늅늅한 실력으로 보조피리를 자청하고 있는 오브라이언 이라고 합니다.

초보월드부터 공방 까지 두루두루 돌아다니는데 -라고 쓰고 지인이 없다고 읽습니다-

어떤 퀘스트를 하던지 제가 씻을수 없는 민패를 끼친 경우를 제외한다면 2~3번 이상을 같은 팟 분들과 게임을 합니다.

보통 한 퀘스트를 돌아보고 다시 같은 팟으로 퀘스트를 하는 경우엔

다른 무기로 바꾸는 분들이 거의 안계시기 때문에, 

한판을 돌고 나면 파티원들의 성향
    -이를테면 화사라거나, 풀피 유지라거나, 약점을 모르신다던지, 방어가 약하시다던지.
  을 파악 하고, 

다음 판 돌입전엔 식버프를 챙겨드리고 항상 유지하는 거지만 씨앗 버프를 좀더 신경쓰게 됩니다.

분빨파를 자주 사용하는데요, 가끔 거즘 풀피에서 원샷 다이 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분빨녹 이나 분노빨 도 사용합니다.

광역2 빨리먹기로 죽기 직전의 파티원을 살리면서 '화사를 유지하려는 분'을 위해 약초로 회복량 조절두 하구요.

나름 이런 식으로 하면서도 아캄 스턴에 가슴 파괴라든지, 할 건 다 한다고 생각합니다.(전투피리라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하지만,

파티가 끝나고 항상 '늅늅한 실력이라 큰도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라는 말에

'강주 공대면 됬음' , '강주땜에 살만함', '공대 최고' 라는 말을 듣습니다.

네. 편하시면 좋구 강해지시면 좋은데,

   다른 노력은 하나도 도움이 안됬지만 피리든 너님의 피리효과땜에 함 봐주겠음

이라고 들릴때도 있거든요 가끔. <- 피해망상일지도.

 다른 피리 유저 분들도 물론 각자 힘든 점, 짜증나던 점 있으시겠지만 오늘은 좀 울적해서 잡글좀 적어봤습니다.

겨우겨우 씨앗 포함한 버프 안끊어 먹고 스턴넣으니 잘려버리는 꼬리라던가,

 초보월드에서 분명 '내가 스턴치는 더넣었는데' 칭찬듣는 해머라던가,

   씨앗 버프했는데 경화피리나 공격피리를 불고 계시다 맞는 파티원이라던가 때문에 쓰는 글이

 절대 맞습니다. ㅇㅈㄹ..

  ps. 오늘은 지난 주에 소개팅한 여자분과 약속이 있는 날이라 외출준비를 해야겠습니다.
          키가 작으면 어떻습니까;ㅅ;
             전 그저 얼마 안남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위너라고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