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호른을 들고 갔었습니다.

키린을 열심히 때려잡고 있는데, 브랑고 개갯개개개갯키들이 현란한 3스텝을 밟아가며

뺨아프게 피리불고 있던 저를 유린하더군요.


빡쳐부러서 친구한테...

'아 히밤 쟤들은 사냥오면 꼭 나만 괴롭히더라? 야 솔직히 키린이 무섭냐 헌터가 무섭냐?

어째서 떼거지로 키린은 공격 안하고 나만 다굴치지?'


친구 曰

'....야 생각해봐.

도스 케루비랑

붉은 풀풀의 머리를 통째로 뜯어서 들고 다니는 사람이랑

뭐가 더 무섭겠냐?'




.................히밤..... 브랑고들아 미안해 그동안 많이 무서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