했을지 얼마나 리타했을지

알것만 같아서 아낌없는 추천과

 

" +_+dd 멋져요!! 굇수우~~!! " 를 쓰기 시작했지요.

 

너무도 좋았습니다. 단지 게임내에서 쓰는 아니 어쩌면 그 수렵에만 들고 갔을지 모르지만 같은 뭔가에 관심을 두고 함께 한다는게 너무 즐거웠습니다.

목표는 라이센스C를 따서 대태게에 올라오는 모든글에 추천을 해드리자!! 였지만 라이센스C보다 서비스 종료가 먼저군요..

 

너무 활발해서 다른 지기들한테 혹은 인벤 운영자들에게 이런저런 소리도 들었을법하고, 오히려 좋게 본 유저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대태게가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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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1인자 우키타케쥬시

자칭 몬헌최고들 Ru님, 쿠로코형님

대태게 선생님 막시형님

그냥 굇수 미남님

좋은 친구 역시 목소리 미남 루키

뜻과는 다르게 쓴소리를 들으셨던 대검수 헬켄님

대검1인자라 생각하는 대검의 달인 초짜님

대검1인자 되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철부지 앤지님

쿠샬태도 대통령 토카론님

인벤 활동만 잘 안하셨지 굇수인 999랭 Joia 글로브님, 핫핫핫핫 자도르님

태도로 전몹 솔플하겠다고 말씀하셨던 라비사냥꾼이자 태도매니아 cyker님

로비룩이 인상적이셨던 Ace The Khun 쿤님

쿡헌터가 아니라 굇수헌터셨던 연님

대검으로 멋진 스샷을 많이 보여주셨던 기브님

많은 대검 수집으로 인상적이셨던 대검수 코핀님

대검 태도 둘 다 잘 다뤘던 군인 잘G

미녀 대검수 날 여자라 오인했던 텐도 ㅎ

백원치 도3으로 라쟌 잡아 굉장하셨던 soul광귤님

대검, 태도 전부 굇수인 우리 귀무자

못난 형이 태도 좋아한다고 떡밥 던지면 물어주던 착한 렵단 동생들 세르게이, 까꿍, 괴사, 카마데마, 베아, 견아

이벤트마다 멋진 홍보문 만들어준 막둥이 뮤무

멋쟁이 노고귀 유저 장풍을날려라형님

늅늅시절 자주 뵈었고, 속도왕전하면 떠오르던 Sayginer님

대검들고계신걸 자주 뵈었고 크롬데스레이저하면 떠오르는 슈퍼에고님

드래곤셋만들고 좋아하셨던 쫑만이만세님

대검에 대한 이런저런 고찰을 자주 하셨던거 같은 바람미소년님

마지막에 뭔가 깨달은거 같다시던 레이님

항상 댓글에 ㅊㅊ와함께 아낌없는 추천을 날리시던 멍토끼님

군대가신다고 한거 같은데 아직도 가셨는지 모를 태도 지르기 매니아 웰군님

마지막까지 광장에서 수렵하셨던거 같은 록펠번님

쉿하고 있는 인장이 기억나는 Lueda님

키린셋의 화신 졍르비님

랜서신거 같은데 종종 대태게에 등장하신 YuniHunter님

마지막까지 항상 인사를 주고받았던 SmileAgain Smile^^님

종종 함께 수렵도 했던 귀찮이름짓기 이름짓기귀찮님

도트를 잘 찍었던 육아헌터 베르

댓글에서 자주 뵈었던 Seila님

정말 엄청난 랭업 속도를 보여주셨던!! 그래서 인상적인 효크전사님

곧 잘 말다툼으로 번지는 토론을 벌이던 홀롤롤로롤로 텐카비토님

뭔가 착실히 실력이 착착 늘어가시는 느낌이었던 soa4945 몸매굿?님

아이디가 항상 뇌리에 남는 뭔가 남들과 다르셨던 물팡고님

무시무시한 굇수!! 마지막 대태게 대문의 주인공 쫀득이님

아이디가 착착 기억남는 레커나비악마님

낮은 랭에 비해 굇수신 stMichae1님

 

 

 

기억에 남는 분들만 적어서 혹시 빠뜨린 분들은 죄송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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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다시 프론티어가 국내에 서비스되길 바라면서 그리고 대태게에서 인연을 만들었던 모든분들이 행복하시길 바라면서.

애기찌와의 국내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은 끝이네요.

다들 진심으로 수고하셨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