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은 일반적으로 유저들이 밀어서 동일한 거리를 밀 수는 없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아직 그런식으로 동일거리 무승부가 나온 전적이 없어서 그렇게 추측됩니다.
또한 우리팀과 상대팀 간의 화물 거리 차이가 0.01m 단위로 나오게 되는데
이 수치가 0.00으로 나오는 순간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문제의 핵심이죠.
화물을 민 거리가 동일한데도 0.01로 표기되는 순간이 정~말 드물지만 존재합니다.

물론 화물이 밀린 거리가 그냥 0m라면
여러분이 흔히 아시는 무승부 방식으로 0.00m 차이가 나게 됩니다.
다만, 화물이 밀린 거리가 0m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거리를 미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바로 자동으로 화물이 밀리는 경우입니다.

화물이 처음 포인트에 도달했을 때
일정 거리만큼은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그 거리는 무조건 정해져있는 거리라서
상대팀과 우리팀 모두 동일하게 화물을 밀게됩니다.

예를 들어 오늘 버그 아니냐고 올라온 게시글의 전장인 아이헨발데를 살펴보자면

화물에 붙지 않아도 2거점 포인트까지 밀었을 때
화물은 자동적으로 17.46m를 움직이게 됩니다
정확히 게시글에 올려주신 거리와 동일하죠.
만약 2거점 포인트까지 밀리고 나서 화물이 자동으로 움직이기 전에 수비를 성공한다면
작성자분의 팀이 승리했을겁니다
하지만 2거점 포인트가 밀린 직후 화물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동안 수비를 진행하셔서
정확히 17.46m에서 수비를 성공하신거고
공수 전환 후 적팀도 똑같이 2거점 포인트까지는 밀고 나서
자동으로 밀리는 만큼만 밀고 막힌겁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화물이 자동으로 밀리는 저 구간동안은
아무리 적팀이 수비한답시고 붙더라도 화물이 밀린다는 점입니다
화물에 붙어도 화물이 멈추지 않고 정해진 거리만큼은 밀립니다 

사진으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이헨발데 2구간의 자동 화물거리는 방금 보셨듯이 17.46m입니다
그 전에 제가 수비팀의 입장(파란팀)에서 화물에 붙어봤습니다

격돌 중 이라는 표시는 뜨고 있지만
화물에 수비팀의 숫자는 전혀 표시되지 않고 있고
빨간색 화살표가 1개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화물이 최저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화물이 계속 무기력하게 밀리다가
자동 이동이 종료되는 시점인 17.46m에 도착한 직후에는 어떻게 바뀔까요?

바로 그 순간 수비팀의 표식도 화물에 함께 뜨고
화물 옆에 있던 빨간색 화살표도 없어졌습니다.
이때부터 수비가 다시 이루어지는겁니다.

상대팀, 우리팀 모두 이렇게 되면 기계적으로 움직인 거리만 밀었기 때문에
같은 거리로 판정이 됩니다.

즉, 무승부가 맞긴 합니다.
하지만 0.01로 표기되는 부분은 오류가 맞습니다. 이긴거로 착각 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