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둠과 닥터 스트레인지, 몰큘맨이 이어 붙인 평행 세계 배틀월드. 이곳은 메인 유니버스인 지구-616, 얼티밋 유니버스인 지구-1610의 영웅들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공존하는 곳이다. 특히 지역마다 특색이 다르고 등장하는 영웅의 모습도 파격적으로 달라져 원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영웅도 더러 존재하는 평행 세계다.

시크릿 워즈 업데이트와 함께 마블 퓨처파이트에 등장한 '배틀월드'는 코믹스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전혀 다른 세계의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개념은 같지만, 원작이 영토 개념이라면 게임에서는 영웅들이 대결하고 보상으로 생체데이터를 모으는 모습은 투기장의 개념과 비슷하다.


배틀월드는 서버 분할 없이 세계의 모든 유저가 경쟁하기 때문에 강력한 영웅 조합이 랭킹 상위권에 상주하고 있다. VIP 등급이 10단계 이상, 6성 영웅 10종 이상 있는 게 아니라면 배틀월드의 현실적인 목표 순위는 1,000위 이내, 혹은 5,000위 이내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보통 100승 이상 달성하면 상위 5,000위 안에 들 수 있어 배틀월드에 참여하는 기간에는 꾸준히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기 순위를 달성하면 해당 회차에 해당하는 생체 데이터 5개, 혹은 10개를 얻을 수 있다. 분명히 적은 보상이기는 하지만, 쉬헐크, 시스터 그림, 싱귤래리티 등 신규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에 전 캐릭터 소집을 목표로 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플레이해야 하는 곳이다.

또한, 일정 승수마다 골드 보상을 달성하며 700승 시 누적 골드 2,950,000을 얻을 수 있다. 골드는 장비 강화, 영웅 승급, ISO-8 합성, 스킬 레벨 업 등 영웅의 능력치를 올리는 모든 곳에 골드가 사용되는 만큼 골드 난에 허덕이는 유저라면 생체 데이터 말고도 배틀월드를 돌아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있는 셈이다.

▲ 쉽게 구할 수 없는 생체 데이터와 많은 양의 골드를 얻을 수 있다.

배틀월드는 승리 시 일정 점수를 얻고 패배 시 점수를 조금 깎이게 되며 해당 배틀월드가 끝날 때까지 얻은 점수로 등수를 가리게 된다. 보통 한 회차는 이틀이나 사흘 동안 진행되며 얻을 수 있는 배틀월드마다 얻을 수 있는 생체데이터는 매번 달라진다.

보상 외에도 대전에 소모되는 비용이 달라지며 참여할 수 있는 영웅의 종류도 매번 달라진다. 강력한 영웅들이 즐비한 배틀월드지만 자신의 주력 영웅만 참가할 수 있도록 설정된 회차에서는 더 높은 등수를 노릴 수도 있다. 또한, 대전 비용에 따라 실제 유닛 능력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 현재까지 진행된 배틀월드 이력. 한 주에 2, 3, 2일씩 총 3회의 배틀월드가 진행된다.






배틀월드에서 1,000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5개의 영웅 자리에 마스터리 작업을 모두 마친 ★6 영웅을 2~3명 채워넣어야 하며 빈자리도 최소 ★5으로 메꿔야 한다. 지금 당장 ★6 영웅이 없다면 일단 정예 임무와 특수 임무 먼저 클리어해 영웅을 성장시키는 것이 좋다.

▲ 5등급 영웅만 넣었다간 사망 전대를 못 벗어난다.

가장 빠르게 ★6 영웅을 얻는 방법은 특수 임무 9, 10에서 등장하는 '자이언트맨'과 '옐로우 자켓'을 획득하는 것이다. 두 스테이지 모두 가디언즈오브갤럭시 특수 임무보다 스테이지 구성이 단순해 30분 무한정 플레이 시간 동안 더 많이 도전할 수 있다. 생체 데이터를 많이 얻을 땐 하루 30~40개 정도를 얻기도 해 20일 정도 투자하면 곧바로 최고 등급의 영웅을 얻을 수 있다.

'자이언트맨'과 '옐로우 자켓'은 능력을 올려주는 유니폼 없이도 초당 공격력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달리는 영웅이니 배틀월드가 아니더라도 꼭 소집해 팀 능력치를 극대화하자.

▲ 자이언트맨과 옐로우 자켓을 얻을 수 있는 특수 임무.

이렇게 얻은 ★6 영웅 둘과 ★5 영웅들로 팀을 조합한 후에는 쉬지 않고 꾸준히 플레이해주는 것이 좋다. 이 정도 조합이면 초반에는 자동 플레이만으로 8할 이상의 승률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연승에 따른 보너스가 높은 순위를 얻는 데 큰 역할을 하니 자신과 능력이 비슷하거나 더 높은 적을 만났다면 직접 플레이해서 꼭 승리를 따내도록 하자.

또한,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팀 편성 시 무적 스킬이 있는 영웅을 1번 자리에 놓고 체력, 혹은 방어력이 높은 유닛을 2번 자리에 놓도록 하자. 자이언트맨과 옐로우 자켓을 예로 들면 두 개의 무적 기술을 가진 옐로우 자켓이 상대의 주요 기술을 흘려버리면 적의 타겟팅이 높은 체력을 가진 자이언트맨으로 변경돼 피해를 받지 않고 마음껏 공격할 수 있다.

▲ 무적 스킬 '집중 폭격'으로 대전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그린 고블린도 키워두면 배틀월드에서 빛을 발한다.






시스터 그림을 획득할 수 있었던 7회차 배틀월드는 히어로 영웅만 참가할 수 있었다. 게임에 등장하는 빌런보다 히어로가 더 많아 참여 영웅을 선택하기 어렵지는 않았지만, 대전 비용으로 명예의 토큰을 10개씩 사용해 총 도전 횟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명예의 토큰은 기본 하루 500개, 수정을 사용해 타임라인 배틀 도전 횟수를 충전해도 하루 1,500개까지만 획득할 수 있다. 즉, 미리 모아둔 명예의 토큰이 없다면 사흘 동안 최대 150번, 혹은 450번만 도전할 수 있어 도전 횟수가 적어도 높은 순위를 노려볼 수 있었다.

▲ 대전 메뉴에서 참가 비용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보통 골드나 재료가 사용되는 배틀월드에서 1위 유저의 점수는 150,000~180,000점이다. 대략 1,000게임 이상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반대로 한정된 자원으로 펼쳐지는 배틀월드에서는 사흘 동안 150번~450번 정도로 상위권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더 적은 플레이로 높은 순위를 노릴 수 있게 된다.

영웅은 강력하지만 직접 조작할 시간이 적어 높은 순위를 달성하지 못하는 유저라면 토큰과 같이 한정 자원을 사용하는 배틀월드를 놓치지 말자.

다만, 토큰은 배틀 월드 보상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것보다 상점에서 직접 교환하는 것이 더 이득이므로 토큰으로 얻을 수 있는 영웅을 모두 얻었거나, 골드가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도전하지 않는 것이 팀 성장에 득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자.

▲ 토큰 1,500개로 생체 데이터 9개를 얻을 수 있다. 100위 안에 들 자신이 없다면 상자를 여는 게 이득이다.






싱귤래리티를 지급한 4회차 배틀월드는 ★4 이하의 영웅만 참가할 수 있었다. 한계 등급이 정해져 있어 상위 유저라고 무조건 유리하지만은 않았던 배틀월드이기도 하다. 특히 대전비용은 1,000골드로 적지 않았지만, 승리 횟수에 따른 골드 보상보다는 적은 양이기 때문에 골드가 없는 유저도 쉽게 참여할 수 있었다. 그 덕에 고등급 영웅이 없는 초보 유저들이 비교적 높은 순위를 달성할 수 있던 배틀월드였다.

▲ 100승만 해도 승리당 2,500 골드를 얻는 셈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최저 등급 배틀월드는 4회차 한 번뿐이지만, 배틀월드의 로테이션을 보면 2~3주에 1번 정도 꼴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4 영웅이 없을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른 유저가 아니라면 쉽게 참가할 수 있고, 성장이 채 끝나지 않은 영웅도 참여할 수 있으니 남는 저등급 영웅을 미리 키워두는 것도 좋다.

다만, 참여 조건 등급이 낮을수록 자신의 주력 영웅이 아닌 캐릭터를 배틀월드에 참가시키는 일이 많아진다. 그렇기에 미리 장비와 ISO-8 세트를 장비해두는 것이 좋다. 보통 4등급 제한 배틀월드는 최대 레벨인 40을 달성하게 되므로 장비레벨은 12까지 성장시킬 수 있으며, ISO-8는 6개 세트까지 추가할 수 있다.

▲ 4성 영웅은 장비 레벨 +12까지 강화할 수 있다.

영웅 성장의 한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최대 능력치나 ★5, ★6 스킬이 강력한 영웅보다는 유니폼의 효과를 크게 받는 영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영웅으로는 '킹핀-시크릿 워즈: 아머워즈', '팔콘-올-뉴 아메리카', '캡틴 아메리카-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호크아이-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이 있다.

▲ ★4 한정으로 배트월드에서 시크릿 워즈 유니폼보다 발동 확률이 높은 기존 유니폼이 더 강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