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헌터곰 입니다 

팁게에 피리 소개글 쓴 사람입니다.

제 글 보고 글을 쓰신건지 모르겠지만.. 

덧글로 달려다가 길어져서 글로 씁니다.


아무튼 제가 왜 골드리코더 개를 잘 안쓰냐면..


뭐 간단히 말해 연주가 별로 유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파티플이라면 모를까, 솔플이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개인적으로 솔플때 가장 중시하는 것 중에 하나가 공대인데요.

어차피 리코더계 피리의 연주도 전부 3음표 이상입니다. 공대도 3음표구요
물론 공대는 지속시간이 비교적 짧긴 합니다만, 피리에 익숙해지면 솔플 전투중에도
대부분 무리없이 3음표 정도는 불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몹의 패턴을 잘 파악하고 있으면 몹을 때리면서 연주하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죠.

용속이 400으로 꽤 많이 붙어있긴 하지만 실제로 데미지면에서는 공대가 없으므로
아무래도 공대가 있는 피리보다 떨어집니다.

이를테면 용속이 아주 잘박히는 몹인 쿠샬을 예로 들어보면 말이죠.

아무런 옵션 없이 부적 발톱만 소지한 상태로 용속이 제일 많이 들어가는 쿠샬의 머리를 횡치기(흔히 말하는 싸대기..)로 쳤을때,

콜트리코더개로는 63의 데미지가 나오고 데미지는 같고 아무런 속성이 안붙어있는 공대피리(이를테면 가우시카 호른) 으로는 64데미지가 나옵니다.

데미지 관련 옵션이 떠있으면 떠있을수록 차이가 벌어져서, 공대,간파+2 화사상태일때
골트리코더는 평뎀 100.3, 공대피리는 112.5가 나옵니다. 

아무속성도 없이 깡댐만 골트리코더개랑 같은 공대피리가 그렇다는 얘기고 실제로는 더 깡댐이 높고, 속성도 붙어있는 공대 피리도 여럿 있죠. 그런 경우 더 높은 데미지가 나옵니다.

뭐 어디까지나 데미지상 그렇다는 말이고 실전에서는 장비나 상황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질순 있겠죠.

제 경우에는 솔플할때 강주(처음에 몹있는곳으로 갈때나 편하지 전투시에 피리가 강주가 필요한건 아니니..), 
풍압(장비에 풍압이 있어서), 천리안(이것도 있고), 기절무효(어지간히 운이 없지 않는이상 기절은...)
어느쪽도 그다지 필요가 없어서 저같으면 골트리코더를 들고 솔플을 한다면 첨에 시작할때 강주정도만 불고
아무것도 불지 않겠죠 음(..)

물론 용속으로만 부위파괴가능하거나 그런 녀석들도 있으니 그런 녀석들 상대로는 골트리코더개만큼 유용한 무기는 없다는데 동의합니다.

뭐 아무튼 팁게에 적은 것은 어디까지나 제 경우이지 남의 경우는 아닙니다.
글에도 적었듯이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까요.


만약 장비에 풍압이 없는데 풍압을 꼭 띄워야하는 상대이고, 몹과 전투중에 연주가 좀 힘들고, 기절에 자주 걸리고, 상대가 용속성이 매우 잘 박히는 상대라면 골트리코더 개가 가장 좋겠지요.

모든 무기가 그렇듯이 뭐 상황에 따라 어떤 무기가 효율적인지는 달라지죠.
제가 별로라고 쓴것은 저에게 있어서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연주가 없기 때문이고,
다른 사람의 경우라면 물론 다를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골트 리코더개는 지금은 큰 의미가 없다고해도 나중에 국내섭에도 올피리팟 
같은게 유용해지는 시기가 오면, 부위파괴 용로서 한몫을 크게 담당하게 될겁니다.
(테오 같은거 잡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