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버프주는 재미로 수렵적을 들고다니는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버프를 받는 입장'에서는 '공업[대]시켜줘.. 체력[대] 시켜줘.. 풍압 무효해줘.. 스태 걱정없어..'

정말 자신의 캐릭터가 눈에 띄게 강해지고, 편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수렵적을 든 유저는 아주 죽을 맛이죠.

연주하고있는데 뒤에서 란고스타가 툭하고 찌르거나,

언덕에서 연주하다가 떨어지거나(간혹 연주하다가 혼동해서(옆으로 휘두르며 이동하는)키 잘못 누르는),

고귀포기하고 다른 스킬 띄웠는대 용들이 틈틈이 포효 하거나..

정말 여기저기서 태클 요소가 많아서 위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 정말 때려치고 싶지요.

거기다가 '일부 유저들'은 수렵적이 만능인줄 아는지.. 체력(힐) 채워달라고하지 않나.. 

스태미나 무효 걸어달라.. 체력(힐)달라.. 버프 끊기면 사냥속도 차이나.. 머리치면 지 날라간다고 버프나 달라고해.

정말..버프를 주는 입장에선 매우 피곤하지요. 알아서 버프 줄것인데 빨리 달라고 징징 거리는것들..

다른 게임들처럼 단순 숫자키 1번 누르면 버프 지속시간이 5분이상 가는것도 아니고, 꾸준히 온몸으로 연주해야 하니..

그러나 정작 자신이 무기 들고 다니면 수렵적 들고다니는 유저를 만날 확률은 극소수고,

공대버프 없으면 찬밥 신세가 되고, 심지어는 까이기도 하죠;;

수렵적을 한번이라도 플레이 해보신 분이라면 이해 하실겁니다.

결국 '수렵적 = 남이 하면 편하고, 내가 하면 피곤한 무기' 희생정신이 강력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p.s 본 게시글은 그저 뻘글에 불과하므로, 특정 무기를 까거나 혐오하는 것이 아닌 수렵적 유저들의 고통과 공감대(?)형성

그리고 수렵적이 만능인줄 아는 일부 개념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알아두라는 훈계(2.0%)가 함유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