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냥 위도우가 하고 싶어서 게임을 켰음

본인 위도 유저도 아니고 그냥 섭딜/힐러 유저여서 경쟁에선 민폐니까 빠대에 들어감

사모아가 잡혔고 위도하기 괜찮은 맵이라 생각했음 (넓고 지형 활용하기 좋아서) 

그런데 같은 팀 딜러가

"위도 딜량 맞냐?"

"위도 좀 쳐 빼라"

라고 먼저 시비를 검

위도우한테 딜량으로 정치를 거는 것을 보고 점수가 낮은 사람인가 싶어서 프로필 봤더니

자경 실버 였음. (역고는 배치도 안봄)

근데 웃긴건 시비 건 딜러도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는 것 ㅋㅋㅋㅋ



실제로 내가 잘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지는 구도에서도 솔킬을 냈음.

위도가 탱커 때리면서 위치 노출할 캐릭이 아니기도 하고

암살 위주기에 딜량이 당연히 낮은건데 (지는 구도면 더더욱)

게임 내내 나한테 시비를 걸었음.

실력을 떠나서 하고 싶은 캐릭터를 할 수 있게 만든 모드가 '빠른 대전'
승리를 지향하며 조합을 구성하며 호흡을 맞추는 것이 '경쟁전' 
이게 내 생각임.
(물론 빠대에서도 트롤은 당연히 하면 안돼)

경쟁도 아닌 빠대에서 저런 식으로 정치하고 시비거는게 이해도 안될 뿐더러
적어도 정치할 거면 본인이 잘하던지

어이가 없어서 친추 걸고 얘기 좀 해보려 했더니

어이 없는 일 발생 ㅋㅋㅋㅋㅋ

@ 빨간 밑줄 : 시비 건 사람


게임 내내 시비를 걸던 친구는 갑자기 나에게 1대1을 하자고 했음

아마도 1대1에서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고,

정말로 지난 게임이 본인에게 문제가 없고 
내 탓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었음.

진짜 황당했지만

내 말이 통하려면 실력으로 찍어 눌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렇게 자신있어 하는, 
내가 게임 패배의 요인이라 생각하는 
우리 남탓러의 실력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지

결과는 어떻게 됐냐면



리장 1대1 워크샵 (TXCXX)

결과는 17 대 0 으로 처참히 박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나온 캐서디로 한 번도 죽지 않음.

얘가 간과한 건 내가 섭딜 마스터(~그마 턱걸이) / 힐러 그마 유저란 것

우리 불랭커 형님들이나 프로큐 아닌 이상 어디 가서 쳐맞고 다니진 않는 다는 것



당연히 시비건 사람은 1대1 끝나고 빤스런에 친삭, 접속종료까지 야무지게 하셨고

빠대에선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려주려는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끝나고 어떤 대화도 할 수 없었음. 
(사실 빤쓰런이 다반사긴하니까)




요즘 생배 파서 그마 가려고 빠대에 과몰입하는 친구들이 많아진 것 같은데

엄연히 빠대랑 경쟁은 정체성이 다른 모드이고

아무리 빠대라도 남한테 정치하고 시비거는 걸 정당화 할 수 없음.

그렇게 정치하는 인간도 플레이에 결점 투성이임.

정말 극한의 실력을 자랑하는 프로들도 본인 플레이에 결점을 찾아내고 피드백하는데

일반인이라고 없을까 ㅋㅋㅋ

암튼 상황이 웃겨서 글 써봤음.