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다지 흥했다는 느낌이 없는데 
(그냥 평타보다는 약간 더 쳤다 정도 느낌)
앞으로의 비전이 밝냐...묻는다면 그래 보이지가 않음. 

옵2의 문제는 다음과 같음.  

1. 아직도 형편없는 밸런스 

이런 류의 게임에서 밸런스 문제는 언제나 나올 수 밖에 없지만
디테일한 면에서 안맞다 느낌이 아니라 그냥 너무 안맞음. 
'당연히 생기는 밸런스 불만' 수준이 아니라 
'개발진의 역량이 의심스러운 수준의 불만'이라고 생각함. 
앞으로 나아질 수는 있지만 실망스러움. 
(+여기에 버그로 잠겨있는 메이를 보고 있으면 개발력에 의심을 안할수가...;;)

2. 탱딜힐 유저 수 불균형

옵1에서는 탱커가 너무 없어서 문제였고
옵2에서는 힐러가 너무 없어서 문제임. 
구간별로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본인의 경우 랜덤큐 돌려서 힐러 아닌거 걸리는 비중이 거의 없음.
그냥 80%이상 힐러임...옵1에서 랜덤 돌리면 무조건 탱커인거랑 똑같음. 

이것 또한 개선의 여지는 있으나 
옵1이 탱커 유저의 확보에 끝끝내 실패했었기에 
옵2가 힐러 유저를 더 늘릴 수 있을지는 대단히 미지수...
이러다가 옵3쯤 되면 1탱2딜1힐로 바뀌겠어 --;;

3. 터무니 없는 상품 가격과 너무 낮은 인게임 재화 수급

일단 스킨 가격은 논란이 있을 정도의 가격임. 
많은 사람들이 가격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지만
동시에 꽤 많은 사람들이 블쟈도 먹고 살아야지...로 이해하고 있음. 

그러나 옵1때부터 있었던 기존 스킨들의 가격은 과하다는 평이 많고
음성대사, 하이라이트, 감정표현 등 다소 '부가적인' 치장요소의 경우
도저히 돈주고 살만한 가격이 아니라는 점에서 
치밀하게 계산된 가격 정책이 아닌 듯한 느낌도 들었음. 
(갠적으로 배틀패스의 경우 꽤 적절한 가격이라고 봄)
 
그리고 최근에 부계정을 파서 플레이하면서 느낀게 뭐냐면
신규유저들은 이런 치장성 아이템을 얻을 경로가 너무 한정되기 때문에
차라리 애초에 안사게 되버리지 않을까? 하는 느낌?
물론 부계정과 새 계정이 본계정인 신규유저의 입장은 다르겠지만
이제와서 시작하는 신규유저가 많진 않을 것 같은데
그 유저가 지갑까지 열게 만들기는 정말 어렵겠다...싶은 그런 느낌이 들었음. 
(그나마 산다면 배틀 패스 정도? 캐릭 잠금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