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 골플에서 노는 내 기준에서
나를 돌아볼 때 늘 체크하는 것들이라
고수들은 그냥 지나쳐도 돼..ㅡ.ㅜ

그리고, 일단 아나 경쟁을 돌리려면
최소한 빠대에서 100시간 이상은 연습하고
돌리는 걸 추천해. 빠대는 MMR이 개판인데
연습이 되겠냐 하지만은(경쟁도 차피 개판)
일방적으로 맞는 판이더라도,
내가 물렸을 때 침착하게 대처하고
1대1에서 대처하는 연습은 되는 것 같어.


1. 포지를 평소보다 앞에 두지 않는가?
-> 아나에 자신감이 좀 생기다보면 자꾸
포지를 앞으로 가게 되는 습관이 생기더라.
1대1 물려도 어느 정도 대처가 되고 하니
내 위치 보여줘도 신경 안쓰고 자신감 생겨
얼굴 내밀어서 딜 넣는데에 집중하게 되고,
그만큼 데쓰가 늘어나게 되더라고.
결국 잘하는 딜러나 잘하는 다이브 탱커
만나면 데쓰 오지게 맞고 죄인이 되지..ㅋㅋ

2. 힐을 나름 준다고 하지만 딜에 너무
집착하지는 않는가?
-> 이건 1번과 연계되는 부분인데
스텟만 보면 힐량도 나쁘지 않으면서 
나름 딜을 넣었다는 착각을 하게 되는데,
중요한게 정말 살려야할 1발을 주지 않고
딜을 넣느라 팀원을 못살리는 경우가 잦으면
결국 한타 때 지는 구도가 자주 나오더라고.

3. 수면총과 힐벤을 남발하지 않는가?
-> 특히 습관적으로 수면총 남발하는 이상한
습관이 생기곤 하는데 첫시작 첫한타 때
모두의 궁이 없을 때는 이니쉬로 수면해서
유리한 한타를 가져가려는 상황 말고는
정말 생존용이나 카운터용 말고는 아껴야
하는데 습관적 남발이 결국 궁 카운터나
본인 생존용으로 못써 그것이 결국 스노우볼로
이어지게 되는 것 같아.

힐벤도 마찬가지인게, 내가 힐벤을 맞춰도
같이 호응할 팀원이 없으면 자제해야하는데
그냥 각 좋다고 쓸데 없이 던졌다가 오히려
정말 써야할 각에 못써서 꼬이는 경우가 있어.
그럼 진짜 힐벤 던져야 할 때나, 힐벤을
아군 살리는 용도로 써야할 때 정작 못쓰게 되지.
(최근에 2초인가 쿨탐 너프 됐었잖아?
그래서 이 체감이 더 심해서 신중히 써야 해)
그리고 힐벤을 당연히 상대방 공격용으로
쓰면 베스트겠지만, 우리탱이 못버틸 한타가
들어올 것 같거나 쥐어터지면 비상용으로
쓸 수 있도록 아끼는 것도 중요한데
남발이 습관이 되면 치명적일 수가 있더라.

4. 아나만을 고집하지 않는가?
-> 아나가 물론 힐러 1티어급이긴 하지만
빼야할 때는 과감히 빼야하는데 늘 하던거라
습관적으로 못빼는 경우가 있어.
아군 조합에 너무 안맞거나, 상대 다이브에
너무 물리면 과감하게 빼버리는게 중요해.


*결론
- 난 뭔가 내가 아나하면 자꾸 죽고
승률도 안좋은 것 같으면 항상 저 4가지를
되돌아보곤 해~

근데 나의 경우는 1~2번인 경우가 많더라고.
포지를 나름 뒤로 잡으면서 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돌아서보면 너무 가깝다고 느낄 때가 많았어.
처음에 아나할 때는 물릴까봐 긴장도 많이 되고
필요 이상 거리를 너무 멀리 잡아 문제였는데,
이제는 좀 하다 보면 자신감이 생겨 뚜벅이 주제에
너무 포지를 가깝게 잡는 무모함이 생기더라.
그 나쁜 습관만 잡아도 승률 50% 이상은 
가져가는 것 같아.(그런데 왜 티어는 제자리인가..)

요즘 게시판이 허전한 것 같아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 아무튼 광물 힐러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